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라는 말은 곧 사라질 것"
"'원격의료'라는 말은 곧 사라질 것이다. 어차피 ICT가 융합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든 의료가 다소간 원격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한국병원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울의대 정보의학실장인 김주한 교수가 기조 연설을 마치며 던진 말이다. 김주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반적인 전망과 함께 인공지능 시대의 의사 역할 변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교수는 "IT 산업이 컴퓨터, PC,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를 거치며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이라는 거대한 독점의 시대가 왔듯이 인공지능 혹은 빅데이터 시대 역시 특정 기업이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 완성되고 나면 기간 산업이 IT, BT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산업에 종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김 교수 역시 인공지능 시대에 의사가 대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오히려 의사는 AI의 마지막 공격 대상이며, AI 시대에도 의료인는 2017.05.19
FDA, '켈리데코' 적응증 확대 승인
FDA가 낭성 섬유증(cystic fibrosis)의 유전자 돌연변이 치료제인 칼리데코(Kalydeco, 성분명: ivacaftor)에 대해 그 치료 대상을 확대 승인했다. 칼리데코는 기존에 10가지 돌연변이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을 허가 받았는데, 이번에는 그 대상을 세 배로 늘어나 33가지에 대해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허가는 환자군이 적은 희귀질환에 대해 체외 세포 모델(시험관)을 이용한 실험실 테스트 결과를 허가 당시의 임상시험 결과와 연계해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칼리데코는 정제 또는 경구용 과립형태로 지방 함유 식품과 함께 하루 2회 복용하며, 낭포성 섬유증 막 횡단 전도 조절(CFTR) 유전자에 한 가지 돌연변이를 가진 2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희귀질환인 낭성섬유증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생기는 질환으로 기관지 내 점액 분비선에 영향을 주고 췌장 소화 효소의 분비를 방해해 주로 폐와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예방법은 별도로 없고 2017.05.19
FDA, 납 중독검사 부정확성 경고
미국의 FDA 및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마젤란 진단기(Magellan Diagnostics)가 제조한 혈액검사장비를 이용한 특정 납 검사가 일부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부정확한 결과를 전달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마젤란 납 중독 검사가 정맥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검사했을 때 실제 혈액 속 납 수치보다 낮게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맥 혈액으로 검사한 결과가 납 중독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10ug/dL 보다 낮게 나온 만 6세 미만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부는 병원을 방문해 재검사 여부에 대해 상의하도록 했다. 이번 문제는 2014년부터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마젤란 진단기(Magellan Diagnostics)의 4가지 검사장비 리드케어(LeadCare), 리드 케어 II, 리드 케어 플러스, 리드케어 울트라가 모두 해당된다. 현재로서는 부정확한 검사 결과를 막기 위해 위 네가지 장비를 이용할 경우 손가락 혹은 발 뒤꿈치에서 채취한 혈액을 납 중독 검사에 사용 2017.05.19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이호영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회(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하는 '제13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세계적 폐암연구자인 서울대 약대 이호영 교수를 선정했다. 2015년 인슐린유사성장인자 수용체를 차단하는 표적 항암제의 내성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극복 방법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2016년에는 흡연·스트레스로 인한 폐암 발생 원인 규명 및 폐암 예방법을 개발하고, 인슐린유사성장인자 수용체의 암화 조절 기전을 규명했다. 이 교수는 국내외 총 112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총 11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등 폭넓은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미국 텍사스 주립대 MD앤더슨 암연구소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하다 2011년 국내 후학 양성을 위해 서울대 약대 교수로 부임했다. 한편, 생명공학 분야 여성과학자에게 수여하는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상패와 함께 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2005년 제정된 이래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2017.05.18
DHP, 의료 전문가 대거 영입
의사를 비롯한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대거 합류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이하 DHP)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로, 이번에 의료 전문가들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기존 3명의 파트너를 14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에 합류한 파트너들은 소아과, 피부과, 안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의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의와 더불어 식약처 출신의 인허가 전문가 및 변호사, 인공지능 전문가, UX 전문가, 회계사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또 이들은 모두 DHP가 운영하는 개인투자조합에 참여해 초기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하고 육성, 투자한다. 최윤섭 대표 파트너는 "초기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사업 방향 결정 및 사업성 재고를 위해서는 아이디어의 의학적 검증, 국내외 의료계와의 연계, 규제·인허가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분야별 의료 전문가들의 합류로 의료 분야에 특화된 DHP만의 전 2017.05.18
"이건 마치 신이 만든 것 같아!"
영화 '신이 만든 어떤 것(Something the Lord Made; 2004)' 은 1900년대 초반 미국의 존스홉킨스의대 흉부외과 의사 알프레드 블레이럭(Alfred Blalock)과 그의 연구실 책임자였던 비비안 토마스 (Vivien Thomas), 그리고 소아과 의사 헬렌 타우식 (Helen Taussig)이 팔로사징(Tetralogy of Fallot) 이라는 선천성 심장기형 환아들에 대한 혁신적인 수술 방법을 개발해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팔로사징은 전체 선천성 심장기형 중 약 10% 를 차지하며, 심장에 네가지의 구조적 기형이 발생하여 폐동맥으로 충분한 혈류가 가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저산소혈증, 청색증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영화 속에서 타우식은 폐로 혈액을 많이 보내기 위해 새로운 혈관 길을 만들어보자는 기발한 생각을 제안하였고,블레이럭과 토마스는 수많은 연구를 거친 후, 1944년 세계 최초로 팔로사징 환아에게 혈관 길을 만드는 데에 성공하였고 2017.05.18
AI를 위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만남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KOHEA)이 16일 KAIST 도곡캠퍼스에서 '의료로봇 상생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공개세미나를 열었다. KOHEA의 이민화 회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활용을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오늘 자리는 데이터를 갖고 있는 의료기관과 알고리즘 기술을 가진 기업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최근 알고리즘은 오픈 형태로 가고 있어 데이터의 영향력이 무엇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소개한 연세대 변효진 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헬스커넥트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셀바스AI의 의료녹취 서비스, 인프라뱅크의 헬스케어 챗봇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특히, 헬스케어 챗봇 '바이터스(ViTUS)'를 개발한 인프라뱅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계약을 체결한 이래 먼디파마, 페링을 비롯해 싱가포르 국립대병원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터스는 '의료진 혹은 제약사가 환자와의 커뮤니케 2017.05.17
메디톡스, 클라우드 임상 서비스 확대 도입
메디톡스가 국내외 주요 임상시험에 메디데이터의 모바일 헬스(mHealth) 분야 솔루션인 '클리니컬 클라우드(Medidata Clinical Cloud®)'를 확대 도입했다. 궁극적으로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적용해 임상시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복합적 위험요소를 효과적으로 평가하고, 모니터링해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메디톡스가 추가적으로 도입한 위험기반 모니터링 솔루션은 임상시험 기관별로 수집된 데이터의 위험도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연구 데이터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자 환자결과 보고 솔루션은 환자가 종이에 작성하던 질문지나 일지 등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체해 보다 쉽게 건강 정보를 입력하고, 임상시험 의뢰자는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17.05.17
인공지능 보험상품 개발한다
인공지능 전문 기업 셀바스 AI는 16일 프랑스 재보험사인 스코르 글로벌 라이프(SCOR Global Life) 한국지점과 인공지능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재보험사가 간의 독점 업무협약 체결은 국내 IT기업 중 첫 사례다. 셀바스 AI는 올해 상반기 실시간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를 선보이고, 인공지능 기반 질병예측 서비스인 '셀비 체크업'을 세브란스 공식 홈페이지에 런칭한 바 있다. 스코르 글로벌 라이프 한국지점 노동현 대표이사는 "향후 보험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험상품과 헬스 서비스를 통해 만성질환이나 경증 질환에 대한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이번 업무 협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실현에 고무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셀바스 AI 김경남 대표는 "셀바스 AI의 인공지능 기술이 보험상품에 처음 접목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 기회로 4차 산업혁 2017.05.17
정밀의료를 위한 유전체분석 기업
정밀의학, 맞춤의료, 바이오마커… 요즘 이런 단어들을 자주 접한다. 우리 인체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의료 트렌드로 앞으로는 질병이 출현하기 전부터 예방 차원의 의료적 접근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젤리나졸리가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 때문에 선제적 유방절제술을 받았다는 사례 외에도 최근에는 약물치료의 효과를 예측하는데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유전자 검사가 유전체 분석기술의 발전과 검사비용의 인하로 대중화될 날이 머지 않았는데, 피 한 방울로 나의 모든 예상 질병 정보를 맞닥뜨리는 순간을 생각하면 아찔하기도 하지만 궁금함이 더 큰 게 사실이다. 그래서 메디게이트뉴스는 지금보다는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지 더 기대가 되는 유전체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물을 만났다. 신테카바이오를 이끌고 있는 김태순 경영총괄대표다. 김태순 경영총괄대표는 인하의대를 졸업하고 호주 시드니대에서 보건학석사를 마친 뒤 지금은 서울의대 의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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