셀리드는 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삼성서울병원 최철훈 교수가 ‘BVAC-C’와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Durvalumab)의 병용투여 연구자주도 임상시험의 중간결과를 구두로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일차 표준항암치료에 실패한 HPV type 16 또는 18 양성인 자궁경부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수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평가 대상자 29명의 유효성 중간 분석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약 38%였다. 종양이 완전 소실되는 완전관해(CR)는 4건,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되는 부분관해(PR)는 7건이었다.
1차 평가변수인 6개월간 질병이 진행하지 않은 대상자의 비율은 약 50%, 항암제의 유효성 평가 지표가 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8.7개월로, 단일군 연구이기는 하지만 이전 BVAC-C와 더발루맙의 각각 단독투여보다 크게 향상됐다. 특히 질병의 진행을 보이지 않은 대상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6.3개월로 장기간 반응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주로 관찰된 이상반응은 1등급 발열, 근육통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병용투여로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나 강도가 증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셀리드 강창율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암 학회인 2024 ASCO에서 당사가 개발 중인 BVAC-C의 병용투여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전 세계 저명한 연구진과 제약회사 관계자 등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본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후기 임상시험, 기술이전, 파트너링 등 앞으로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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