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의원 1.9%‧병원 1.6%로 '결렬'…치과 3.2%‧한의 3.6%‧약국 2.8% 극적 '타결'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2025년도 유형별 수가 평균 인상률은 1.96%로 지난해 대비 0.02%p 감소했다. 하지만 추가소요재정분(밴드)은 1조2708억원으로 지난해 1조1975억원 대비 733억원 증가했다. 이날 협상에 나선 6개 유형 중 협상이 타결된 유형은 치과 3.2%, 한의 3.6%, 약국 2.8%, 조산원 10%등이다. 보건기관은 2.7%다. 의원, 병원은 각각 2.1%(1.9%+0.2%), 1.6%의 수가인상률을 제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의원과 병원 유형이 함께 결렬된 사례는 2020년 진행된 '2021년도 수가협상' 이후 처음이다. 건보공단 김남훈 수가협상단장(급여상임이사)는 1일 모든 유형의 수가협상이 마무리된 직후 브리핑을 통해 2025년도 수가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같은 날 열리는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다. 김남훈 단장은 "공단은 금년 수가협상을 통해 신뢰와 존중, 소통과 배려로 새로운 협상 문화를 정착시키고, 밤 2024.06.01
의원, 1.9% 인상률 적용 시 내년 초진료 1만7950원, 재진료 1만2830원…각각 340원‧240원 인상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2025년도 유형별 수가협상 결과에 따라 협상이 결렬된 의원 유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종적으로 제시한 1.9%의 인상률이 적용될 경우 내년 초진료는 1만7950원으로 올해 대비 340원 상승한다. 재진료는 240원 인상돼 1만2830원이 된다. 의원 유형과 함께 협상 결렬된 병원은 1.6%의 인상률이 적용돼 초진료 1만7230원으로 전년 대비 270원 올라갈 예정이다. 재진료는 190원 상승한 1만2490원이다. 종합병원은 1만8870원이던 초진료가 300원 올라 1만9170원이 되며, 재진료는 1만4200원에서 220원 올라 1만14420원이 된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초진료는 330원이 더해져 2만1100원, 재진료는 260원 증가해 1만6360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의원과 병원급의 인상률은 최종 확정된 수치가 아니다. 다만 협상이 결렬된 유형은 6월 말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인상률이 결정되는데 통상 공단이 제시한 수준을 벗어나지 2024.06.01
병협, 마지막까지 남았지만 2025년도 수가인상률 1.6% 제시에 끝내 '결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은 5월 31일 저녁부터 6월 1일 오전까지 진행된 밤샘 협상 끝에 1.6%의 수가인상률을 수용하지 못하고 2025년도 수가협상을 결렬했다. 병협은 6개 공급자 단체 중 마지막까지 남아 협상을 이어갔으나, 2022년도 수가협상 이후 첫 결렬을 선언했다. 병협 송재찬 수가협상단장은 "1.6%의 수가인상률을 제시받았고, 부대조건이 있는 경우 1.7%의 인상률을 제시받았다. 하지만 부대조건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송 단장은 "기본적으로 수가인상율 자체가 지금 병원이 처한 현실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해당 인상률 가지고는 현재 수련병원 등이 처한 경영난이나 어려운 의정 갈등 상황을 타계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2024.06.01
치과·한의, 수가협상 법정시한 내 '타결'…의원은 또다시 '결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2025년도 수가협상 법정시한 안에 치협과 한의협이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반면 의협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협상장을 빠져나갔다. 31일이 지나기 전 협상이 종료된 유형은 3개 유형으로 치과, 한의는 타결, 의원은 결렬됐다. 치과와 한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수가인상률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원은 1.9%+0.2% 수가인상률을 제시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날 가장 먼저 협상 타결에 성공한 치협 수가협상단은 "아쉬운 감은 있지만 지난해와 같은 수치였고, 순위도 비슷했다"며 "올해는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추가 재정이 다른 유형으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또 가능하면 12시 안에 협상이 끝날 수 있도록 합리적·효율적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협 수가협상단은 "예년 대비 밴드가 더 커질 것 같지 않다는 이야기와 분위기가 있었다. 공단도 자신있게 이야기했고, 이를 믿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의협 결렬 선언 이 2024.06.01
의협, 2차례 수가협상 만에 '결렬' 선언…"향후 행보에 영향 미칠 것"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이 31일 2차례의 수가협상을 마치고 끝내 결렬을 선언했다. "공단·복지부, 의원 살리겠다는 최소한의 의지도 없어" 의협 수가협상단에 따르면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협에 1차로 1.6%, 2차로 1.9%+0.2%의 수가인상률을 제시했다. 하지만 2차 협상에서 추가로 제시된 0.2%를 어디에 분배할지에 대한 논의는 수가협상 이후 결정하자고 공단은 제안했다. 이날 의협 최성호 수가협상단장은 "오늘 2번째 협상에서는 진일보된 1.9%라는 인상률을 받았다. 검체, 영상, 처치, 수술을 다 합쳐서 1.9%를 주고 이에 더해 0.2%를 더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0.2%이 차등인지 아닌지 등 명확한 설명이 없었다"며 "의협은 오늘 2차 협상을 끝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검체, 영상, 수술, 처치가 다 올라가는 1.9%니까 지난해와 같은 환산지수 차등지급은 아니다. 하지만 0.2%를 어떻게 분배한다는지를 제시하지 2024.05.31
임현택 회장 "2025년 수가는 국민 목숨값…결과 지켜보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2025년도 3차 수가협상장에 나타나 "오늘 결정되는 수가는 국민 목숨값이다. 정부가 국민의 목숨값을 얼마로 생각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의협 수가협상단은 31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3차 수가협상장에 공급자 단체 중 마지막 순서로 참여했다. 이날 3차 수가협상장에는 임현택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임현택 회장은 수가협상장에 입장한지 3분여 만에 나와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직접 온 이유는 공단측에 분명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오늘 이 협상장에서 결정되는 수가는 국민의 목숨값이다. 그렇기에 (내일 결정될 수가는) 정부가 국민의 목숨값을 얼마로 생각하는지 분명하게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복지부가 국민 목숨값을 얼마나 생각하는지에 (국민께) 분명하게 이야기하겠다고 (공단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의원 유형 2024.05.31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로시간 단축 시범사업 실시…"전공의 복귀해 동참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전공의들이 사직한지 100여일이 지난 가운데, 정부가 연속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 등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난이도가 높은 수술·시술에 합당한 보상 체계 마련을 위해 고난이도 신장이식에 대한 수가 개선을 약속했다. 31일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로시간 단축 시범사업 실시…강원대·고대구로 등 42개소 참여 정부는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 시업사업 등을 실시해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한다. 전 실장은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지원을 강화한다는 재정투자 방향 하에서 전공의 수련에 대한 지원을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외과, 흉부외과를 지원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2024.05.31
[5.30 촛불집회] "정부는 의료 파탄 '지옥의 문'을 열었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현 의료 문제는 의료시스템 개선으로도 해결 가능하다. 정부는 의대증원 정책은 중단하고 전문가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화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협은 '국민과 의료계 대화'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는 '약이 아니라 독'이라고 언급하며, 인프라 구축과 유인책 마련 등 효율적인 의사인력 재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최안나 총무이사는 의사들의 의대증원 반대는 '밥그릇 지키기'라는 비판에 대해 "의대정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24시간 환자 곁에서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에 대한 모독이고 폄훼"라며 "(정부는) 단순히 의사가 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 필수의료 확충과 지역 간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약이 아니라 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는 의대증원이 불발될 경우 의사 공급 2024.05.30
되풀이되는 복지부의 의료개혁 의지 "전공의 탕핑만 대안 아냐...책무 고민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모두를 위한 의료개혁: 우리가 처한 현실과 미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정부와 의료계 도무 의료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정부는 초고령사회 전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필수·지역의료는 벼랑 끝에 서있다며,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의료계는 국민 감성을 호소하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정책을 추진할 경우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며, 전문성을 인정과 중개기구 설치 등을 제안했다. 정부 "의료개혁 적기이자 마지막 기회…전공의 책무 고민해달라" 이날 보건복지부 강준 의료개혁총괄과장은 "우리나라 의료는 의료의 질, 접근성 등의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압축 성장의 이면에 필수·지역의료의 붕괴 위기를 초래했다"며 "개혁 논의는 이해 갈등 속에서 말의 성찬에 그치며 20여년 넘게 지체되 2024.05.30
HK이노엔, 미국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서 건선 신약 물질 연구 발표
HK이노엔은 지난 15일~1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2024 미국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2024 Society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Annual Meeting)에서 건선 치료 신약 물질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선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전신에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이 주요 증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 HK이노엔이 경구용 건선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IN-121803’은 알로스테릭 TYK2 저해제다. 단백질 활성 부위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TYK2 효소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부위를 공략해 면역/염증 조절 단백질 JAK(Janus kinase, 야누스 키나제) 선택성을 극대화했다. TYK2(Tyrosine kinase2, 티로신 키나제2)는 JAK단백질 중 하나로, 건선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23(IL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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