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16 16:16최종 업데이트 25.01.1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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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회장 새집행부 공개…박단 부회장 인선·전공의·의대교수 다수 포함

신구세대 조화에 신경써, 현 의료사태 주축인 전공의 목소리 반영될 수 있는 구조

 제43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명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신임 회장호가 출범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다수 전공의가 상임이사에 포함되는 등 전반적인 세대교체가 특징이다.  

김택우 회장은 16일 오후 3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 집행부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상근부회장은 박명하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맡고 부회장은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 김태진 부산시의사회장, 이주병 충남의사회장, 홍순원 한국여자의사회장, 좌훈정 대한일반과의사회장,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수석부회장, 이태연 제42대 의협 부회장, 서정성 제 41대 의협 부회장,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총 12명이다. 

상임이사진에도 박단 비대위원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대전협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박명준 전 대전협 부회장, 김준영 대전협 비대위원이 기획이사로 참여하게 됐고 이한결 전 대전협 부회장은 홍보이사로, 이혜주 전 대전협 정책이사는 국제이사로, 김민수 전 대전협 대외협력이사는 정책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세대교체가 이뤄진 인사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김형갑 전 대한공보의협의회장(정보통신이사), 이성환 대공협 회장(정책이사), 안치현 전 대전협 회장(보험이사)이 집행부에 포함됐다. 

의대교수 직군이 대폭 늘어난 점 역시 특징이다. 안상준 가톨릭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기획이사), 유임주 고려의대 해부학교실 교수(학술이사), 한동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학술이사), 민양기 한림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의무이사), 이세영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보험이사), 이봉근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보험이사), 최연철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보험이사), 김성근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 외과 교수(대변인)가 인선됐다. 

김택우 회장은 "신구세대가 잘 조화된 점이 새 집행부 특징이다. 현 의료사태 주축인 전공의, 의대생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또록 조직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박단 부회장이 함께 임명됐고 차후 젊은 전공의들, 의대생이 활동할 수 있도록 추가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경험 많은 박명하 상근부회장과 젊고 유능한 이사진이 대거 포함돼 경험이 많지만 참신한 분들을 영입했다. 그동안 의협이 개원의 단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또록 대학교수 직역에서도 집행부에 많이 포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박단 부회장은 기자간담회 직후 집행부 참여와 관련해 "현재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고 판단해 (집행부에 참여해) 내부적으로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택우 회장과 어떤 부분에서 결이 맞느냐'는 질의에 박 부회장은 "우선 세대갈등 등 문제에 있어 젊은세대 입장에서 경청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한다"며 "협의체 참여나 특례 등 본질적이지 않은 지엽적인 것에 빠지지 않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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