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휴가 제도 무급에서 유급으로 전환 의미 아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일부 언론사에서 보도한 "정부는 현재 가족돌봄휴가 사용에 따른 ‘유급’ 유무를 검토 중"이라는 언급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린이집·유치원·학교의 휴원·휴교·개학연기로 인해 맞벌이 부부 등이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고용노동부는 무급휴가인 가족돌봄휴가(남녀고용평등법 제22조의2)를 사용한 근로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 중에 있다"며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무급에서 유급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밝혔다. 2020.02.26
'우리가 대구·경북이다' 대구·경북을 돕자
[메디게이트뉴스 김효상 칼럼니스트]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느덧 우리나라 전역을 습격하고 있다. 그 중에 대구·경북 지역은 집단 환자 발생과 의료 인력, 병실, 마스크 방호구 등의 의료용품 부족으로 큰 위기에 빠져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끝도 없이 줄을 서고 품절만 가득한 도시는 절망감에 빠져 있다. 병원에서 체온을 재서 발열을 확인해야 하는데 체온계가 없고 환자들을 만나야 하는데 마스크와 방호복이 없고 의료지원을 나가야 하는데 의료진이 있을 숙소가 없고 모든 것이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져 있다. 우리 국민 스스로가 같은 국민을 도와야 한다. 지역, 정치색, 지지정당을 고려하며 서로를 비난할 때가 아니다. 우리 스스로가 이웃을 돕지 않는다면 그 어려움은 우리에게 닥칠 것이다. 정부는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했지만 당장 우리의 어려움을 도와줄 이는 과연 누구인가? 이제 몽상에 빠진 정부보다 같은 국민을 위해 우리 스스로 의병처럼 들불같이 일어서야 한다 2020.02.26
리제네론의 에볼라 치료제 개발 사례로 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
[메디게이트뉴스] 갑자기 나타나는 전염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자들은 일반적인 약을 개발할 때보다 시간에 더 쫓기면서 혼신의 노력을 한다. 이런 전염병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지기 때문에 치료제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의 마음은 보통 두 갈래로 나뉜다. 국가기관의 허가를 획득해 약을 시판할 수 있는 날에 대한 기대와 이 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를 바라는 이해가 상반되는 염원을 동시에 갖는다. 이번에 나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영화에서나 다루는 과장된 상상이기는 하지만 과학자들은 인류에게 잘 적응되지 않은 바이러스를 포함한 병원균 때문에 큰 수난을 겪을 수도 있다고 본다. 미국 정부에서는 바르다(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BARDA)라는 기관을 통해 이렇게 예견하지 못한 병원균이 나타 2020.02.26
주치의제도 기반 일차의료, 해외 유입 전염병 사태에도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
[메디게이트뉴스 정명관 칼럼니스트] 지난번 칼럼에서 주치의제도 도입이 왜 필요한지를 간략하게 살펴봤는데 그 사이에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모든 의료 이슈를 블랙홀처럼 삼켜버리고 말았다. 세계가 한 마을처럼 좁아져 이동이 많고 생태계 파괴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이런 일은 5~6년마다 반복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매번 우왕좌왕할 것이 아니라 든든한 의료체계를 상시적으로 구축해둬야 하는 필요성은 더 증가했다. 주치의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일차의료는 만성질환 관리뿐만 아니라 해외 유입 전염병 같은 사태에서도 전 국가적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또한 일차의료가 든든하게 받침돌이 돼 줘야 입원의료와 응급의료 개혁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의료공급체계를 큰 덩어리로 나누면 일차의료, 입원의료, 응급의료로 나눌 수 있다. 재활의료와 장기요양·암 등은 입원의료의 한 분야로 생각하면 된다. 일차의료가 든든해지면 입원의료와 응급 2020.02.25
정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봉사할 의료인 모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4일부터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다. 정부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 대상자를 기존의 신천지 집회 참가자, 접촉자 등 고위험군 외에 일상적인 감기 증상자까지 확대하여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우선 검체 채취에 필요한 의료인 등을 모집한다. 정부 관계자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등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므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0.02.24
중국 전역 입국 금지없는 '심각'단계 격상, 여전히 창문 열고 모기잡으라는 격
[메디게이트뉴스 김재연 칼럼니스트]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한 국민이 청원한 글은 “중국발(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중국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며 "이미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는가. 이를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였다. 중국인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76만명의 동의를 받고 마감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 단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문 어디에도 중국 방문력을 가진 외국인 입국 금지는 없었다. 정부와 여당은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사전에 중국 전역 입국제한을 했다면 어땠을까. 중국 신천지 교인들이 장례식 참여를 위해 입국하지 않았다면 대구의 감염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한국과 2020.02.24
김우주 교수 "코로나19 피해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 짜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21일 코로나19와 관련해 고려대의료원 유튜브 채널에서 "안타깝게도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초기에 취했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고 지역사회전파를 막으려던 전략은 이미 실패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국면을 넓게 바라보고 피해 최소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 끝나긴 할 것이다. 하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고 무난히 고비를 넘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사율이 낮다고만 생각하며 안심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가 많다. 일례로 대구에서 대학병원 응급실 여러 곳이 폐쇄되며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원내감염으로 병원 내의 다른 만성병 환자가 감염되고 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경제활동이 지장을 받게 되면서 사회경제적 피해가 엄청날 수 있다. 지금이라도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과단성있게 피해를 최소화할 2020.02.22
제넥신∙코이뮨, 전이성 신장암 수지상세포 치료백신 임상2b상시험 계획 미국 FDA 승인
제넥신과 에스씨엠생명과학㈜(이하 SCM생명과학)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CoImmune, Inc.)이 FDA로부터 수지상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인 전이성 신장세포암종 치료제 'CMN-001'의 임상2b상 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코이뮨은 이번 승인된 계획에 따라 90명의 피험자를 모집하고 미국 현지의 MD Anderson 병원, Mayo Clinic, Mass General 병원, Fox Chase 암병원, Emory 대학병원 등 5개 우수 임상 기관을 선정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약물의 환자 첫 투여 시기는 빠르면 오는 2분기가 될 전망이다. 코이뮨 찰스 니콜렛(Charles Nicolette) 최고경영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CMN-001'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장암 환자의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CM생명과학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 2020.02.21
"확진자 다녀간 의료기관, 자발적으로 문 닫거나 임시 직원 구해 운영하라니...정부가 손실 보상하라"
#88화. 코로나19로 임시 폐쇄한 의료기관, 책임지지 않으려는 정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결국 지역사회 감염이 퍼지며 유행병(pandemic) 상태로 진입했다. 방역망이 뚫린 대구는 지역 중추 의료기관 5개 응급실 모두 폐쇄됐다가 일부 재개됐다. 하지만 응급실을 닫는다고 응급 환자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지역 응급의료가 마비 상태로 접어 들었으므로 1,2차 의료기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역 내 모든 의료진들이 지역 의료에 투입돼야 할 때다. 그리고 이들이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않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게 정부가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의료진들에게는 지난 2015년 메르스 당시의 악몽이 있다. 메르스 사태 당시 확진 환자들이 방문해 임시 폐쇄를 했던 의료기관들은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호소했지만 실제 복지부가 내놓은 지원금액은 1781억원에 그쳤다. 그리고 메르스 사태의 중심에 있던 삼성서울병원은 과징금까지 부과 받았다. 2020.02.21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순식간에 '뚝딱' 임상에 들어가는 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20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순식간에 104명이 됐다. 첫 사망자도 나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 11일 신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 사스(SARS)와 메르스(MERS)에 이어 신종 역시 'COVI' 계열이다. 원 둘레에 방사형으로 빛이 퍼지는 형태의 '코로나(corona)'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국내에서는 편의상 코로나19로 표기하기로 했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처음 시작한 '코로나19'(마음에 드는 이름은 아니지만)에 대해 모든 사람의 촉각이 모이고 여러 뉴스가 계속 쏟아진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아직도 요원한 상황이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만일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어떤 약이 날 구해줄 수 있는가? 여기에 관심이 간다.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클로로퀸(chloroquine)을 투여하는 임상이 미국과 중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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