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CT 영상의 인공지능 분석과 공동 연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은 의료영상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기술 활용 CT 분석 및 연구, 밸리데이션(Validation) 수행 등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
향후 메디컬아이피의 AI 체성분 자동 분할 소프트웨어 딥캐치(DeepCatch)를 활용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보유한 수만 건의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양 기관은 이를 토대로 체성분 표준치 및 질환 발생 예측 기준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CT 분석 후향적 연구로는 국내 최다 수준이다.
체성분은 대사성질환은 물론 암, 당뇨, 근감소증, 골다공증, 간질환 등 다양한 질병과 연관된 것은 물론 해당 질환들의 치료 과정, 나아가 수술 예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이 가운데 서울대병원 강남센터가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와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 메디컬아이피가 개발한 AI 의료영상 정량화 기술을 결합하여 체성분 변화를 동반하는 여러 질환을 사전에 예측,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OECD 37개국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고령인구 증가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분야에서도 질병의 치료에 앞서 일상적인 검진 단계에서부터 발생 가능한 질병에 대한 예측과 이를 통한 예방이 이뤄져야 한다"며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함께 질병 예측 · 예방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의료 AI의 효용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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