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전이·재발 원인 새로 규명
한국원자력의학원 엄홍덕 박사 연구팀이 암세포의 전이 및 재발 원인을 새로 규명했다. 암세포 내 p53와 p21 단백질 결합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해 암의 전이와 재발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p53은 가장 대표적인 암 억제 단백질이고, p21은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그동안 전이암과 재발암은 예측이 어렵고 발병 원인에 대한 규명이 부족해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고 치료효과도 낮았다. 국가 암 등록통계(2010년~2014년 기준)를 보더라도 최근 5년간 암 환자 생존율이 70.3%인데 반해, 원격 전이된 경우 생존율은 20.5%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암 세포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세포 내 존재하는 단백질 p53과 p21이 결합체를 형성하고, 이 결합체가 암의 전이 및 재발 촉진인자(Bcl-w, Bcl-XL, Bcl-2 등)의 활동을 억제해 암 전이와 방사선치료 후 암 재발을 막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결과를 폐암, 대장암, 신경아세포종 등 다양한 암세포에서 확인 2017.05.02
미국에서 의사하기 좋은 주는?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개인 재무 관련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에서 '2017 의사에게 최고 및 최악의 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최고의 주는 아이오와, 최악의 주는 뉴욕이었다. 월렛허브는 50개 주 및 워싱턴 D.C.를 '기회와 경쟁', '의료 환경'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비교 분석해 순위를 매겼는데, 이는 항목별 가중치를 다르게 부여해 평가한 14가지 항목(기회와 경쟁 분야 10가지, 의료 환경 분야 4가지)으로 평가했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들이 선호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또 전체 항목의 가중치 별 점수(기회와 경쟁 70점, 의료환경 30점)를 계산해서 나온 최종 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에 사용한 평가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회와 경쟁(총70점): ▲의사 평균 연봉: 2배의 가중치 부여(~12.72점, 생활비 감안해서 조정) ▲의사 평균 월 기본급(~6.36점, 생활비 감안해서 조정), ▲인 2017.05.01
의사 전과자를 양산할 것인가
인천 여 산부인과의사가 자궁 내 태아를 사망하게 했다는 업무상과실치사 사유로 8개월 금고형 실형을 선고하자 의사들의 관심이 진료과를 초월해 매우 뜨겁다. 법원에 제출 예정인 탄원서를 받기로 하자 첫날 3천명 이상의 의사들이 서명을 하는가 하면 투쟁기금을 내고 싶다는 요구에 떠밀려 후원계좌를 열어야 할 정도였다. 4월 2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전국 산부인과 의사 긴급 궐기대회'에는 1천여명이 넘는 의사들이 참여했다. 그동안 의사들의 마음속에 쌓였던 억울함과 분노가 이렇게 급격히 표출된 것은 이번 여의사 금고형 판결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일이기 때문이다. 동료 의사들이 봤을 때 자신이 배운 대로 최선을 다해 진료한 의사를 구속한 사건이기에 그 분노가 더 큰 것 같다. 의사들의 요구는 소신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현재의 의료제도는 의사 전과자를 양산할 뿐이다. 우선 의료분쟁중재원은 설립목적이 분쟁을 조정하고 양측을 화해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2017.05.01
고셔병 환자 80%가 겪는 뼈 통증
희귀 유전대사질환인 고셔병은 간과 비장 등을 비롯해 골격계와 신경계에 큰 문제를 야기하는데, 증상이 복합적이고 만성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하지만 증상도 다양하고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진단이 늦어지거나 다른 질병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그래서 실제 고셔병으로 진단받기까지 7년에서 10년 정도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다. 고셔병은 열성유전으로 글루코세레브로시다아제(glucocerebrosidase) 효소가 결핍돼 글루코세리브로사이드(glucocerebroside)가 대식세포에 쌓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간이나 비장이 비대해지고, 적혈구나 혈소판을 파괴시켜 빈혈이나 출혈, 멍, 골염, 골절, 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구 4만에서 6만 명당 1명 정도로 발현하는데 국내의 경우는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셔병은 비신경형(제1형), 급성신경형(제2형), 만성신경형(제3형)으로 나뉘는데, 특히 제1형의 경우는 2017.04.29
의료기기산업대상 4천만 원 상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제2회 의료기기산업대상' 수상자를 6월 14일까지 공모한다.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의료인 및 연구자를 선정해 상패와 상금 4천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의료기기 개발 및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 사업화에 성과가 있는 의료인이나 연구자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시상은 ▲의료기기산업대상 ▲기술혁신상 ▲산업진흥상 등 3개 부문이며, 상금은 의료기기산업대상에 2천만 원, 기술혁신상 및 산업진흥상에 각각 1천만 원이 수여된다. 제1회 대상 수상자는 연세대학교 황성오 교수(원주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로 자동심폐소생술 장치를 상용화해 응급의료기기 산업 발전 및 환자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 및 신청 양식은 협회 홈페이지(www.kmdi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4.29
의료기기 안전사용 캠페인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료기기협회와 함께 콘택트렌즈와 체온계 등 생활 의료기기에 대해 '안전사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과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29일부터 3회에 걸쳐 시행한다.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안전사용 캠페인'은 시력‧청력 검사, 채혈, 소변 검사 등 건강 검진도 무료로 실시한다. 2017.04.29
유전체 의학 국제심포지엄
삼성유전체연구소는 6월 30일 유전체 의학에 관한 국제심포지엄(Genomic Medicine 2017)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전체 의학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고, 정부기관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들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정밀의학을 위한 진보와 도전'을 주제로 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정밀의학에서의 유전체학 ▲정밀의학을 위한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액체생검의 임상 적용 ▲단일세포 유전체학의 트렌드로 구성된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한다. 2017.04.29
제2회 심장혈관영상 CT 서밋
건국대병원은 다음 달 13, 14일 제2회 심장혈관영상 CT 서밋(CIVICS: cardiovascular Imaging in Computed Tomography Summit)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상의학과와 심장내과 분야를 비롯해 핵의학과, 흉부외과 등 심장혈관 CT와 관련한 국내외 유명 교수들이 연자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의 코엔 니에만(Koen Nieman) 교수의 기조 강연을 비롯해, 일본 에히메 대학병원의 아키라 쿠라타(Akira Kurata) 교수의 '심장 CT 관류 검사의 최신 지견'에 대한 강의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고성민 교수는 "이번 서밋이 심장혈관영상 CT 분야의 의료진과 방사선사, 실무자의 연구 활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한국 심장혈관 CT 연구에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전등록은 5월 9일까지 홈페이지(www.civics-heart.org 2017.04.29
"녹내장 초기 황반부에 이상"
녹내장의 조기 진단이 '황반부 안구광학단층촬영(OCT)'이라고 하는 눈 CT를 이용하면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안과 연구팀(김영국∙정진욱∙박기호 교수팀)은 OCT 검사를 통해 시신경세포가 위치한 황반부의 망막 두께가 시신경 주위 신경층 두께보다 먼저 감소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기존의 시신경과 그 주변 검사 검사만으로는 초기 황반부 미세 변화 발견에 어려움이 있었다. 박기호 교수는 "황반부 안구광학단층촬영을 이용해 녹내장 환자를 초기 단계에 세밀하게 진단할 수 있어 향후 녹내장의 검사 방침을 결정하는데 획기적 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안과학회지(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7.04.27
제약회사와 의사들의 음모?
백신과 약을 기피하는 사람들은 제약회사, 의사, 정부가 서로 짜고 돈을 벌기 위해 해롭고 효과도 없는 약을 판다고 믿는다. 약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경계심이 강한 게 아니라 이상한 것을 쉽게 믿고 속는 부류다. 왜 음모론을 믿을 수 없는지 한 번 의심해보자. 약과 관련된 사람들은 제약회사, 의사, 정부 외에 치과의사, 약사도 있고, 의사나 약사가 아닌 과학자, 대학교수, 대학원생도 있다. 간호사도 의료현장 최전선에 있으니 비밀을 은폐하는데 동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의약업계 기자들도 진실 은폐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수십만명이 되는데,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나라마다 있다. 이상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의사도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의 의사들이 음모론자들이 하는 주장을 하는데 이들은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믿는다. 약에 대한 진실 은폐에 동조하는 분들이 우리나라에 수십만명 있는데 그들이 가족들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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