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사회 "실손보험회사 이익만 대변, 비급여 설명·보고 의무화 의원급 확대 전면 중단하라"
전라북도의사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비급여 설명‧보고 의무화 의원급 의료기관 확대를 전면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전북의사회는 "정부는 비급여가 사회악인 것처럼 실손보험회사의 이익을 대변하며 역기능만을 국민들에게 더 이상 호도하지 말고, 비급여 보고 의무화 등 감시·통제 정책 추진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29일 국회가 비급여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개정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항목, 기준 및 금액 등에 관한 현황조사·분석·공개 대상 의료기관을 기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비급여 고지 대상을 모두 기재해 책자, 인쇄물 등의 형태로 의료기관 내부에 비치 및 게시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고지해야 한다. 비급여 가격정보 공개도 546항목에서 52항목 늘어나 616항목으로 조정됐다. 진료비용 현황조사‧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시기는 기존 4월 1일에서 매년 6월 마지막 수요일로 2021.04.09
최혜영 의원, '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 유통관리 시스템 긴급점검' 정책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오후 2시 '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유통관리 시스템 긴급점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의료기기의 안전한 유통·관리 정책 일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도입한 '의료기기 표준코드 (Unique Device Identification: UDI) 제도'의 시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과 의료기기 제조·유통·사용 환경을 반영한 제도 보완 필요사항을 공유하고 개선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기 표준코드 제도는 기기의 용기나 외장 등에 제품별로 고유하게 생성되는 코드를 바코드로 표시하고 해당 표준코드 및 제품의 정보 등을 의료기기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동안 인공관절, 인공유방 등 인체 이식 의료기기 부작용 사고,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따른 C형간염 집단감염, 중고의료기기 불법유통, 무허가 인체 이식 의료기기 제조·유통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 2021.04.09
"침대 밑 센서나 웨어러블 착용은 불편" 무선 와이파이 기술로 편리하고 정확한 수면상태 측정 나선 에이슬립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슬립(Asleep) 이동헌 대표는 지난해 1월 헬스케어와 무관한 인공지능(AI) 사업을 하고 있을 당시 세계 최대의 소비자가전전시회 CES(Consumer Technology Show)에 참석했다. 그때 이 대표의 눈에 띈 건 CES의 '슬립테크 특별관'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회사의 방향성은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40개에 달하는 모든 슬립테크 참가 기업을 인터뷰했다. 일생의 3분의 1이 잠으로 채워져 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수면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이전에 하던 사업에서 슬립테크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CES 이후 불과 3개월만인 지난해 4월 에이슬립을 창업했다. 카이스트 선배들과 함께 인공지능팀, 사물인터넷팀, 수면개선팀 등을 꾸렸다. 침대 밑에 까는 센서나 손목에 차는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아닌, 무선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 2021.04.09
건강 코칭·디지털 코칭 융합,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
만성질환은 스스로의 관리가 특별한 처치보다 더욱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 약 복용 등 건강한 습관을 통해 일반인과 동일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만성질환과 평생 함께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환자를 위한 건강 코칭도 늘어나고 있다. 1인 1스마트폰 시대 맞춰 최근에는 어플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코칭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은교, 윤영호 교수팀은 골다공증·만성호흡기질환·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코칭과 디지털 코칭의 효과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다양한 코칭 관련 연구가 있었지만, 대개 고혈압, 당뇨 등에 국한됐다. 연구팀은 만성질환자 54명을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N=14명)에는 자격을 갖춘 간호사들이 제공하는 12주 간의 건강코칭과 ICT 기반 디지털 코칭을 모두 제공했다. 반면 두 번째 그룹(N=19)은 디지털 코칭만을 제공하고, 대조군(N=21)에겐 자가 관리 교육 책자를 제공했다. 디지털 코칭은 2021.04.08
메디컬아이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AI 솔루션 공급…공동 연구 착수
메디컬아이피㈜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CT 영상의 인공지능 분석과 공동 연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은 의료영상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CT 분석 및 연구, 밸리데이션(Validation) 수행 등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 향후 메디컬아이피의 AI 체성분 자동 분할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를 활용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보유한 수만 건의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양 기관은 이를 토대로 체성분 표준치 및 질환 발생 예측 기준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CT 분석 후향적 연구로는 국내 최다 수준이다. 체성분은 대사성질환은 물론 암, 당뇨, 근감소증, 골다공증, 간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된 것은 물론 해당 질환들의 치료 과정, 나아가 수술 예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이 가운데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와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 메디컬아이피가 개발한 AI 의료영상 정량화 기술을 결합 2021.04.08
뉴로핏, 'NEUROPHET AQUA' 유럽 CE 인증 획득…"글로벌 수출길 개척"
뇌질환 AI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뇌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할해 뇌 위축 정도 등의 상태를 객관적인 레포트로 도출하는 뇌질환 분석 솔루션이다. 핵심 기술인 AI 기반 '뉴로핏 세그엔진(Neurophet SegEngine)'을 '뉴로핏 아쿠아' 솔루션에 적용해 인종,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1분 이내에 MRI 분할 및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뉴로핏은 이번 CE 획득으로 유럽 시장에 '뉴로핏 아쿠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유럽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로먼트(Yole Development)에 따르면 세계 의료 영상용 인공지능 시장은 2019년부터 연평균 36% 성장해 2025년 29억 달러(한화 약 3조2625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뉴로핏 빈준길 대표이사는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 CE 인증 획득을 통해 아쿠아의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입증 2021.04.07
멕아이씨에스, 칠레 보건부 병원에 인공호흡기 310대 추가 공급
멕아이씨에스는 HEMESUR(헤미수르)사를 통해 칠레 보건부 병원에 인공호흡기 310대를 추가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주까지 470대 공급을 완료한 후 7일 110대, 오는 8일 200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것으로 누적 780대 규모이며 추가 공급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 중에 있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신흥국 중심으로 진행 중인 2만여대의 인공호흡기 국제 입찰에서 3월부터 각국의 예산이 순차적으로 확정되고 있어 중남미,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계속적인 공급 관련 절차가 협의 중에 있다. 이에 기존 확보한 완제품 5000대로는 공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추가 부품 발주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외에서 코로나19 4차 팬데믹 우려에 대해 각국 정부는 인공호흡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멕아이씨에스는 추가적인 인공호흡기 공급을 위해 부품 확보 및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4.07
"야간근무 직전 짧은 쪽잠이 경찰관 업무 수행 능력 높인다"
야간근무를 시작하기 전에 짧게나마 쪽잠을 자두는 경찰관이 그렇지 않은 경찰관보다 근무 중 주의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은 5일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278명을 대상으로 수면 및 인지 기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경찰관들 중 약 80% 이상이 교대근무형태로 일을 하고 있는데 야간근무를 할 때는 피로 누적과 각성 수준 저하로 업무 수행 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경찰관들도 약 80%에 가까운 221명이 주간-야간-비번-휴무’의 4조 2교대 교대근무의 형태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낮에만 근무하는 경찰관들에 비해 하루 수면시간이 평균 47분가량 짧았으며 불면증 수준도 약 1.29배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근무로 유발된 수면 부족은 주의력 및 기억력 손상과 같은 인지기능의 손상을 야기한다. 서수연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쪽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해당 2021.04.07
"밤새 턱이 아파요" 세계 1억명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불편함 덜어주려 직접 의료기기 개발한 의대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잘 때 구강내장치를 착용하면 턱이 당기고 아파요. 구강내장치가 아래턱을 앞으로 이동시켜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밤새도록 턱에 힘이 가해지기 때문이지요.” 의사가 진료실에서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에게 어쩔 수 없이 양압기나 구강내장치를 처방하지만 정작 환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곤 한다. 특히 구강내장치는 양압기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틀니처럼 간편하게 착용하면 되는 것처럼 보여도 환자들의 불편함 호소는 만만치 않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와 서울의대 의과학과 교수이자 슬립테크 기업 아워랩(OUaR LaB) 신현우 대표는 진료실에서 숱하게 들었던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구강내장치를 만들어 착용해봤다. 그리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환자들의 부담을 줄인 새로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200만명, 세계 1억명 정도로 추정되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기도에서 기관지·후두·인두·코 안이 있는 부분)가 폐쇄돼 호 2021.04.07
불면증 호소 성인 남성 56%·여성 35%, 수면무호흡증 동반
불면증을 호소하는 상당수의 성인이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최수정 교수 연구팀은 6개월 이상 불면증을 호소하는 18세 이상 성인 328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밝혔다. 수면호흡장애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등과도 연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2~3배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불면증은 주관적 수면장애 증상에 근거해 임상판단만으로 진단을 내리기 때문에 불면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수면호흡장애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면증 환자의 70%는 잠들기 어렵고 50% 이상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면증 환자의 증상과 수면관련 습관은 기존 불면증 환자와 유사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지 않으면 수면호흡장애의 동반 여부를 알 수가 없다. 특히 남성의 경우 최종 진단이 일차성 불면증(수면호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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