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투쟁 틈타...한의협 "평일 야간·공휴일 진료, 응급환자 진료 확대하자"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의료기관에서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와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연계' '비대면진료 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의료계가 의대정원 증원을 반대하며 정부를 상대로 강한 투쟁을 예고한 틈을 탄 것인데, 한의사의 적절하지 않은 응급진료는 의료부담만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의협 홍주의 회장은 15일 회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의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발표에 따라 양의사 단체의 집회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의료기관 파업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양방의료기관의 파업이 진행되면 의료공백이 발생할 것이다. 협회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그 대응방안을 마련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의협은 우선적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와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연계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의의료기관들의 참여사항을 국민들에게 안내하고, 정부의 의 2024.02.15
박민수 복지부 차관 "레지던트 지원 안하거나 준법투쟁은 어쩔 수 없어...최대한 전공의들 설득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진 않은 가운데, 개별적인 사직 또는 다음 연차 계약 갱신 거부 등의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준법투쟁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더라도 최대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는 오직 국민만 바라본 국민 보건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며, 의료계와 타협 없이 4월 총선 전에 각 학교별 정원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집단행동 입장 표명 없어 다행...준법 투쟁은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설득 박 차관은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의원총회와 관련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총회 결과는 카더라만 있고 아직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 2024.02.13
"지금 의대증원 정책 물러서면 의사의 미래는 없다" 전공의들, 파업 스탠바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설연휴 이후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확대 정책을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각 지역의사회 주도로 개별 집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지난 2020년 의료계 파업 당시 단체행동을 주도했던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정부가 전공의들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전공의들의 명단을 파악하고 수련병원장들에게 전공의 감시를 요청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의료법 59조2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 휴업·폐업해 환자 진료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을 때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당한 이유 없이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2024.02.12
박재일 회장 "서울대병원 전공의 506명, 전공의협의회와 발 맞춰 대응하겠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박재일 회장(내과)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무분별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필수의료 기피현상 해결의 해법이 될 수 없다. 보건복지부와 정부가 귀를 더 기울여 현재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실행에 대해 심사숙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506명 전공의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발 맞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23년 12월 26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전공의 간담회'에서 필수의료패키지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성에 대한 언급은 있었으나 의대정원 증원 관련해선 정확한 입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2월 6일 정부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했고 의료계의 반발이 보이자 곧바로 업무개시명령, 의사 면허 취소, 수련병원 행정조치 등 총공세를 예고했다”고 했다. 박 회장은 단일년도 2000명의 의대 증원은 지나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의대 정원 증원은 현재 대두되는 필수 의료 기피과 인력 보충의 해결책과는 무관하다는 2024.02.12
조규홍 장관 "전공의들 과중한 업무 줄이기 위해 의대정원 확대 필요...정부의 진심 의심 말아달라"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안고 있었던 해묵은 보건의료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1일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전공의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것이 아닌, 정부 정책에 수긍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 장관은 “(전공의들이)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있어 아주 작은 실수도 없도록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응급상황에는 지체없이 달려가고, 10시간이 넘도록 수술대에 서고, 환자를 위해 밤새도록 전세계의 연구논문을 들여다보시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했다. 조 장관은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어쩔 수 없이 환자를 잃을 수도 있다. 먹먹한 감정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사법적 절차에 대한 두려움과 마주해야 하는 고충은 엄청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전공의들에게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그러나 존경과 감사, 격려만으로는 이 체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우리 사회는 빠르 2024.02.12
응급의학의사회 "전공의 파업 시 응급의학과 의사들도 줄사직...의료계 협박 중단하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11일 ‘응급의료 재난사태 위기단계 격상에 따른 응급의학과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를 통해 “전국에서 응급의학 전문의들의 자발적인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정책당국은 응급의료 재난사태 위기 단계가 더 이상 격상되지 않도록 전공의와 의료계에 대한 협박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정부는 혹시 모를 의료공백에 대비해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4단계 중 3단계인 '경계'로 발령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계가 파업을 진행할 경우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가 직접 상황을 지휘할 방침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로 이뤄진 응급의학의사회는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으로 초래한 응급의료 재난사태 위기단계를 맞이해 응급의학과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데 이어 이번 재난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선언했다. 특히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총투표를 통해 투쟁의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정부와 관계당국은 지난 수십년 간 아무런 2024.02.11
충남의사회 "의사들은 물론 전공의·의대생 탄압하면 정권 퇴진운동"
충청남도의사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 의료비 부담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재정 악화로 의료시스템 붕괴를 가속화시킬 의대증원 정책이 정말로 합리적 판단에 근거한 결과물이라 여기는가”라고 지적했다. 충남의사회는 “백년대계 교육정책과 만년지계 의료정책이 단지 OECD 통계 의사수 지표를 근거로 무려 2000명이나 정원을 늘린다는 것에 우리 의사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강행하기위해 북한 괴뢰공산집단 5호 담당제가 연상되는 각 병원 의사들의 동향 파악과 파업을 감시하기 위한 담당 공무원들의 배정과 집회 결사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집단행동 금지 명령서 발부 등에 비참함과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충남의사회는 그간 코로나와의 전쟁 최일선에서 묵묵히 사투를 벌이며 국민들의 응원과 찬사를 받아왔던 의사들을 토사구팽하는 무도한 정권에 실망감을 넘어 극도의 분노와 적개심마저 든다고 피력했다. 충남의사회는 “OECD 통계에 의하면 의 2024.02.10
병원계 "의료계와 협의 없이 추진, 참담한 심정...의대증원 규모 재고해달라"
병원계가 6일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와 관련해 “의료계와 적극적인 협의 없이 추진되는데 대해 당황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앞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것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7개 단체는 이날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방안 관련 병원계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병원계는 국가 미래의료, 인구감소, 이공계열 및 기초과학 분야의 인재 이탈 등 다양한 사회적 영향의 종합적인 검토와 의료환경의 변화를 감안해 적정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단계적 의대 증원 확대에 찬성했을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부가 오늘 발표한 수준은 의료계 내에서 많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병원계는 “현재 우리나라 의과대학 여건을 감안해 보더라도 의학교육의 질이 충분히 담보될 수 있는 수준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더욱 경청해 신중히 결정해야 2024.02.06
2025년 의대정원 2000명 늘려 5058명(1보)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을 열고 2025년도 대학 입시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보정심을 통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규모 심의를 종료한 다음 오후 3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직접 의대정원 확대 방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2024.02.06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휴레이포지티브, AI 정밀의료 MOU 체결
그래디언트의 자회사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와 AI 정밀의료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 PDO) 플랫폼을 활용해 검증한 치료 반응 데이터를 제공한다. 휴레이포지티브는 의료 AI 소프트웨어로 예측한 치료 반응과 실제 치료 반응을 상호 비교함으로써 의료 AI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고도화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가노이드 빅데이터에 독자적인 AI 기술을 적용해 혁신신약 타깃을 발굴하는 오가노이드 전문기업이다. 타깃 발굴 과정에서 자체 수립한 오가노이드 약물평가 플랫폼 기술과 다양한 오가노이드 레퍼토리를 통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형태의 공동연구 계약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휴레이포지티브는 정밀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유전체 및 임상 정보 기반의 환자별 맞춤형 치료제 추천과 함께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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