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Tau) 항체에 발 담그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알츠하이머병(AD)과 종교 전쟁이란 말이 있다. 'Baptist vs. Tauist'가 서로 전쟁 중이란 우스개 소리이다. AD는 베타-아밀로이드(Amyloid β, Aβ)로 구성된 노인성 플라크와 타우(Tau)단백질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진 신경섬유덩어리(Neurofibrillary tangles, NFT)가 뇌세포를 손상시켜 치매를 일으킨다. 이와 같은 AD의 발생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아밀로이드 가설'이다. 여기서 Beta Amyloid Precursor, 'Baptist'라는 말이 나왔다. 이 가설에 따르면 Aβ가 먼저 쌓이고 이어 타우(Tau)단백질에 영향을 줘 뇌세포가 손상돼 결국 AD가 발생하기에 타우가 중요하다는 'Tauist'가 생긴 것이다. 실상 AD의 임상증상은 Aβ의 노인성 플라크보다는 타우 NFT로 더 잘 설명이 된다. 타우가 과인산화(hyperphosphoryation)되면 응집되면서 신경세포를 망가뜨린다. NFT는 기억력과 2020.10.30
브라운, 매 체온 측정 시 일회용 렌즈 필터 교체 권장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감염병 예방 준칙을 준수하는 것과 더불어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는 자가 검진도 일상화됐다. 체온계 특성에 따라 주의사항을 지켜야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한데 특히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귀적외선 체온계의 경우 일회용 렌즈필터 사용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브라운은 27일 귀적외선 체온계를 사용한 매 회 체온 측정 시 일회용 렌즈필터 교체의 적극적인 권장에 나섰다. 일회용 렌즈 필터를 매 회 교체해야 위생, 안정, 정확성을 보장한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발표한 미국 비임상 전문 시험대행기관 톡시콘(Toxicon)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렌즈필터를 시중에서 판매되는 농도 70%의 알코올 소독만으로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렌즈필터를 2회 이상 사용 시에는 교차감염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사용했을 경우 표면이 손상되며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세균이 외이도 또는 2020.10.27
코로나19 환자와 의료노동자 모두 안전한 병원, 어떻게 만들 것인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오는 11월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코로나19 병원 간호노동 실태와 인력기준 모델 제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현정희 의료연대본부장을 좌장으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주최한다. 의료연대본부는 "코로나19 1차 유행 시기 간호 인력의 헌신적 노력으로 위기를 벗어나기는 했으나 기존의 방식으로는 환자의 안전도, 간호사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대구지역 감염 당시 정리된 '2인1조로 2시간마다 교대해야 한다'는 일반론 외에 의료기관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대구지역 감염 당시 의료진들이 증언했듯 이미 기존에도 한참이나 부족했던 간호인력을 쥐어짜며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는 한시적인 대비로는 장기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2020.10.27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전시회·포럼, 국회서 동시 개최
데이터 기반 디지털경제 핵심 성장 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를 보여주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모색하기 위한 전시회와 포럼이 오는 28일 9시 국회에서 열린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강원도의 특성화 산업으로 이를 육성하기 위해 강원도 민주당 의원(이광재, 송기헌, 허영의원)과 강원도, 원주시가 전시회와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전시회에서는 공공 국민보건 데이터, 혁신벤처관이 설치되어 미래 의료기기 제품들을 시연해 볼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포럼'을 진행,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동욱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과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최윤섭 대표가 '공공의료 데이터댐 조성과 데이터 활성화 방안',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광재 의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경제 시대에 우수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보유한 한국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주요 먹거리 2020.10.27
"건보공단이 있어 안심 되십니까?" 건보공단의 '답정너' 여론조사는 여론조작, 대국민 사기극
#123화. 건보공단 정책 홍보성 여론조사 6억원 예산 낭비 2020년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19일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의 대국민 여론조사가 건보공단의 정책을 홍보하거나 옹호할 목적으로 ‘답정너’ 방식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건보공단이 쓴 여론조사 비용은 평균 1억 1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무려 5배에 이르는 연평균 6억이 넘는 비용을 사용했다. 문제는 건보공단이 수억의 비용을 들여 실시한 여론조사의 문항이 엉터리라는 데 있다. “정부는 2~3인실 보험 적용, 선택진료비 폐지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항목에 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들을 추진했습니다. 건보 혜택은 넓히고 부담은 낮추는 이러한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건보공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2020.10.23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우신클), 신약개발의 집 바로 짓기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이름에 관심이 많다. 이름은 존재 자체의 깊은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3일 우정바이오에서 전화가 왔다.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원에 있는 우정을 방문해달라고 한다. 제가 방문할 이유가 없다고 하자 댁까지 차를 보내고 4 시간 후에는 집에 도착하실 수 있게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한다. 그래 가보자. 만나자고 하면 처음은 만나는 것이 나의 원칙이기에. 사람 사이의 그 우정(友情)을 따라 우정바이오라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나? 도착하자 천병년 대표가 반갑게 맞는다. 먼저 물었다. 우정의 뜻이 무엇인가요? 집 우(宇)에 바를 정(正)이라고 한다. 집을 바르게 세우겠다는 뜻이다. 집(宀)인데 조물주가 입김(于)을 뽑아내서 만든 무한히 큰 집이 우주(宇宙)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를 경부고속도로에서 잘 보이는 한미약품 중앙연구소가 가까운 동탄에 짓고 있다고 한다. 16층 건물의 멋진 조감도 사진과 광교 사무실에서 동탄 공사현장을 시시각각 볼 수 있는 2020.10.23
화순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이동훈 교수 논문 'NEJM지'에 수록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이동훈 교수(이비인후과)의 연구논문이 최근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의학전문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수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양측 이하선관에서 타액 발사'라는 논문을 1저자(교신저자 임상철 교수)로 게재했다. '이하선'은 귓바퀴 아래에서 아래턱뼈의 뒤쪽까지 이어져 있는 침샘을 지칭하며 '이하선관'은 이하선의 분비물을 위턱 두번째 어금니의 반대쪽 구강으로 운반하는 관을 말한다. 이 교수는 양측 '선천성 이하선관 확장' 환자의 경우 외부에서 이하선 부위를 눌렀을 때 구강내로 연결된 이하선관으로 타액이 물총처럼 발사되는 특이한 증상을 밝혀냈다. 이로써 '선천성 이하선관 확장' 질환 여부를 진단함에 있어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돼 높은 연구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19편(연평균 10편 이상)의 SCI(E) 논문을 국내외의 다양한 의학저 2020.10.22
허종식 의원, 2020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인천시 바이오클러스터 미래전략' 발간
더불어민주당 허종식(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2020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인천시 바이오클러스터 미래전략'을 통해 인천 지역내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현황을 공개하는 한편 인천바이오헬스밸리의 성공을 위한 전략 과제를 22일 제시했다. 인천시는 '의료바이오 허브'를 기치로 내세우며 2009년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공모에 탈락했지만 이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생산 전문기업들이 주도하는 생산거점으로 성장하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차별적인 '인천바이오헬스밸리'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된 만큼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료집을 내게 됐다는 게 허 의원의 설명이다. 정책자료집에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쏘시오그룹, 바이넥스, 얀센백신 등 의약품 제조사(5곳)를 ▲공정지원(7곳) ▲의료기기(5곳) ▲연구/서비스(6곳) ▲인재양성/지원(5곳) ▲바이오벤처(21곳) 등 인천에 둥지를 틀고있는 49곳의 관련 기업과 기관 2020.10.22
젊은 의사들 뜻 반영하지 못해 변화가 필요한 의협 대의원회...고정대의원 줄이고 전공의 대의원 늘려야
[메디게이트뉴스] 10월 25일은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리는 날이다. 총회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정관개정을 통해 고정대의원 수를 줄이고 전공의 대의원 수를 늘리는 등 대의원 구성 개혁이다. 지난 9월 27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렸다.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증원 등을 놓고 의협과 정부 간 합의에 문제를 제기한 젊은 의사들, 그리고 일반 의사회원들의 합의안에 반발해 회장과 임원을 불신임하겠다고 열린 임시총회였다. 하지만 불신임안이 전혀 통과되지 않아 많은 회원들은 실망감에 빠졌으며 젊은 의사들은 의협 대의원회에 큰 불만을 가졌다. 전공의들은 전공의 신임 회장마저 기존의 집행부가 아닌 변화를 반영한 선거 결과를 얻었다. 또한 지금도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의협 대의원회는 의료계 일대 혼란에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정관에 있는 대의원 구성에 있어 전공의와 젊은 의사들의 의지를 표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 2020.10.22
진흥원-서울시-한국노바티스, 국내 최초 '헬스엑스챌린지 서울' 공동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서울특별시, 한국노바티스와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 분야의 우수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는 '헬스엑스챌린지 서울(Health X–Challenge Seoul)'을 공동 개최하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은 노바티스의 디지털 혁신 연구소인 '노바티스 바이옴(Biome)'에서 2018년부터 개최해온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술 경진대회 '헬스엑스 월드 시리즈(HealthX World Series)'를 도입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서울특별시, 한국노바티스와 함께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 협력을 위한 LOI(공동의향서)를 체결했으며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첫 공동행사인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을 통해 선정된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제1회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의 모집 분야는 ▲환자와 보호자의 희귀질환 인지도를 높여 조기진단을 유도하고 이후의 행동변화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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