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3.24 18:54최종 업데이트 23.03.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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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AACR서 ABL102 전임상 포스터 발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02(ROR1x4-1BB)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ABL102는 타겟 암종을 결정하는 ROR1이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모두 발현하기 때문에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외투세포림프종(MCL), 삼중음성유방암(TNBC), 난소암(Ovarian) 등 다양한 암종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ABL102는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Grabody-T가 적용된 첫 ROR1x4-1BB 이중항체다. Grabody-T의 4-1BB항체가 가지고 있는 기억 T 세포(Memory T-cell)는 장기 효과 유지 및 재발 방지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내성이 생기고 재발률이 높아 미충족 수요가 큰 암종에 대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미 ABL111, ABL503 등 앞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들에서 기억 T 세포 작용을 비롯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4-1BB의 우수한 임상적 효능을 확인해 나감에 따라 ROR1에도 4-1BB를 결합해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ABL102가 ROR1 양성 암환자의 치료를 위한 촉망받는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AACR 2023을 통해 알리게 돼 기쁘다. ABL102는 세계 유일의 ROR1x4-1BB 이중항체인 만큼 이어지는 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신속히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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