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불구하고 의사들 '의대증원' 반대 위해 거리로 모였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전국의사회와 의사회원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광화문 거리에 나섰다.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6개 시도의사회 등이 참석했다. 의협 추산 총 8000명(경찰 추산 1000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궐기대회에 참석한 의사회원들은 주말 사이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대정원 반대를 외치며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의대생들도 참석해 의대증원 반대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과 광주광역시 서구의사회 길광채 회장은 삭발을 단행했다. 집회 이후 이필수 범대위원장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통령님에게 드리는 글' 낭독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범대위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정부의 비과학적이고 불공정한 일방적인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고자 이 2023.12.17
제약업계 'AI' 선택 아닌 필수 …적극 활용해야
기술이 발달하면서 AI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마찬가지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AI 적용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재단(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재단)은 13일 '제5회 KIMCo TALK'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KIMCo 재단은 글로벌 신약의 개발·사업화에 필요한 전문역량을 육성하기 위해 KIMCo TALK를 해마다 열고 있다. 이날 보스턴컨설팅그룹 강재중 파트너와 김경훈 상무는 'Is Generative AI Transforming the Biopharmaceutical Industry?(생성형 AI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가?)'를 주제로 제약바이오산업에서의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도입 현황을 소개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생성형AI의 개념 및 제약바이오산업에 미치는 영향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생성형 AI의 도입 사례 ▲경영 측면에서의 고려사항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2023.12.17
한국 암 5년 생존율 세계 '최고' 수준…정부 지원은 아직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우리나라 암 생존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구에는 한계가 많으며 미충족 수요가 상당하다. 이에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암학회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암연구동향 보고서' 발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국립암센터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발간됐으며, 국내 암 발생 현황과 기초·임상연구, 산업계 현황 등 각 분야별 동향을 담고 있다. 또 새로운 진단과 치료 기술을 소개하고, 전문가의 특별기고를 통해 향후 암연구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암 발생률 증가세지만, 사망률 ↓ 상대생존율 ↑…조기검진·임상연구 영향 암은 우리나라 전체 질환 중 사망 1위 질환이며,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기준 전체 암 발생자 수는 24만 7952명으로 2000년 대비 14만 4896명 증가했다. 암 유병자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2000년 기준 암으 2023.12.16
AZ,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한국시장 철수하고 '선택과 집중'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한국 시장 철수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당뇨병 치료제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포시가의 한국 시장 철수는 선택과 집중을 목표하는 회사 전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의 대형 품목인 포시가의 국내 공급을 중단 소식을 알렸다. 구체적인 공급 중단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상반기 철수할 예정이다. 포시가의 한국 시장 철수가 특허 만료, 약가 인하, 제네릭 난립 등 때문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본사의 '선택과 집중' 전략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만이 가진, 다른 옵션이 없는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바이오의약품 등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포시가의 국내 공급을 중단한다"며 "이번 결정은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략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다 2023.12.15
롯데 CJ SK 한화 등 식지 않는 제약바이오의 뜨거운 인기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많은 대기업이 꾸준히 제약바이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오너의 인사 이동으로 제약·바이오 강화를 예고한 기업도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롯데가 지난해 설립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831억 원, 순이익 20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부분은 인수한 공장의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나오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뉴욕주 소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Bristol-Myers Squibb Company) 의약품 제조공장을 1억 6000만 달러(약 2200억 원)에 인수했다. 올해 순이익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2분기 순이익은 207억 원으로 1분기 320억 원보다 적었다. 이는 전문인력 확대와 미국 공장 증설에 따른 비용 지출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은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 2023.12.15
경기남부·충남 '소아응급체계' 구멍 뚫렸다…긴급수혈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소아응급센터의 단축진료로 경기남부와 충청남도 전역의 소아 응급체계에 구멍이 뚫렸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센터는 지난 4일부터 부분적 휴진진료를 하고 있다. 또 다가오는 17일부터는 전면적인 단축진료를 계획하고 있다. [관련기사="아픈 아이들 어떡하죠"…국내 1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존폐 위기'] 지난 10여 년간 경기 최남단과 중부권의 소아 응급진료에 앞장선 천안 소아응급센터인 만큼 단축진료소식은 의료계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에 평택시의사회 변성윤 회장은 소아응급센터를 직접 방문한 다음 "교수·진료인력 이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소아응급실 대란 일명 '소아응급실 뺑뺑이' 현상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성윤 회장에 따르면 연이은 응급실 뺑뺑이 사건으로 시행된 '응급이송 거부금지 시행규칙'으로 의료진의 법적 부담이 증가했다. 또 최근 의사면허 취소 2023.12.11
15일부터 사실상 비대면진료 초진 허용에 의협·약사회 일제히 '반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15일부터 사실상 '비대면 초진'을 허용하는 시범사업 안을 공개하자 의약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의약계는 시범사업과 같이 준비돼야 할 정책들이 미흡하다는 주장과 더해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특히 의대정원 증원 정책과 맞물려 정부가 의료계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비대면진료 카드를 내밀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면 진료 확대 발표, 의료계 '압박카드'로 이슈 분산시킬까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우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 발표와 관련해 가장 뜨거운 이슈는 의대정원 확대 정책과의 연관설이다. 의대정원 확대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압박 카드로 내놨다 게 주장의 골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복지부의 발표는 의대 증원 반대하는 의사에 대한 압박카드로 활용된 듯하다. 의료계 파업 등을 대비하는 방안이면서 이슈 분산 정책으로 봐야 한다"며 "비대면 2023.12.10
피안성, 정재영 '인기과' 여전히 강세…올해 주목받은 과는?
메디게이트뉴스 2024년 전공의 모집 결과 분석 ①빅5 전공의 모집, 삼성서울 웃고 세브란스∙가톨릭 울었다 ②여전한 기피과 '소아청소년과' 지원율 26%에 그쳐…흉부외과 지원율 급락·외과는 상승 ③전공의 비율 5.5대 4.5로 조정하더니 …수도권은 충원율 '개선' 비수도권은 오히려 '악화' ④추락하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지원자 0명 병원 11개 달해 ⑤피안성·정재영에 정신·마취 등 인기과 여전히 강세…올해 주목받은 과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2024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전통적인 인기과로 불리는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과 '정재영(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의 인기는 여전했다. 6개과 모두 전국 경쟁률이 140%를 넘었으며, 특히 안과와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는 지원율 150%를 돌파했다. 전통 인기과 외에는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는 전체 26개 진료과 중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피안성· 2023.12.09
올해의 '참 의료인'은 배현정 원장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배현정 원장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한미약품·서울시의사회 공동 제정 제22회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 한미참의료인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의사 및 의료 봉사단체를 지속 발굴한다는 취지로 시작돼 의료계를 대표하는 봉사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 주최측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미약품은 높아진 시상의 권위를 고려해 작년부터 기존 3000만원의 상금을 5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올해 수상자와 수상단체는 각각 2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수상자인 배현정 원장은 고국 벨기에를 떠나 48년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의료봉사와 사회복지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 원장은 1972년 빈곤과 질병이 악순환되던 한국의 현실을 마주한 뒤,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2023.12.08
식약처, 독감치료제 소아·청소년 안전 정보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독감이 유행함에 따라 독감치료제(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투약 후 환자 주의사항에 대해 알리기 위한 카드뉴스와 홍보 소책자(리플렛)를 제작·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배포는 ▲독감치료제 투여로 인한 것인지 알려져 있지 않으나 투여한 환자 중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드물게 경련과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보고된 바 있고 ▲인과관계는 불분명하나 독감치료제 투여 후 이상행동에 의한 추락 등 사고가 보고된 바 있어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만일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독감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환자 보호자는 환자의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하면서 이상행동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의약 전문가도 독감 환자와 보호자에게 이러한 주의사항을 반드시 설명할 것을 당부했다.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독감치료제 3개 성분 중 '오셀타미비르'(182개 품목)가 가장 많은 1147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다빈도 이상사례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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