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태국 738억원 수출 계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웅제약은 태국 파트너사인 몬타나 마케팅(Montana Marketing)과 총액 738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 태국 법인과 몬타나 마케팅 간 진행됐으며, 기간은 5년이다. 계약 규모는 2020년 첫 계약 대비 약 3배 늘었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큰 미용성형 시장으로,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약 14억6000만달러(2조원)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약 31억달러(4조26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2030년까지 예상 연평균 성장률(CAGR)이 11.6%에 달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의 주요 타깃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나보타는 2020년 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2025.06.19
지오영-기아 MOU 체결…전기차 도입으로 지속가능한 유통망 전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지오영이 기아와 손잡고 전기차 기반 배송망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유통망 전환에 나선다. 지오영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본사에서 기아와 'PBV 활용 친환경 의약품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배송 차량에 기아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델인 PV5의 시범 도입을 통해 의약품 배송 현장 전반에 ESG 모빌리티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의약품 유통에 최적화된 ESG형 물류 모델을 실증하고, 실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 배출 저감 효과와 ESG 성과를 수치화해 투명하게 입증할 수 있는 친환경 물류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오영은 전국 50여개 물류 거점과 500여대 배송 차량을 통해 연간 약 1800만km, 하루 평균 2만7000건 이상의 의약품을 운송하고 있다. PV5는 일부 배송 구간에 시범 운행되며, 실증 결과에 따라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2025.06.19
ESG 전담조직부터 탄소중립까지…제약업계, 지속가능경영에 '속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ESG가 산업 생존을 좌우하는 경영 전략으로 부상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이 ESG 위원회 설치와 지속가능경영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속속 발간하며, ESG 경영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를 발간한 기업은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동제약, 한미약품이다. 지속가능경영 강화 위한 ESG 위원회 설치 확산 보령은 ESG추진위원회와 ESG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이사회에 ESG 경영 성과와 계획을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ESG팀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과제 실행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도입해 ESG 리스크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2월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2023년에는 최고재무관리자(CFO) 산하 2025.06.19
"재택의료, 개원의 혼자 하기엔 역부족… 지역의사회가 나서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의료계가 재택의료 제도 설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의료계에서는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을 아우르기 위한 지역의사회의 역할, 수가 체계 개선, 재정 다변화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돌봄통합지원법은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법률이다. 이 법은 2024년 3월에 제정됐으며, 2026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대한재택의료학회와 대한의사협회는 17일 '재택의료 특별위원회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초고령사회에 대응할 재택의료 제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 패널 토론에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이원의 사무관이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관련기사="재택의료 참여 경험 의사 전국 431명...내년 3월 본사업 전에 양적 성장+제도 개선 필요"] "지역의사회, 제택의료 2025.06.18
온코닉테라퓨틱스, P-CAB 신약 '자큐보정' 위궤양 적응증 허가 승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 기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자큐보정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치료에도 단독 처방이 가능한 복수 적응증 치료제가 됐다. 국내에 출시된 P-CAB 제제 중 위궤양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것은 자큐보정이 두 번째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4월 국산 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아 같은 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출시 8개월 만에 두 번째 허가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1월 위궤양 임상 3상 성공에 이어 불과 5개월만에 최종 추가 적응증 허가 승인까지 획득함으로써 자큐보정의 임상적 우수성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개발 전문성 및 허가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자큐보정의 위궤양 임상 3상 시험은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를 책임연 2025.06.18
유방암·폐육종암·대장암까지…ASCO 무대서 주목받은 한국 연구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방암, 폐 육종암(PSC),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을 다룬 국내 연구 성과가 최근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5) 무대에서 소개됐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국내 연구자의 구연·포스터는 총 225건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KCSG)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SCO 2025에서의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안호정 교수는 KCSG 회원이 제1저자 또는 발표자로 참여한 연구는 60건에 달하며, KCSG 주도 임상은 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주도한 임상연구들이 단순한 참여 수준을 넘어 세계적 주제 발표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정밀의료와 병용요법 전략 등 다양한 접근이 현실적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을 받은 연구는 연세암병원 손주혁 교수가 발표한 2025.06.17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유럽특허 획득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된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FOR PREVENTING OR TREATING EPIDEMIC RNA VIRAL INFECTIOUS DISEASE)’이 이달 13일자로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 EPO)로부터 특허결정서(Decision to grant)를 수령해 특허 획득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피라맥스’의 신규 용도 특허는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를 포함한 알테미시닌 유도체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병용에 따라 구성된 복합제를 포함한다. 신풍제약은 지난 2025년 3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및 MERS 감염에 대해 동일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앞서 2023년 7월에는 OAPI(아프리카 지적재산기구) 소속 17개국[i]에서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2025.06.17
유한재단, 새 이사장에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 선임
유한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원희목 이사장은 대한약사회 회장, 제18대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보건복지 정책 개선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경력이 풍부하다. 또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 한국글로벌보건연맹 이사장, 희망나눔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유한재단은 "원희목 신임 이사장은 공공성과 혁신성을 고루 갖춘 리더로, 유한재단이 추구하는 창립 이념과 사회 공헌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희목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유한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 장학, 복지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설립자인 2025.06.17
"말기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정신·신체 통증…고통과 구분하고, 증상별 치료 접근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말기암 환자의 통증은 신체적 증상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정신적·사회적 고통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개별화된 평가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정신종양학회는 13일 중앙대병원에서 열린 제15회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에서 '생애 말기 돌봄 – 임상적 중재'를 주제로 학술세션을 개최했다. 세션에서 ▲충남의대 종양내과 권정혜 교수는 '말기 암 환자의 통증 관리'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는 '말기 환자의 주요 정신건강 문제: 불안, 우울, 섬망'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이청우 교수는 '말기 암환자의 어려운 신체증상'을 발표했다. 이들은 말기 환자의 통증과 정신건강, 신체증상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암환자에 대한 다차원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정혜 교수는 말기암 환자의 통증을 다룰 때 '통증'과 '고통'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는 아프다고 말할 때 육체적 통증뿐 아니라 피로, 불안 2025.06.17
파마리서치, 지주사 체제 돌입…삼성바이오·삼양바이오팜 등 인적분할 러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양홀딩스에 이어 파마리서치까지 인적 분할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투자 리스크를 분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기존의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홀딩스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자회사 관리와 투자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홀딩스는 현금성 자산, 판교 사옥 등 주요 자산을 보유하며, M&A, 스타트업 발굴, 기술투자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신설된 파마리서치는 리쥬란과 콘쥬란 등 주력 의료기기·의약품·화장품 등 기존 에스테틱 사업에 주력하고, 판매, R&D, 해외사업 등 실질적인 영업기능을 전담한다. 강릉 생산공장, R&D 센터 등은 신설법인으로 이관된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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