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생검으로 유방암 진단한다
유방암을 유전학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액체생검(liquid biopsy, 혈액 속 DNA의 유전체 분석)으로 진단 및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가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영국 캠브리지 암 연구소의 카를로스 칼다스(Carlos Caldas, MD) 교수가 지난 30일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한 강연을 통해서였다. 칼다스 교수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유방암을 유전적 요인에 따라 10가지 세부유형(subtypes)으로 재정의하고, 이를 유방암의 모니터링 및 치료 등 임상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유방암 액체생검의 장점으로 "조직 생검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종양을 제 때 확인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ctDNA(또는 cf DNA, cell-free circulating tumor DNA, 혈액 속에 떠다니는 암 DNA 조각)는 '혈액 속 바코드'와 같은 개념으로 이를 유방암 모니터링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07.03
의료 인공지능 활성화하려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료에서 인공지능이 실질적으로 도입 및 활용되기 위해서는 효용에 대한 부분이 명확해지고 PACS처럼 해당 기술에 대한 수가적용(보험급여)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지난 29일 개최한 ‘DHP 헬스케어 스타트업 데이’에서 DHP 김치원 파트너(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 원장, 내과 전문의)가 디지털 헬스케어의 효용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주제 발표 중에 언급한 말이다. 그는 "의료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은 수익창출, 비용절감, 의료의 질 향상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특히 의료의 질 향상 측면에서 의료인이 직접적인 혜택을 얻기 어렵다면 인공지능을 진료에 활용할 유인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치원 파트너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역시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에게 가져올 수 있는 효용이 무엇인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2017.07.01
혼밥, 혼숙에 이어 '혼톡'
[기획]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 메디게이트뉴스는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를 주제로 바이오 업계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맞춤형 의료를 위한 유전체 분석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투자기업(VC), 정부 출연기관, ICT 융합의료에 활발한 연구중심병원 등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 (1편) 바이오산업의 핵심은 '협업' -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대표 김태순 사장 (2편) 바이오 투자 더 늘릴 계획 -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상무 (3편) 유전자 기반으로 패러다임 바뀐다 - EDGC 이민섭 CTO및 신상철 CEO (4편) 초기 기업 투자에 집중 – 인터베스트 문여정 이사 (5편) 혼밥, 혼숙에 이어 “혼톡” – 헬스케어 챗봇 김민열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언젠가부터 채팅하는 로봇을 의미하는 '챗봇(chatter robot)'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더니 이제는 헬스케어 챗봇까지 등장했다. 챗 2017.06.30
방사선 치료 저항성 공동연구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보령제약은 방사선 치료 저항성 바이오마커와 방사선 치료 민감제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방사선 치료 민감제 후보물질의 공동 발굴 및 효능평가 임상연구, 방사선 치료 저항성을 예측하는 진단시스템과 방사선 치료 민감제 후보물질의 상용화 등에 대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방사선 치료 저항성 바이오마커는 방사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특정 유전자로, 방사선 치료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다. 그리고 방사선 치료 민감제는 이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로, 방사선 치료 저항성을 낮춰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06.29
웨어러블 모니터링 패치 아이디어
과학기술 기업 머크가 청년 창업자 육성을 위해 설립한 디스플레잉 퓨처스 어워드(Displaying Futures Award)의 2회 수상팀이 지난 23일 독일 담스타트에서 발표됐다. '플렉시블 하이브리드 전자 응용 기술'을 주제로 22개국에서 응모한 총 69건 중에서 3가지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 여기에는 웨어러블 바이오 모니터링 기기에 대한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수상작 중 하나인 캐나다 KE2 테크놀러지스의 '플로패치(FloPatch)'는 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혈류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일회용 웨어러블 패치로, 센서를 통해 심폐소생술 압박이나 체액 반응성 등 응급 처치의 효과를 수 초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수상작인 캐나다의 '텍사비(Texavie)'는 패치 또는 스마트 섬유 형태로 사용되는 전자 피부를 위한 나노 섬유 센서 기술로, 웨어러블 건강 모니터링과 소프트 로봇을 가능하게 한다. 머크 디스플레잉 퓨처스 어워드의 참가 자격은 대 2017.06.29
의료교육용 애니메이션 '헬스브리즈'
[메디게이트뉴스 의대생 인턴기자 최현지] 헬스브리즈가 설명처방 전자차트 연동 서비스(헬스브리즈 API)를 29일 대구 곽병원에 첫 오픈한다. 헬스브리즈는 의료교육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출판하는 회사로, 병원에서 의사가 문자를 통해 환자에게 질환이나 수술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는 애니메이션을 전송하거나 병원 내 설치된 TV를 통해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스브리즈 애니메이션 설명처방 시스템은 국내 14개 업체의 전자차트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중 현재 4개 회사(브레인컨설팅, 자인컴, 네오소프트, 비트컴퓨터)의 전자차트와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서비스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전자차트와는 별개의 사이트에서 해당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전자차트에서 바로 의료 애니메이션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증진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동의서 전자서명과 같은 기능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헬스 브리즈의 정희두 대표는 "이를 시작으로 2017.06.29
암 조기 진단 위한 액체생검 연구 활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암 조직 검사(tissue biopsy)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혈액으로 조기에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liquid biopsy)'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과 같은 체액을 이용해 그 속에 존재하는 암 세포 DNA 조각을 분석, 암을 진단하는 방법인데, 암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동반진단 액체생검과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액체생검으로 나뉜다. 조직 검사에 비해 간편하고 종양 자체의 변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장점이 있는 반면, 조기 진단을 위한 액체생검의 경우 암이 아닌 노화가 원인이 돼 나타나는 변이와의 구분 등 정확도에 있어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의 암 검진으로 발견되지 않는, 혹은 증상이 발현되기도 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진단하는 이상적인 이 검사법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쟁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국내 바이오 산업 전문가들이 모이는 네트워크 모임 '혁신신약살롱 판교'는 2 2017.06.28
모바일 혈당관리 '닥터 다이어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모바일 혈당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닥터 다이터리(Dr. Diary)'에 시드 투자와 함께 엑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닥터다이어리의 엑셀러레이팅은 내분비내과 전문의 김태호 파트너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신재원 파트너가 6개월 동안 전담한다. 닥터다이어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혈당 관리 솔루션과 당뇨 전문 컨텐츠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당뇨병 전문 모바일 플랫폼이다. 지난 해 11월 창업해 출시 2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마켓 당뇨 어플 1위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4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닥터다이어리가 단기간에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중3 때부터 당뇨병을 앓은 송제윤 대표와 본인 혹은 가족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직원들의 당뇨병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이 어플 개발에 반영된 덕분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당뇨병은 전세계적으로 19명 중 2017.06.28
루트로닉 '라셈드' 미 FDA 허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루트로닉은 27일 레이저 의료기기 '라셈드'가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제품은 지난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한 '라셈드 프로(LASEMD PRO)'와 동일한 모델로,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미국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루트로닉 관계자는 밝혔다. 라셈드 레이저는 전문의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지난 2015년 국내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에 출시했다. 2017.06.27
네이버 클라우드 플래폼 헬스케어 진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료기록을 외부 시설에 저장할 수 있는 의료법 시행규칙이 지난 5월 30일 마련되면서 의료에서도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는데 대한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헬스케어 IT 기업 티플러스는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NAVER Cloud Platform)'의 파트너(MSP: Management Service Provider)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티플러스는 NCP의 헬스케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하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티플러스는, 'NCP(NAVER Cloud Platform)'라 불리는 네이버클라우드솔루션은 공공기관의 정보화 사업에 참여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제품이며, 올해 초 국제 클라우드 표준 인증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같은 보안등급인 'CSA STAR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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