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0.28 16:06최종 업데이트 20.10.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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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믹스, 유전성 신경퇴행성질환 NGS 제품 'NeuroMICS' 9억원 공급 계약 체결

lncRNA 발현량 분석해 진단에 기여, 미국 ADDF 후원 '메모리링크' 프로젝트 일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가 프랑스 피랄리스 S.A(Firalis S.A)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의 신경퇴행성질환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 제품 NeuroMICS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레믹스는 2022년 2월까지 피랄리스에 약 9억원 규모의 NeuroMICS를 제공한다.

NeuroMICS는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NGS 기반의 비침습적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 제품이다. 신경퇴행성질환의 진단지표로 알려진 뇌 조직 특이적 lncRNA(Long non-coding RNA) 약 5000여 종의 발현량과 염기서열정보를 분석한다.

lncRNA는 알츠하이머나 치매 등 특정 질병에서 발현량에 차이가 있어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질병의 진행 정도를 진단하는 생물학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한 번에 약 5000종의 lncRNA를 분석할 수 있어 한 번에 검사 가능한 바이오마커의 수가 제한적이었던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이다.

NeuroMICS는 2018년에 개발한 심혈관질환 예후예측 패널 피믹스(FiMICS)에 이어 셀레믹스가 두 번째로 개발한 lncRNA 발현량 측정 방식의 NGS 제품이다.

이번에 피랄리스에 공급되는 NeuroMICS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피랄리스에서 연구개발 중인 치매 체외진단키트의 마커 발굴과 품질검증, 피랄리스 협력 제약사의 알츠하이머 신약 연구개발에 사용된다. 셀레믹스는 NeuroMICS의 적용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셀레믹스 이용훈 공동대표는 "신경퇴행성질환은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경퇴행성질환의 조기진단과 치유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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