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2.12 15:33최종 업데이트 24.12.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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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경 후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개혁 가능한 의협회장 후보"

"수년간 의사 수와 의료개혁 논의 시간 충분해...준비 안 된 의대 증원 시급하게 밀어붙여선 안돼"

사진=강희경.com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 기호 2번 강희경 후보(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구결과 우리에게 최소 수 년간 의사 수와 의료 개혁을 논의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준비 안 된 의대 증원을 지금처럼 시급하게 밀어붙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강 후보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올해 4월 22일 국민이 원하는 의료시스템을 위한 의사 수 추계 공모를 시작했다. 비대위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관계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아 7월 중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신속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합리적인 의사 수 추계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강 후보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개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의대 증원 논의 속에서 의사들의 목소리가 ‘직역 이기주의’가 아닌 ‘전문가의 합리적인 목소리’로 들리도록 노력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의사 수 추계 공모 연구 중 하나인 서울의대 홍윤철, 오주환 교수의 연구 결과는 11월 22일 열린 ‘2024년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학술대회’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기존 의사 수 추계 연구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같은 연령 환자의 의료 서비스 이용량이 줄어드는 ‘건강한 환자’ 변수, 의사가 더 늦게 은퇴하는 ‘더 건강해지고 있는 의사’ 변수, 의료 서비스의 ‘생산성 향상’ 변수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 이 변수들을 고려하면 의사 수는 당장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공급 부족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십수년 뒤인 2037~2040년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 후보는 “입학부터 전문의 배출까지 소요 시간 10년을 감안할 때 향후 2~5년 동안 과학적 추계와 사회적 논의를 통해 적정 의대 정원을 합의해 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라며 "만약 그 사이에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가치기반의료’, ‘노인주치의제’ 등 의료시스템 개선 사업 시범 시행을 통해 근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면, 앞으로 의대 증원이 전혀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일정 시기 이후 감축을 해야한다는 결론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현재의 일방적 의료 개혁 정책은 중단돼야 한다. 대통령은 지금이 아니면 의료 개혁을 이룰 수 없을 것처럼 말했으나 근거 없는 공허한 주장일 뿐”이라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공모한 여러 연구자들의 의사 수 추계에 기반해 공급자-소비자-보험자간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희경의 의협은 이런 변화 속에서 내란수괴 처벌 후 구성될 새로운 국가 리더십과 합리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되겠다. 직역단체의 대표로서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전문가로서 바람직한 국가 의료 시스템을 위해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는 의협 회장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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