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변이바이러스 대비한 mRNA 백신 확보...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산 1호 백신 상용화도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변이바이러스를 고려해 mRNA 백신 8000만 회분 및 국산 백신 1000만 회분의 구매 예산을 2022년 정부 예산안(2조 6000억원)에 반영했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총괄과 등에 질의한 내용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복지부는 모더나 백신의 공급 차질 해소, 화이자 백신의 주기적 공급 및 국가 간 백신 협력 추진 등으로 백신이 안정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지난 9월 17일에 추석 전 3600만 명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향후 기존에 도입된 백신과 도입 예정 물량으로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2차 접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기준으로 총 1억 9534만 회분 중 8050만 회분을 도입하고 4분기 약 1억 2000만 회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6만3954명으로 총 4039만8477명이 1차 접종(78.7%)을 받았고 총 3316만6098명이 접종을 완료(64.6%)했고 밝혔다. 현재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안내에 이어 코로나19 의료기관 종사자를 시작으로 요양병원 종사자, 일반병원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의 불안정성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범정부 백신도입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공여·스왑·구매 등 국제적 백신 협력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미 공여 141만 ▲이스라엘 스왑 78만 ▲루마니아 구매 및 상호공여 194만 ▲영국 상호공여 100만 등을 확보했다.
정부는 2022년도 코로나19 백신 선구매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에 발표한 5000만 회분을 포함해 총 9000만 회분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변이 바이러스 대응·안정적 백신 공급 등을 고려해 백신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mRNA 백신 8000만 회분 및 국산 백신 1000만 회분의 구매 예산을 2022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2022년 백신 구매 예산은 2조 6000억원(mRNA 백신 2조4000억원, 국산 백신 2000억원)이다.
복지부는 “8월 현재 화이자 백신 3000만 회분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백신 구매와 관련 해서는 현재 협의 중으로 계약이 확정되면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산 백신은 현재 8개 기업에서 임상시험 진행 중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8월 10일 임상 3상 진행 중으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다.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백신 개발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으로 총력 지원하겠다"라며 " 선구매 예산은 올해 추경 72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2022년 정부안 1920억원을 편성했다. 선구매의 경우 임상 2상 중간결과 도출 및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시 유효성·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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