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씨가 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엠에프씨는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엠에프씨와 하나금융21호스팩의 1주 당 합병가액은 각각 9308원, 2000원이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2148689이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8,475,563주다. 10월 2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합병 예정 기일 11월 26일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엠에프씨는 2023년 매출액 173억원(전년 대비 42% 성장),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억원(전반기 대비 47% 성장), 17.5억원(전반기 대비 195% 성장)으로 2023년 동기대비 큰 폭의 성장을 했다.
또한 2024년 상반기 자산은 280억원, 부채는 98억원, 부채비율 54%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 중이다. 엠에프씨는 특례상장기업임에도 5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2023년부터 꾸준히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엠에프씨는 2008년 설립 이후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엠에프씨는 자체 개발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지혈증치료제의 핵심소재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의 핵심출발 소재인 TBFA를 세계 최초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개량신약, 신약 후보물질 등의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다수의 개량신약 특허를 출원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엠에프씨 황성관 대표이사는 "의약기술 발전, 새로운 팬데믹 발생 등으로 원료의약품에 대한 중요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준비 중으로 신약 및 개량신약 CMO, CDMO 사업을 통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제 2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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