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기술성 평가 통과…상반기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 예정
혈관의 노화, 손상에 따른 난치성 질환, 대사 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큐라클이 기업공개(IPO)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큐라클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A, A등급을 받아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기업공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큐라클은 혈관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권영근 교수가 설립한 신약개발사다. R&D(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김명화 대표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광락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고 회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회사의 주주 및 자문단은 의대, 약대, 화학과 및 분자생물학 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초로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개발에 특화된 신개념 자체 플랫폼 SOLVADYS(Solve of Vascular Dysfunction)를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 2021.03.15
마크로젠, 지속가능경영 강화 위해 'ESG 위원회' 신설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은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ESG 위원회 신설 배경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이 여느 때보다 강조되는 상황에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나타내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ESG 경영을 위한 전담 조직이 많지 않아 마크로젠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SG 위원회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 점검 ▲정책 수립 ▲성과 및 문제점 관리·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장 후보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자 전 환경부 장관인 유영숙 박사가 추천됐으며, 마크로젠은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영숙 박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유영숙 후보는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생화학 2021.03.15
삼성바이오에피스, 유한양행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 국내 판매 파트너십 체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한양행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달로체(ADALLOCE,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달로체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로서 국내 최초로 판매 허가를 받은 제품이며, 종양괴사인자(TNF)-알파(alpha)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기전으로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9월 아달로체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 애브비(ABBVIE) 와의 라이센싱 합의를 통해 출시를 준비해 왔다. 올해 상반기 계획된 아달로체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파트너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국내 처방 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유한양행을 판매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약 2000억원 규모의 국내 TNF-알파 억제제 블록버스터 3종(휴미라, 엔브렐, 레미 2021.03.15
안텐진, 한국 자회사 설립…지사장으로 김민영 대표 임명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안텐진(Antengene Corporation Limited)이 한국에 전액 출자된 자회사를 설립하고, 한국 지사장으로 김민영 신임 대표를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안텐진은 혈액암과 종양학 분야에서 글로벌 계열 최초 및 최고의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하는 데 전념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전역에서 활발하게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김 한국지사장은 한국에서 안텐진의 사업을 주도하는 한편,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고 재능있고 존경받는 조직을 구축하며 한국의 의료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국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안텐진의 혁신적인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상업화하는 책임을 맡게 된다. 김 한국지사장은 30년 넘게 제약업계에서 일하면서 경험을 쌓아온 업계에서 존경 받는 리더로 알려져 있다. 안텐진에 합류하기 전 입센 코리아 사장직을 역임하며, 신제품 출시와 조직 변혁을 통해 높은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또한 일라이 릴리에 2021.03.15
식물 광합성 스위치에서 착안, 4세대 엑소좀 치료제로 고분자 약물을 세포 안까지 전달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엑소좀은 세포에 의해 방출되는 세포외소포(EV)의 일종으로 나노미터 크기의 아주 작은 물질이다. 엑소좀이 알려지고 처음 20년 동안은 세포가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일종의 '종량제 봉투'라 여겨졌다. 그러나 10여년 전 엑소좀 내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엑소좀이 세포들끼리 의사소통을 하는 중요한 통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엑소좀의 역할을 약물을 전달하는데 이용한다면 어떨까. 엑소좀은 원래 몸 안에 있던 물질이기 때문에 생체적합성이 뛰어나 독성이 없을 것이고, 세포끼리 의사소통 하기 위해 어느 세포로 가야할지 미리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원하는 곳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 엑소좀을 잘 활용하면 의학적인 효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로 여러 연구자들이 엑소좀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엑소좀 안에 저분자 약물뿐 아니라 기존 기술로 하기 어려웠던 고분자 약물을 탑재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 2021.03.13
앱클론, 미국암연구학회서 CAR-T 세포치료제 연구성과 2편 발표
앱클론이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CAR-T 세포치료제 AT101(혈액암 치료제)과 AT501(난소암 치료제)의 연구 성과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대와 서울대학교 의대 공동 연구그룹과 함께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AT101은 CD19 질환단백질을 표적하는 B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제로, 기존의 CD19 CAR-T 세포치료제가 마우스 유래 항체인 FMC63을 사용하는 반면, AT101은 작용부위가 다른 인간화 항체로 개발해 면역원성을 최소화했다. AT101은 작용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CD19 CAR-T 세포치료제(킴리아, 예스카타 등) 환자 모델은 물론이며 이에 불응하는 모델에 대해서도 폭넓고 강력한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AT501은 HER2 질환단백질을 표적하는 난소암 치료제로, 앱클론의 독창적인 기술인 Switchable CAR-T(zCAR-T)가 적용된 물질이다. 생체 내에 투여되는 스위치 물질의 농도를 조절함으 2021.03.12
"치료제 없는 분야에서 최적의 치료옵션 찾겠다"…희귀질환 전문 제약사 유사파마 아태지역 진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종양학 및 희귀질환 전문 바이오제약회사인 유사파마(EUSA Pharma)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진출한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회사지만 이미 상업화된 제품으로 다발성캐슬만병(multicentric Castleman’s disease, MCD),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 등에 대한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외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한국에 거점을 두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최근 이연재 유사파마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을 만나 유사파마는 어떤 회사이고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들었다. 이 지사장은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 마케팅과 인라이센싱(in-licensing)을 포함한 사업개발 전문가로, 한국유씨비제약에서 법인 대표 및 신경과·혈우병 사업부를 거쳐 최근까지 2021.03.12
에이비엘바이오, 미국 암학회 AACR서 연구결과 2건 발표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4월 10~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 'Grabody-T'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1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발표 초록은 10일(미국 동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온라인 포스터는 4월 1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AACR은 암 분야 전문가 및 글로벌 제약사들이 모여 혁신 치료 기술과 R&D 성과들을 공유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암 학회다. 지난해에는 127개 국가에서 약 7만 3000명이 참가했다. 이번 AACR 초록에 실린 Grabody-T는 종양 항원과 면역세포를 동시에 타깃하는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이다. 4-1BB는 단독항체로 사용했을 때 심각한 간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Grabody-T는 종양미세환경에서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 2021.03.11
엠디뮨, 미국 ExonanoRNA와 약물전달 표적화 공동연구 계약 체결
약물전달 플랫폼 개발 기업 엠디뮨이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유전자 바이오기술기업 ExonanoRNA와 약물전달 표적화(targeting)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xonanoRNA는 EV(Extracellular Vesicle, 세포외소포체)에 RNA 나노 입자를 부착해 약물전달체가 질병 조직 및 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게 하는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접목해 엠디뮨의 CDV(Cell-derived Vesicles, 세포 유래 베지클)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인 BioDrone 플랫폼의 표적화 기술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엑소좀과 유사하지만 차별화된 특성을 보여주는 CDV는 엠디뮨의 원천기술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엑소좀의 생체 투과율 이점과 세포 친화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약물전달시스템 대비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 기존 약물전달시스템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조직에 영향을 미쳐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다. 엠디뮨은 이번 2021.03.11
메드팩토, 미국 미국암연구학회서 연구성과 4건 초록 공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 예정인 연구성과 4건의 초록이 공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데스모이드종양에서의 TGF-β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췌장암에 대한 백토서팁-오니바이드 병용요법 전임상 결과, 백토서팁 후속 파이프라인 2건(BAG2, DRAK1) 등이다. 데스모이드종양은 섬유아세포가 이상증식하는 희귀암종이다. 연구진은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TGF-β의 발현율 확인을 위해 관련 바이오마커인 TBRS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다른 암종을 포함한 유전체 및 바이오마커 발현을 분석한 결과, 데스모이드종양, 췌장암 순으로 TBRS 발현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데스모이드종양에서 TGF-β저해제를 사용하면 높은 치료 효과는 물론 임상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종양에 대해 희귀의약품지정(ODD) 절차를 진행중이며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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