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5개국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 'MDSAP' 인증 획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 등 5개 국이 참여하는 의료기기 단일 심사 프로그램인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MDSAP은 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IMDRF)에서 의료기기 제조시설에 대한 단일 심사를 통해 안전 및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획득 시 MDSAP에 가입된 미국(FDA), 캐나다(Health Canada), 일본(MHLW), 호주(TGA), 브라질(ANVISA) 등 5개 국가 규제기관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시설에 대한 인증 심사를 전면 또는 일부 면제받는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MDSAP 인증 기업만이 의료기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했다. 루닛은 이번 MDSAP 인증을 통해 제품 품질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그동안 개별 국가별로 진행하던 제품 인허가 절차의 소요 2021.12.27
"추무진 전 회장 한의협 방문 유감, 회원들에게 큰 충격이자 타락 정치꾼 행동"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정보건의료특보단장을 맡아 대한한의사협회 방문한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관련기사=추무진 이재명캠프 단장 한의협 전격 방문..."역사와 전통 가진 한의협에 높은 기대"] 의협 대의원회 변태섭 대변인(전 울산시의사회장)은 24일 성명을 통해 “추무진 전 회장의 한의협 방문을 두고 회원의 감정이 격앙되고 있다는 것을 사실로 확인했다. 이에 대해 의협 대의원회 의장단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추 전 회장의 부적절한 정치적인 행보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변 대변인은 “전직 협회장의 신분을 떠난 특정 대선후보자 선거 캠프의 일원으로 후보자 지지를 목적으로 한의협을 방문했지만, 과거 13만 의사협회 대표를 지내면서 의협과 한의협 사이의 깊은 갈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이 적절하지 않다는 회원의 지적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변 대변인은 이어 "물론 정치 2021.12.26
의료연대본부, 국립중앙의료원장에 김민기 후보 반대 기자회견 예정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립중앙의료원장 김민기 후보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정기현 원장이 사임하고 새로운 병원장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2월 6일 병원장 초빙을 공고했고 지난 17일 마감했다. 여기에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장이 응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연대는 "김민기씨는 자신의 임기동안 3명의 직원이 사망하고 서울시 시민옴브즈만의 감사를 통해 지방재정법 위반, 지방의료원법 위반뿐만 아니라 '지방계약법'과 '서울의료원 회계규정' 위반으로 배임 등의 혐의로 기관경고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의료연대는 "신임 병원장은 국민의 건강과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공공병원으로 더욱 발전하고 코로나19 위기 시대에 올바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병원장이 선임돼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역할 수행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 2021.12.25
전북의대 임석태 교수, 차기 전북의대 학장 선출
전북의대 임석태 교무부학장(핵의학교실 교수)이 내년 2월 취임하는 전북의대 학장으로 선출됐다. 전북의대 교수회의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투표를 통해 임석태 교수를 차기 의과대 학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 차기 학장은 차기 100년 의대의 미래를 위해 의대 4호관(의생명융합관) 신축 및 시설 이전, ASK2019 의학교육 중간평가, 미래 100년을 위한 의대캠퍼스, 전북대 실험동물센터 구축 등 4가지를 내세웠다. 임 차기 학장은 “지금까지 함께 다져 온 의학 50년을 우리 의과대학 구성원들이 이뤄냈듯이 여러 가지 현안들도 다같이 합심해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위한 노력, 세계에 우뚝 설 미래 100년을 만들자”고 했다. 그는 우수한 학생 유치를 위해 “우수한 지역인재 선발전형 수립을 위한 지혜를 모아가도록 하겠다. 또한 국내와 세계에 우뚝 설 우수 인재를 선발해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의대는 정년을 맞이하는 전임교 2021.12.25
서울시의사회 "거듭된 의사 형사처벌, 필수의료 붕괴 앞당긴다"
서울시의사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거듭된 의사 형사처벌은 필수의료 붕괴를 앞당긴다”라며 "의료행위에 형사 처벌이 필요한 의료과실이라는 사법적인 판단을 함에 있어서는 보다 신중한 판결이 내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소장 폐색환자에게 보존적 치료를 우선한 외과의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인정, 금고형을 선고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재판부의 판결대로라면, 수술을 조금만 지연해도 그 이후에 발생한 모든 나쁜 결과가 의사의 책임으로 전가될 수 있다. 수술 여부와 시기에 대한 결정은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기 어렵다”라며 “이번 사건과 같이 소장의 유착으로 인한 폐색 환자의 경우, 수술적 치료보다는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수술 여부에 관한 주치의의 결정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지극히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며, 그 판결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또한 십분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사와 의료진의 판단을 형사적 2021.12.25
정형외과의사회 "대한민국 외과의사들은 잠재적 범죄자인가"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소장 폐색환자의 수술을 늦게 했다는 이유로 외과 의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상죄를 인정해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한 사건에 대해 의료과실의 문제를 일반적 범죄행위와 동일한 선상에서 판단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모든 치료의 원칙은 보존적 치료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로 전환하는 것이 모든 외과 교과서에 나와 있다. 의료행위란 것이 불가피하게 상해와 유사한 인체 침습행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런 행위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기에 지연도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의사회는 "특히 복강 내에 발생한 출혈이나 천공 그리고 장유착과 같은 합병증은 일반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매우 많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외과의사의 입장에서 당연히 장 폐색을 의심하기는 했지만, 2021.12.25
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
이대서울병원이 24일 서울소재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에 근거해 이대서울병원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명령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 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을 3인실로 구성하고 모든 중환자실을 1인실로 하는 등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왔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도보 및 드라이브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1만6929명을 검사하는 등 의료 일선에서 코로나19 퇴치에 나섰다. 향후 이대서울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7병상에서 ▲중증환자 치료병상 15병상 ▲준-중증환자 치료병상 30병상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 120병상 등 총 165병상을 확보한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2021.12.24
수련병원협의회 "코로나19 진료 참여 전공의들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국립대병원에 이어 또 다시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는 상급 전공의들의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를 건의하면서 논란이 예고된다. 수련병원협의회는 24일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하는 전공의에 한해 전문의 자격시험 면제가 필요하다"라며 "내년 2월까지 전공별로 진행되는 전문의 자격시험 준비로 현재 상급년차(3~4년차) 전공의들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수련병원협의회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면서 의료현장에서 의료진 부족 및 번아웃 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족한 의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국가적 재난 상황과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감안해 기존대로 전문의 자격시험을 시행하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참여하는 전공의에게는 전문의 자격시험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확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부족한 의사 인력을 확보하 2021.12.24
연세의료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기술 이전
연세의료원은 ㈜바이오미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특허 6건 등 60억 원 규모의 기술 이전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인체 미생물을 총칭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감염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병을 위한 특허다. ▲호흡기 감염 억제 효능을 가진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단백질 ▲항암 효능이 탁월한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면역 증강 단백질 ▲아토피 치료 효능을 보이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염증성 장질환 치료 효능을 보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종의 조합 ▲부티라트 합성을 유도하는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시스템 등이 이전 대상이다. 이 기술들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사업,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농림부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의 지원받아 개발됐다. 바이오미는 이전 기술을 바탕으로 인체에 유용한 균주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유용 대사물질을 생산하고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 2021.12.24
의협·외과의사회, 의학적 판단 외면한 외과의사 실형에 심각한 우려 표명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외과의사회가 의학적 판단에 따른 소장폐색 환자의 수술 지연으로 환자에게 피해를 끼쳤다며 외과 의사에게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인정, 금고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판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관련기사=또 의사 형사처벌로 의료계 '발칵'…'의학적 판단으로 수술 지연' 외과의사 금고형] 의협은 “의학의 오랜 역사와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수술 여부나 그 시기 결정에 있어 명확한 임상 지침이나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연구와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직접 환자를 진찰한 의사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종합적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으므로 현장의 판단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학적 원칙이 확립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한 의사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 이후 발생한 악결과를 이유로 당시 의학적 판단의 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의협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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