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美바이오텍 디스암 인수…축삭변성 치료 위해 SARM1 억제제 개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중추, 안구, 말초 신경계의 광범위한 만성 및 급성 질환의 병리인 축삭변성(axonal degeneration)을 예방하는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생명공학회사을 인수한다. 릴리는 축삭변성 환자를 위한 새로운 종류의 질병 수정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텍 디스암 테라퓨틱스(Disarm Therapeutics)를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디스암은 SARM1 억제제를 발견해, 밀초신경병증과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루게릭병) 및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기타 신경질환 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임상 단계에서 이를 개발하고 있다. 축삭변성은 광범위한 신경계 질환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병리이며, 심각한 감각, 운동 및 인지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스암의 과학 창업자인 워싱턴의대(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2020.10.16
3분기 상위 바이오 M&A 대상은 종양학·면역매개질환 파이프라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지만 3분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M&A 거래 시장 규모는 399억 1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75억달러, 71억 7000만달러에 불과했다. 대규모 인수합병은 없었지만 길리어드(Gilead)가 1분기 포티세븐(Forty Seven)을 49억달러(약 5조 6000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3분기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를 210억달러(약 24조원)에 인수하며 주머니를 크게 열었다.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카이트파마(Kite Pharma)를 120억달러에 인수한 것보다 큰 규모다. 이뮤노메딕스는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선두주자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2020.10.16
팬젠, '살인진드기병' 치료용 항체 바이러스 중화 효능 확인
바이오의약품 업체 팬젠이 일명 '살인진드기병'으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의 치료용 항체 후보 공정개발 및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중화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팬젠 윤재승 대표는 지난 14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한 '2020 오송 바이오엑셀런스 포럼'에서 중국 와이클론 메디칼사이언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SFTS 치료용 항체 후보의 생산공정 개발 및 살인진드기 바이러스에 대한 체외 중화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팬젠은 2020년 1월 와이클론으로부터 특허기술을 도입해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생산용 세포주 개발 및 공정개발을 완료하고 최종적으로 대량 생산된 항체 치료제 후보가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중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현재 팬젠은 와이클론과 함께 마우스 질병 모델을 이용해 체내 중화효력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효능이 확인되는 데로 양국 규제기관과 협의해 비임상 2020.10.15
우정바이오, 데일리파트너스와 유망기술기업 투자 지원 위한 MOU 체결
우정바이오가 데일리파트너스와 유망기술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에 입주하는 유망기술기업에 대한 심사 및 투자 검토 ▲데일리파트너스 기투자 바이오벤처의 CRO 협업 ▲데일리파트너스 기투자 바이오벤처의 비임상시험센터 컨설팅 ▲데일리파트너스 기투자 바이오벤처의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참여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신약개발 대표 플랫폼 위상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로 2020년 10월 기준 15개 펀드, 총 운용자산(AUM)은 1998억 원이며 2021년 35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로 신약개발, 의료기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2019년 1월 액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팁스(TIPS) 운용사로 선정돼 초기 기업 발굴에도 집중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바이오 스타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D’LABS를 운영하고 있다. 2020.10.15
SCM생명과학,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임상 1상 환자 투여 완료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자사가 개발 중인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1상 환자 투여가 모두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불과 8개월 만에 국내 6개 기관(인하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대상환자 20명 전원에 대한 등록 및 투여를 마쳤다. 이번 임상시험은 EASI(Eczema Area Severity Index) 16점 이상의 중등증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줄기세포치료제 투여 후 12주차 시점의 EASI 점수를 통해 효과를 확인한다. EASI는 아토피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하는 습진중증도평가지수로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16점 이상의 환자를 중등도 아토피피부염, 23점 이상을 중증 아토피피부염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투여 후 12주차 시점을 달성한 환자는 총 15명이며 금일 투여가 끝난 환자 2020.10.15
지엔티파마 넬로넴다즈, 뇌졸중 환자 임상2상서 긍정적 결과 도출
지엔티파마가 급성 뇌졸중 발병 후 8 시간 이내에 혈관 재개통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를 검증하는 임상 2상 연구(SONIC, 소닉) 탑라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약물투여 후 1주, 4주, 12주 지나 정상으로 또는 도움 없이 자신의 일을 돌보는 정도로 회복하는 환자의 비율이 위약군에 비해 넬로넴다즈를 투여한 그룹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넬로넴다즈는 뇌졸중 후 장애와 사망을 유발하는 뇌세포사멸의 2개 경로인 흥분성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다중 표적 뇌세포보호약물로서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소닉은 미국립보건원(NIH) 뇌졸중 지수 8 이상의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7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총 209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2상 시험이다. 환자는 혈전제거수술 30분 전 위약 또는 500㎎(저용량 2020.10.15
EDGC-성동구청, 유전체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업무협약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서울시 성동구청,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성동문화재단 등 3개 기관의 직원 및 가족들에게 유전체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 업무협약은 ▲성동구청 및 소속기관 직원, 가족을 위한 유전체 검사를 통한 선제적인 건강관리 기준 마련 ▲유전체 검사 서비스를 통해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첨단 유전체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암과 일반질환 등 질병의 위험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대중화 모범사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식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가족력을 비롯하여 질병의 원인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EDGC의 유전체 서비스를 통해, 직원 및 가족들과 향후 구민들에게도 선제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DGC 조성민 상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첫번째로 성동구에 첨단 유전체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2020.10.14
SCM생명과학, 척수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 기술도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대만의 주요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척수소뇌성 실조증(spinocerebellar ataxia, SCA) 줄기세포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 국내에서 임상시험 등 개발을 진행한다. SCM생명과학은 대만의 줄기세포 바이오기업 스테미넌트(Steminent Biotherapeutics)와 손잡고 기술도입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CM생명과학은 스테미넌트의 줄기세포치료제인 Stemchymal 관련 기술을 라이선스인 하여 국내 시장에서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이 파이프라인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척수소뇌성 실조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또한 2016년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인 리프로셀(ReproCELL)에게 일본 시장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임상이 진행중이다. 척수소뇌성 실조증은 인체 내 운동을 총 2020.10.13
큐리언트,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임상 2상 신청
큐리언트는 텔라세벡(Telacebec)을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치료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제2상 시험을 신청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텔라세벡은 이미 다제내성결핵치료제로 임상 1상을 완료해 안전성이 확보된 신약 물질이다. 따라서 임상 1상을 다시 할 필요 없이 임상 2상부터 진행된다. 이번 임상 2상 시험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약 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4일 경구 투여를 통해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확인하며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에 의한 류코트리엔(Leukotriene) 생성 억제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폐기능 회복과 치료를 기대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68만명으로 세계 10번째로 확진자가 많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임상국가 4개국(미국, 영국, 브라질, 남아공)에 포함될 정도로 임상시험에 적합한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는 완치됐지만 폐기능 등이 정상화되지 않는 사례가 빈번 2020.10.13
제넨바이오, 이종이식 연구개발 위한 형질전환센터 개소
제넨바이오가 지난달 29일 이종이식 원료의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 시설인 형질전환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국내 첫 이종이식 원스탑 플랫폼으로 본격 출범하며 국내 최대 규모 이종장기 연구센터 조성을 계획해왔다. 경기도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 내 1100여 평 규모로 구축된 형질전환센터는 세계이종이식학회의 국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원균제어사육시설(DPF, Designated Pathogen Free)를 포함하고 있어 이종이식의 원료가 되는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하는 핵심 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형질전환센터 운영은 제넨바이오의 자회사인 제넨리소스가 담당한다. 형질전환센터는 형질전환 세포주를 확립하고 복제수정란을 제조하는 '연구동'과 무균돼지를 입식하고 양산하는 '사육동' 등 총 2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사육동은 미니돼지 무균화와 양산이 동시에 가능한 DPF 시설이다. 센터에서 확립 및 양산될 세포주는 3가지 유전자(α-Gal, CMAH, β4Gal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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