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해외 국가서 '슈링크' 대중화 시작
클래시스는 19일 "해외 국가에서의 슈링크(해외명 Ultraformer III)의 대중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주요 시장인 브라질은 지난 4분기에 코로나19 이전의 매출 수준까지 회복이 됐다"고 밝혔다. 클래시스의 대표제품인 슈링크는 국내 누적판매대수가 3000대를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해외에서의 평판도 확대되는 추세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주요 국가로 분류하고 있는 일본, 러시아, 호주, 태국, 대만 등은 2020년도에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해외에서는 장비와 더불어 소모품 판매도 함께 증가되고 있다. 제품 도입과 함께 빠르게 시술이 알려지고 있는 증거"라며 "슈링크 뿐만 아니라 알파(CLATUU Alpha), 사이저(Scizer) 등 자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클래시스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2.19
요양병원 한의사 주치의도 꺼리는데…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 전문의 '촌극'이라니
#140화.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 전문의 포함 논란 정부는 병원들의 질을 관리하고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여러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병원들을 관리 감독한다. 병원의 질적 관리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의료인 1명당 환자수를 제한하는 것이다. 의사, 간호사의 담당 환자수가 적을수록 환자 한명에게 더 세심한 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질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의료기관의 종류에 따라 의료인 1명당 환자수를 정해 놓았다. 특히 이것은 질적 수준에 따른 차등 정액수가제를 도입하고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요양병원은 최고 수가를 받기 위한 1등급을 받으려면 환자 35명당 1명의 의사가 필요하다. 70명의 환자를 입원시키는 병원의 경우 병원장은 2명의 의사를 고용하면 최고 등급의 수가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데 여기에서 병원장이 사용할 수 있는 큰 꼼수가 있다. 바로 한의사를 고용하는 것이다. 의사보다 한의사의 2021.02.19
'의료계의 대법관'이 되겠다는 심평원, 요양급여비용 심사제도로 의료행위 통제 권한 없어
요양급여비용 심사제도 문제점, 의사가 아는 만큼 자유로워진다 ①심평원, 요양급여비용 심사제도로 의료기관 의료행위 통제 권한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의사가 의료제도 중 불합리하다고 대표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의사의 의학적 판단과 진료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않고 급여기준으로만 심사한다는 점이다. 이에 세 번에 걸쳐 심평원의 요양급여비용 심사제도의 문제점을 실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 사용을 허가하면서 ’65세 이상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경고문을 기재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의사가 대상자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충분히 판단해 결정하라는 의미”라고 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정부가 의사에게 백신 접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책임을 부담하도록 한다고 비판한다. 논란이 계속되자 끝내 질병관리청은 16일 65세 이상에서는 접종을 일단 보류했다. 삼권분립의 원칙을 당연 2021.02.19
코로나19는 어떻게 뇌 손상을 주는가?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브레인 포그(brain fog)'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브레인 포그라는 말에서 주는 느낌처럼 마치 구름이 낀 듯 멍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인지 장애, 정신 착난과 섬망증 같은 신경학적 증상을 '코비드(COVID) 브레인'이라 부르기도 한다. 코비드 브레인이나 브레인 포그의 의학 용어는 뇌병증(腦病症, encephalopathy)이다. 뇌의 질병을 의미한다. 뇌의 병변, 질병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기능 이상을 의미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두뇌까지 침범할 수 있을까? 뇌는 보통 '혈액 뇌장벽, BBB'이라는 벽을 통해 미생물과 독성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이 BBB는 두뇌와 척수를 관통하는 모세혈관의 안쪽에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 장벽을 뚫을 수 있다면 바이러스가 중추 신경계로 침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코로나19 완치 후 제거되지 않고 중추 신경계에 남아 숨어있는 'r 2021.02.19
빼앗긴 의료에도 봄은 오는가? 의협회장 선거부터 참여하자
지금은 국가의 땅, 빼앗긴 의료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방역 마스크에 가운을 입고 교과서적인 의료, 소신 진료, 환자 행복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진료실 복도를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의료정상화를 위한 발걸음! 한자욱도 멈추지 말라고 옷자락을 흔들고. 환자들은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응원하며 웃네. 고맙게 잘 자란 의대생, 전공의 꿈나무들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강철 같은 의지로 마음을 휘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우리 같이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의사들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정부야 국가권력아 깝치지 마라. 의료인한테 앞에서는 덕분에라며 인사하고 추켜세워야지. 아주까리 혓바닥에 기름을 바르고 갈라치기하던 그 실상들 다 까 2021.02.18
코로나19 백신 냉장고 온도 실시간 전송 무선온도계 본격 출시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 백신을 냉장고에서 적정 온도로 보관할 수 있도록 '정밀 무선 온도관제 시스템 CMS(chois monitoring system)'를 본격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코로나19 최일선 진료 현장에서 사투를 벌여 온 의료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밀 무선 온도관제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에 대해 오는 6월까지 '덕분에 출시전'을 기획했다. '덕분에 출시전'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약, 유통, 보건소 등에도 동일 적용해 실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밀 무선 온도관제 시스템 CMS'는 위탁의료기관 백신 보관 관리 지정 기준 중 냉장고 내부 온도계(자동온도 기록계) 부착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 및 온도 알람 기능 보유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센서 디바이스를 통해 냉장·냉동고의 측정된 온도를 병원 내 데스크나 담당자 핸드폰으로 실시간 전송하도록 했다. 온도 이상 감지시 즉시 경고 알람 2021.02.17
임신 이후 1000일 동안…인간과 장내미생물총이 같이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
[메디게이트뉴스] 인간은 무균 상태로 자궁에서 지내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미생물에 노출된 후 서서히 장내미생물총의 발달이 시작된다. 그러나 임신기간 동안 태아는 산모의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간의 발달 과정에 대한 공생균의 영향은 산모를 통해 임신 직후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자궁 내에도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데, 이런 연구의 결과는 아마도 검사 과정의 오염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되기 때문이다. 임신기간 동안 산모의 전신적 혹은 자궁의 염증과 감염은 태아의 성장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관계를 장내미생물총의 측면에 대입해보면 성인에서 dysbiosis가 다양한 질환과 연관되는 것처럼 산모의 dysbiosis는 산모의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의 성장지연이나 조산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16S rRNA검사법을 이용해 조산과 산모의 장내미생물총 및 질미생물총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2021.02.15
건강보험 제도 개선, 의학적으로 필요한 '임의 비급여' 진료비 청구 합법화부터 시작하자
[메디게이트뉴스] 지난해 8월 1일부터 개정된 정신건강의학과의 ‘증상 및 행동 평가 척도’ 요양급여 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2020-163호)을 두고 일선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차례의 법률 자문 요청을 받았다. 대부분의 문의 내용은 기존 요양급여 검사가 개정 요양급여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임의 비급여 진료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요양기관은 임의 비급여 진료비용 청구로 인해 보건복지부 현지조사에서 부당이득금 환수, 업무정지 및 과징금 처분을 받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임의 비급여 논란에 대해 한 번 살펴보자. 의학적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법정 비급여에는 들어있지 않다면 무조건 불법이고 환수 대상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의학적 필요성이 분명한 경우에는 비급여 청구 가능하며, 의사가 스스로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행위에 대해 위축될 필요는 없다. 국민건강보험법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요양급여의 기준을 정할 때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질환 기타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사 2021.02.15
의학적 판단 아닌 '심평의학' 기준만 고수하던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왜 의사 판단에 맡기나
#139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의사들에게 책임 떠넘기기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모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의 통제를 받는 일원적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다. 국민들이 낸 건강보험료를 국민의료보험공단에 모으고, 병원은 환자를 진료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진료비를 청구해서 받는다. 이 과정에서 진료가 적절했는지, 과하지는 않았는지를 심평원이 심사한다. 이 심평원 기준을 두고 의사들은 자조적으로 ‘심평의학’이라는 말을 쓴다. 심평의학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한 경우도 많고, 교과서에서 벗어난 기준도 있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기준을 벗어나면 진료비를 병원에 지급하지 않는데 이를 ‘삭감’이라고 하고, 진료비가 삭감되면 병원은 환자에게 공짜 치료를 해준 셈이 되므로 병원에 손해가 된다. 그래서 의사들은 이 기준에 맞춰 한 번만 더 항암제를 쓰면 나을 것 같은 암환자에게 ‘보험 기준이 여기까지니 더 이상 약을 드릴 수 없 2021.02.12
점막 면역활성은 장-폐 연결축(Gut-Lung axis) 때문일까?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현대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3세기에 "모든 병은 장(腸)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장에 탈이 나 배가 아프기도 한다. 힘들 때 달콤한 음식을 먹으면 왠지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어떤 사람은 장은 '제2의 뇌'라고 말한다. 장과 뇌가 실은 연결돼 있음을 시사하는 '장-뇌 연결축(gut-brain axis)'이라는 개념은 장-뇌 사이에 생체신호를 주고받는 '정보 고속도로'가 존재함을 말해준다. 폐도 장내 미생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논문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장-폐 연결축(gut-lung axis)'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폐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난해 11월 'Role of gut-lung microbiome crosstalk in COVID-19'라는 제목의 리뷰 논문이 발표됐다. 저자들은 장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폐 감염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한 논문들을 조사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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