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젊은의사 단체행동 직후 치뤄지는 경선에 전공의들 관심 쏠려...9일 오후 7시 이후 당선인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오늘(5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4기 회장 선거 투표가 진행된다. 개표와 당선인 공고는 9일 오후 7시 이후에 이뤄진다.
기호 1번 김진현 후보와 기호 2번 한재민 후보의 선거운동은 오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대전협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번 24기 회장 후보 검증 절차와 선거운동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지 위주의 흑색선전을 지양하면서 각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등 검증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두차례에 걸친 후보 합동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후보별 정책 공약집 등을 페이스북과 대전협 홈페이지 등에 지속적으로 게시해왔다.
이번 선거 총 참여 인원은 1만 2200여명(선거인명부 기준)으로 회비 납부와 상관없이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대전협은 앞선 22기 선거부터 전자투표를 도입했으며 대전협이 발송한 URL을 이용해 선거에 참여하면 된다.
개표 이전에 전공의 회원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할 점이 있다면 각 후보 선거캠프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면 된다. 양 후보 합의 하에 선거관리규정을 2회 이상 미준수할 경우 후보 등록이 최소될 수 있다.
이번 24기 회장선거는 지난 8월 젊은의사 단체행동 직후 치뤄지는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단체행동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의사결정 구조 문제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나 의정협의체에서 전공의들의 비중이 늘어난 만큼 대전협 집행부의 향후 행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
이번 24기 회장 선거가 역대 회장 선거 중 최고 투표율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특히 전자투표 도입 이후 투표참여자 수와 투표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선거인명부기준 투표 총 참여인원 수도 최근 10년 사이 역대 최대다.
구체적으로 24기 회장 선거 선거인명부기준 총 투표 인원이 1만 2200여명인 것에 비해 20대 회장 선거 당시는 9442명, 21대 7698명, 22대 9670명, 23대 1만1261명으로 상대적으로 투표 인원이 적었다.
투표율은 전자투표 실시 이전인 22대 회장 선거 이전 15대부터 꾸준히 감소하다가 20대에선 28.5%의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자투표 도입 이후 22대 41.6%, 23대 50.8%로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중엽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4기 대전협 회장 선거 투표에 전공의 회원들이 꼭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지난 선거 투표율이 50.82%였고 이는 최근 10년간 최대였다. 이번 선거는 우리가 단체행동 때 보여준 하나된 힘처럼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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