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리 통합 헬스케어 전문 벤처기업 지투이(G2e)가 당뇨병 분야 전문 컨설팅 기업 글루코메트릭스와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투이는 당뇨병 분야 전문가인 글루코메트릭스의 김재현 CEO와 진상만 의학연구개발 최고책임자(Chief Medical R&D Officer)를 연구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김재현 CEO는 삼성서울병원 교수로 내분비대사과 분과장 겸 당뇨병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당뇨병학회 및 미국당뇨병학회 등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글루코메트릭스를 설립해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측정된 혈당 데이터의 자동 분석을 통한 인슐린 치료 자동화 기술 개발 및 환자 맞춤형 개인별 생활 관리 API 서버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투이는 이번 자문계약 체결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인공췌장(개발명: ‘디아콘 이지루프’)에 대한 제품 검증 단계부터 식약처 승인 단계까지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글루코메트릭스는 지투이의 디아콘 이지루프 제품 구현방안에 대한 컨설팅과 임상 디자인, 프로토콜 설계 자문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투이 정창범 대표이사는 “임상허가 신청과 향후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 진입을 통한 인공췌장 상용화를 위해 1형 당뇨병, 내분비-대사 분야 전문가인 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시장에서도 극소수 글로벌 선두업체만이 인공췌장 기기 승인을 받은 상태라 아직까지 시장이 크게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지투이와 글루코메트릭스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인공췌장 개발을 마무리하고, 승인을 획득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췌장은 인체의 췌장 기능의 이상으로 인슐린 분비능이 전무하거나 이상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의 췌장 역할을 대신하는 의료기기로,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펌프,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인공췌장은 연속혈당측정기가 조직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인슐린 투여량과 속도를 조절해 인슐린 펌프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지투이가 개발중인 ‘디아콘 이지루프(DIA:CONN ez-Loop)’는 시중의 모든 연속혈당측정기와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디아콘 이지루프의 알고리즘(ez-loop, ex-Tune & ez-Coaching)과 연계돼 인슐린 펌프의 인슐린 주입량과 속도를 전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춘 인공췌장이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