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신약 알레센자, 잴코리보다 우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지난 4월 국내 출시한 폐암 신약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가 현재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표준 치료로 쓰이는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보다 암 성장 중단 기간을 15개월(중간값) 늘리고 중증 부작용도 줄인다는 직접 비교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Alice T. Shaw 박사는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ALK 양성 폐암 환자에서 알레센자와 잴코리를 비교한 첫 글로벌 임상 ALEX 결과를 발표했다. 알레센자는 특히 환자의 삶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뇌전이 예방과 관리에 혜택이 있었다. 잴코리는 ALK를 타깃으로 하는 첫 번째 약물로 대다수 환자가 초기에 치료 효과를 보지만 일반적으로 1년 안에 다시 암이 성장한다. 알레센자는 차세대 ALK 억제제로 잴코리 사용에도 악화한 진행성 NSCLC 환자 치료제로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Shaw 박사팀이 IIIB 또는 IV기 ALK 양성 NSCLC 2017.06.07
퍼제타, 침윤성 유방암 진행 억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HER2 양성 초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을 병용하는 것이 예후에 좋은데 여기에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를 추가하면 침윤성 유방암 진행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윤성 유방암은 수유관 또는 젖샘에서 시작해 주위 조직을 침범하는데 림프절 가까이 퍼질 수 있어 비침윤성 암보다 치료가 더 어렵다. 독일 German Breast Group(GBG) 회장인 Gunter von Minckwitz 박사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초기 연구이긴 하지만 퍼제타를 추가하면 허셉틴만 사용했을 때보다 침윤성 유방암 발전 위험이 1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로슈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는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Minckwitz 박사팀은 APHINITY연구에서 HER2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 4805명을 대상으로 화학요법 18주에 허셉틴+위약 또는 허셉틴+퍼제타 1년 투여를 추가했을 때 효과를 2017.06.07
빌게이츠재단, LG화학에 140억원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신규 소아마비 백신 개발을 위해 1260만 달러(한화 약 14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신규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의 해외 임상시험과 충북 오송에 위치한 백신전용 공장의 생산설비 확장에 사용된다. LG화학은 2014년부터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아 국내 오송 공장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은 약독화된 생바이러스 백신으로 백신에서 유래한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소아마비를 발생시킬 위험성이 지적돼 WHO는 돌연변이의 위험성이 없는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생산시설 확보가 쉽지 않아 현재 전세계적으로 공급 가능 업체가 소수에 불과해 많은 국가 2017.06.07
전립선암에 '자이티가' 조기 처방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표준 치료에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트산)와 프레드니손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환자의 사망 위험을 38%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표준 치료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을 사용하고 있지만 부신과 전립선암 세포가 지속해서 안드로겐을 만들어낸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자이티가는 다른 호르몬을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하는 효소를 차단해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중단시킨다. 미국 FDA에서는 ADT 치료에도 악화한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로 허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대학 구스타브 루시 암연구소 Karim Fizazi 교수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표준 치료 경험이 없는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LATITUDE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환자들은 글리슨 등급 8 이상이거나 뼈전이, 장기전이 등 3가지 위험 요인 중 최소 2개 이상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 2017.06.07
모든 암 사멸하는 항암제 개발중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종양 타입이나 연령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구 항암제의 초기 임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David Hyman 박사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위치 특이적 단서를 무시한 신개념 항암제 라로트렉티닙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에는 17개 다른 진행성 암 환자가 참여했고 성인 환자는 물론 소아 환자도 포함됐다. 라로트렉티닙은 트로포마이오신 수용체 키나아제(TRK) TRK 유전자가 암세포 내 다른 유전자와 융합했을 때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TRK 융합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흔한 암종에서 이 유전자 변이가 나타날 확률은 0.5~1% 수준이지만 침샘암과 같은 특정 희귀 암종에서는 90% 이상으로 많이 증가한다. Hyman 박사는 "TRK 융합은 드물지만 다양한 암종에서 발생한다"면서 "오히려 TRK 융합이 보고되지 않는 암종을 찾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2017.06.05
허쥬마, 허셉틴과 치료효과 동등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프로젝트명 CT-P6)의 오리지널약 비교 임상 3상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암센터 Justin Stebbing 교수는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허쥬마와 오리지널약의 동등성을 입증한 내용을 발표했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등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약은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2014년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고,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해 지난해 10월 유럽 EMA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은 2014년 6월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등 22개국에서 HER2 과발현 조기 유방암 환자 549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Stebbing 교수팀은 환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허쥬마 또는 허셉틴을 도세탁셀과 FEC 병용요법(5-플루오로우라실+사이클로포스마이드+에피루비신)에 따라 수술 전 3주 간 2017.06.05
대장암 수술후 보조치료 단축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림프절 양성 대장암 수술 후 보조 항암 화학 요법을 6개월 하는 것이 현재 표준 치료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그 절반만 해도 충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실제 특정 환자군에서는 3개월 치료 만으로 6개월 치료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Axel Grothey 박사가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6개 임상에 참여한 1만 2800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수술 후 화학요법은 암 재발 우려를 낮춰 미국에서는 2004년부터 수술 후 보조치료로 6개월간 FOLFOX 또는 CAPOX 병용요법을 표준 치료로 권고해 왔다. 연구팀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12개국에서 진행된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환자군에서 3개월 치료가 6개월 치료와 효과는 동등한지, 특히 신경 손상과 같은 부작용도 감소시키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3년 무질환 생존(DFS) 비율은 3개월 치료군 74.6%, 6 2017.06.05
올라파닙, 유방암 치료효과 입증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현재 난소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PARP 억제제가 BRCA(유방암 원인 유전자) 양성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첫 3상 임상 연구가 나왔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Mark E. Robson 박사는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BRCA 변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표준치료 대비 올라파닙(제품명 린파자) 효과를 확인한 3상 임상 OlympiAD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BRCA 변이가 유전된 전이성 유방암 환자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거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음성, HER2 음성 등 세 가지 음성을 가진 환자다. 연구팀은 환자를 올라파닙 단일치료 또는 표준치료인 화학치료 군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올라파닙 치료가 화학 치료 대비 전이 진행을 42% 감소시키고, 3개월 진행을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진행 발생까지의 기간 또한 올라파립군 2017.06.05
"대행사 불법 리베이트 자정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영업대행사(CSO)를 악용한 불법적인 리베이트 영업에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천명했다. 협회는 최근 이사장단회의를 열어 제약산업의 준법·윤리 경영을 훼손시키는 CSO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자정하기로 결의했다. CSO의 통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행위의 책임은 대행을 맡긴 제약기업에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유권해석에서 의약품제조자 등이 CSO 등 제3자를 통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할 때에도 해당 품목 제조자 등은 책임 범위에 포함되며, CSO가 단독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주장해도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제조사에 책임의 전부 또는 일부가 있다고 밝혔다. 또 김성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결과 의약품 공급자가 다른 사업자 등을 이용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는 간접정범에 해당해 이런 사실이 입증되면 현행 규정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협회는 회원사 대표이사 앞으로 2017.06.05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690억 수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1분기 수출 실적이 공개됐다. 셀트리온은 최근 분기보고서를 발표, 램시마와 트룩시마를 각각 654억 800만 원, 36억 42만 원어치 수출했다고 밝혔다. 램시마는 지난해 유럽에 이어 미국에 출시한 뒤 총 7500억 원 치 수출했다. 작년 수출 치 대비 10% 수준으로 1분기 발주는 다소 보수적이다. 트룩시마는 올해 2월 유럽 EMA 허가를 받아 4월 영국에 첫발을 내디뎠고 5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다. 연내 트룩시마가 유럽 전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고 일본 시장도 공략에 나서 하반기에는 더 큰 수출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99억 4752만 원, 영업이익 106억 4520만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영업 이익은 18배 이상 증가해 2분기 이후부터는 수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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