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환자수 감소 10개 중 8개는 호흡기 질환...급성 기관지염·상기도감염·부비동염 -30%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송파구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전후 의료이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진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153만명(-3.4%) 감소했다. 진료비는 전년동기 대비 3721억원(-0.8%) 줄었고 1인당 입내원일수는 전년동기 대비 1.8일(-9.6%) 줄었다. 진료과별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진료비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소아청소년과가 3266억원(-22.4%), 이비인후과가 1714억원(-15.5%), 응급의학과가 628억원(-9.9%) 감소하는 등 진료비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올해 상반기 진료비가 0~9세 7204억원(-29.1%), 10~19세 2346억원(-17.2%) 감소하는 등 19세 이하의 진료비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병별 수진자수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수진자수 감소 상위 10순위 중에서 급성기관지염 383만명(-33.9%), 2020.10.19
산부인과 학회·의사회 "낙태 허용시기 14주→10주로 제한하고 의사들 낙태진료 선택권 인정하라"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모체태아의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낙태법 개정에 대한 산부인과 입장을 발표한다. 우선 사유 제한 없는 임신시기를 임신14주에서 10주로 변경할 것을 요청하고 산부인과의사들의 낙태 진료 선택권 인정을 주장했다. 산부인과단체는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 이후 '낙태법특별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이 같은 산부인과의 입장을 정했다. 산부인과단체는 “정부와 입법부는 그동안 법과 괴리돼 온 낙태 현실을 개선해 무분별한 낙태는 예방하면서 불가피한 낙태는 여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술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입장을 개선 입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부인과단체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낙태 진료 선택권 인정을 주장했다. 산부인과 의사는 낙태 관련 의료 행위와 시술기관으로 안내 등 관련 절차에 선택권을 가지도록 하고 환자의 생명이 위급한 때는 예외로 두도록 했다. 낙태 관 2020.10.19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임신 20주 이후 사용 제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에 대해 임신 20주 이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기 위해 국내 의약 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관련자료=임신 20주 이후 임산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안전성 서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 Steroidal Anti Inflammatory Drugs, NSAIDs)는 체내의 염증반응을 완화시켜 해열, 진통, 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대표적인 성분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으로 국내 34개 성분 약 1400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식약처의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그간 30주 이상 임부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했던 것을 임신 20주 이후로 변경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FDA는 임신 20주 전후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할 경우 태아에서 드물지만 심각한 신장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임신 2020.10.18
1년 이상 장기처방의 97.5%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대형병원 중심의 의약품 장기처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 기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1년 이상 장기처방의 97.5%를 차지해 의료전달체계 왜곡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약 7196만 건에 달하는 처방일수 90일 이상의 의약품 장기처방이 이뤄진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약품 장기처방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90일 이상 180일 미만 장기처방은 2016년 약1056만건에서, 2017년 1183만건, 2018년 1372만건, 2019년 1546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7월까지도 이미 970만건 이상이 처방돼 전년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180일 이상 365일 미만의 장기처방도 꾸준히 증가했다. 2016년 168만여건을 기록한 180일 이상 365일 2020.10.17
창립 40주년 대한가정의학회, 온택트 추계학술대회 개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가정의학회는 오는 18일~19일 '백년 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 라는 주제로 가정의학회 온라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택트 추계학술대회는 1230여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하며 238명이 연제발표를 진행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19 시대 이후 가족과 지역사회 주치의로서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주제와 전공의 의료윤리 교육을 중심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18일에는 금연, 비만, 운동을 아우르는 '건강 행동(Health Behavior)' 세션이 준비돼 있다. 비만과 흡연은 코로나19의 감염위험을 높인다. 코로나19로 활동량이 줄고 스트레스가 늘면서 체중이 늘어난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유용한 세션으로 기대된다. COVID-19 환자들을 만났을 때 주치의로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COVID-19' 세션도 준비 2020.10.17
삼성메디슨, 세계 초음파학회서 태아 선천성 심장질환 자동 측정 AI 첫 공개
삼성메디슨은 16일~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ISUOG, International Society of Ultrasound in Obstetrics & Gynecology)'의 제30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여성 생애 주기 전반에 필요한 초음파 검사와 진단 기능의 임상 유용성을 알린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 산모의 검사와 태아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조기 진단 등 태아의 성장과 분만 방법 결정에 도움이 되는 초음파 자동 측정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이 행사에서 온라인 가상 전시관을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삼성의 차별화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Intelligent Assist)'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이고 이미지 표현 등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헤라(HERA)' 시리즈를 소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주목할만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으로는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Biomet 2020.10.16
뷰노,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 주식회사 뷰노는 지난 1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뷰노는 지난 5월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고 증권신고서를 연내 제출해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2014년 12월 설립된 뷰노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를 필두로 의료 영상, 안저 등 비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의료 음성 등 광범위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 현장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하는 다양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제품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뷰노는 상장 후 현재 진행 중인 유수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CE 인증을 획득하거나 FDA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5가지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뷰노 김현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뷰노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 2020.10.16
권칠승 의원 "건보료로 돈 버는 의사가 건보료 고의체납...2년간 9배 증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문직종사자의 직종별 체납보험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의사가 고의로 건보료를 체납한 경우는 39건으로 이들이 체납한 건보료는 총 1억1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매년 건강보험료를 낼 능력이 충분한데도 고의로 내지 않는 체납자들을 특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의사·약사·연예인·직업운동가·변호사·법무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직종사자도 특별관리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6월 기준 전문직종사자의 건보료 고의체납은 557건으로 체납보험료는 총 14억6000만원에 달했다. 2018년 9억400만원(409건)보다 62% 증가한 수치다. 건보공단 자료에 의하면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 중 건보료가 주수입원인 의사와 약사의 체납증가가 두드러졌다. 의사들이 고의로 체납하고 있는 보험료는 2년 전과 비교하면 약 9배(891%) 증가했다. 2018년 의사들의 건보료 고의 체납은 2020.10.16
"의대생들 국시 재응시 문제,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15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국정감사에서 “국가고시 시행에 대해 시행령 개정이 없으면 의대생들의 의사국시를 보기 어려운 것이 맞나”라고 물었다. 국시원 이윤성 원장은 “저희가 검토할 것은 아니고 보건복지부가 검토할 것이다. 다만 시험을 치르겠다고 하면 복지부 장관이 의사국시 시행계획을 변경해서 고시하면 가능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민 동의가 있다면 의사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나서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동의를 포함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무엇보다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의대생들의 국시 문제를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16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 신청했지만 각하된 사건 '45%' 달해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갑)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료중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중재원에 접수된 의료분쟁 일반 조정신청은 총 2302건이었다. 이 중 44.8%인 1031건이 조정절차를 개시도 못하고 각하됐다. 또한 지난 5년간 의료분쟁 조정신청은 2015년 1691건에서 지난해 2824건으로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건수도 3만9793건에서 6만3938건으로 60%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조정신청은 늘어났는데 '각하' 비율은 크게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각하'란 의료분쟁 조정신청 자체가 취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행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르면 피신청인, 즉 병원이 조정신청을 거부하면 의료중재원이 조정을 강제할 수 없다. 강 의원은 지난 2016년 말 '신해철법'이 시행되면서 상황이 좀 나아지는 듯했지만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해철법'에는 사망, 의식불명, 중증장애 등의 의료사고가 발생할 2020.10.15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