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 오후 10시 긴급 대표자회의, 파업 중단·의정합의 or 파업 지속·중재안 무효?
파업 중단·의정합의 결정시 대전협·의협·복지부 만남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늘(29일) 오후 10시부터 긴급 전공의 대표자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파업을 지속할지와 의정합의를 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표결을 통해 잠정 중재안을 받아들이고 의정합의 진행을 결정하면 지난 21일부터 연차별로 무기한 열렸던 파업은 철회된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앞서 대전협은 지난 25일부터 26일 오전 2시까지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정부와 합의를 하지 않고 파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 이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를 차례로 만나 잠정 중재안을 도출하고 회의를 통해 의정합의를 할지 최종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대전협은 28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위원장과 간담회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필수의료강화, 공공의료 확충에 상호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통해 법안 2020.08.29
필수의료 전공의 10명 경찰 고발에 의료계 격분..."정부가 필수의료 싹을 말리려는 것"
보건복지부가 28일 의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전공의 10명이 전부 필수의료 진료과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료계가 격분하고 있다. 29일 현재 수련병원과 학회,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전날 복지부로부터 경찰에 고발당한 10명 전공의들의 진료과는 응급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 2명, 내과 1명, 외과계 3명(흉부외과 1명, 신경외과 1명, 외과 1명) 등으로 파악됐다. 병원별로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학과,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한양대병원 내과,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삼성서울병원 외과 등이다. 복지부가 진료 공백이 우려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위주로 집중조사하면서 필수의료 전공의로 집중된 셈이다. 또한 복지부는 병원 수련교육부가 제출한 무단결근 명부를 바탕으로 확인 후 작성했다고 했지만, 실제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아닌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전 2020.08.29
복지부 "전공의 자가격리 중 고발? 한양대병원 수련부가 무단결근자로 명부 제출"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자가격리됐던 전공의가 복귀하자마자 경찰에 고발됐다는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성명서를 반박했다. 병원 교육수련부가 작성한 무단 결근자 명부를 바탕으로 고발했다는 것이다. 한양의대 교수협의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 10명을 고발조치했다. 이 중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포함돼있다”라며 “이날 고발당한 한양대병원 전공의는 중증 코로나19 응급환자 진료 과정에서 확진자에 노출돼 자가 격리 후 복귀하자마자 고발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29일 해명자료를 통해 “한양대 전공의에 대해 의료법 제59조 업무개시명령 위반으로 고발한 바 있다. 이 고발조치는 한양대병원 교육수련부에서 제출한 무단 결근자 명부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틀 간의 현장조사 과정에서 병원에 해당 전공의가 진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복지부는 “다만 자가격리 중이었음에도 병원 수련부에서 무단 결근으로 잘못 2020.08.29
의대 교수들 "제자·후배들 부당 처벌 가만있지 않겠다"...실기시험 채점 거부에 파업 동참 열기까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국가시험 거부를 지지하는 교수들의 지지 성명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10명을 경찰에 형사고발한 가운데, 고발된 전공의들이 소속된 한양의대, 연세의대, 가천의대 등의 교수들은 더 이상 가만 있지 않겠다며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수들이 성명서를 발표한 의대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의대, 고려의대,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연세의대, 성균관의대, 울산의대, 경북의대, 아주의대, 영남의대, 이화의대, 충북의대, 건양의대, 경희의대, 대구가톨릭의대, 가톨릭관동의대, 한양의대, 부산의대, 전남의대, 충북의대, 중앙의대, 충남의대, 한림의대, 가천의대, 강원대 의전원 등이다. 한양의대 교수협의회는 “우리 제자들인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단 한 명이라도 부당한 조치가 가해질 경우 한양의대 교수들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다”라고 했다. 연세의대 유대현 학장은 서신에서 "교수들의 의견을 2020.08.29
복지부 경찰 고발 전공의 10명 중 6명 윤곽...세브란스 응급의학과·서울성모 소아과·서울아산 흉부외과 등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찰 고발을 당한 전공의 10명 중 6명의 병원과 진료과가 확인됐다. 서울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한양대병원 내과, 경기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인천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등 6명이다. 28일 의료계 제보를 종합하면 이날 해당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고발장을 받아 각 병원과 학회 차원의 대응을 마련하고 있다. 당초 응급의학과 전공의 10명이 전원 고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아청소년과, 내과 전공의 등은 응급실에 파견을 갔다가 고발 조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양대병원 내과 전공의는 2주 전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다가 자가격리된 다음 25일 격리가 해제된 이후 업무복귀명령 위반으로 곧바로 고발을 당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공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근무기간이 아닌 상태에서 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례브리핑에 2020.08.28
정은경 본부장 "코로나19 이대로 지속하면 다음주 하루 800~2000명 확진될 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대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다음주 확진자가 하루 800~2000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유행 예측에 따르면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주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 오늘의 300명이 내일 600명이 될 수 있고, 그 다음에는 1200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전문가들과 사용하는 모델에 따서 재생산지수 수치가 조금 다를 수는 있다. 대략 1.5에서 2.5 사이의 값을 추정하고 있다"며 "저희가 추계한 수치도 1.5에서 2 정도의 사이의 값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기하급수적인 확진자의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며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거나 막대 2020.08.28
서울대병원 내과 "8월 31일부터 1주일간 외래, 시술 등 진료 축소...입원환자 집중"
서울대병원이 8월 31일부터 1주일 간 연기가 가능한 외래, 시술 등의 진료를 축소하고 입원환자 진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외래 진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대병원은 28일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진 파업 동참’과 관련, 서울대병원 내과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서울대병원 내과는 현재 전임의·전공의 파업의 여파로 모든 교수들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원환자, 중환자, 응급환자 및 코로나19 환자의 진료와 야간당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근무 외에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금의 파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중환자, 입원환자 특히 코로나 감염 환자 등에 대한 세심하고 안전한 진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 내과는 8월 31일 이후 1주일 간 연기가 가능한 외래와 시술 등의 진료를 축소하고 입원환자 진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0.08.28
대개협 집행부, 4대악 의료정책 졸속 강행 추진에 항의해 1인시위 진행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 김동석 회장과 좌훈정 기획부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국회 정문에서 정부의 4대악법 의료정책 강행에 대한 항의의 릴레이 일인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의사증원보다 필수의료 지원부터 제대로 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진행된 시위는 도중에 내린 태풍 비 속에서도 불구하고 우비를 입고 속행됐다.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사직서까지 제출한 전공의, 전임의에게 내린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이는 국가 권력의 무분별한 횡포"라며 "후배들이 다치는 것을 선배 의사들이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개원가의 휴진에 대해 현재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는 매우 축소된 발표다. 즉 사전에 보건소 등에서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휴진 여부를 묻고 휴진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답변하지 않으면 휴진하지 않은 것으로 통계를 작성했다"라며 "이는 현 정부의 전가의 보도인 '통계주도성장'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며 실제 개원가의 참여율 2020.08.28
한국에서 의사하기 힘든 환경, 차라리 미국의사 도전은 어떨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국에서 의사로 살아가기 힘든 환경에 의사 총파업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차라리 미국 의사면허 시험(United States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USMLE)을 준비하고 미국 의사되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국으로 간 한인 의사들이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미국으로 간 한국 의사들’라는 제목으로 릴레이 줌(Zoom) 강연을 마련한다. 한국에 있는 의대생들, 전공의, 전문의 등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릴레이 강연을 기획한 이주영 미국 전공의는 한국에서 2015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다음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미국에서 정신과를 수련 중이다. 그는 전문의를 마치고 나서도 또 다시 미국에서 수련을 하고 있지만 미국의사의 삶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교롭게 그가 미국행을 선택했던 계기는 2014년 원격의료 반대로 인한 의사 파업 당시였다. 이 전공의는 “요즘 어려 2020.08.28
복지부, 업무개시명령 위반 전공의 고발 보류했지만 재개 가능성...전공의들 76% 사직서 제출
보건복지부가 27일 수도권 20개 수련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휴진에 참여중인 전공의 358명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부했다. 그리고 이를 위반한 전공의에 대해 경찰 고발 조치할 예정이었다가 보류했다. 하지만 추후 다시 고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전공의들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자체가 신뢰를 깬 행동이라고 반발해 사직서 제출로 응수했다. 이번 경찰 고발 예정 조치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전공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조사결과 27일 전국 165개 전공의 수련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 8825명 중 68.8%인 6070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 이유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한방 첩약 급여화 등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반대해서다. 복지부는 중환자와 응급환자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26일 오전 8시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대한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같은 날 수도권 20개 수련병원을 방문해 휴진 전공의 명단을 2020.08.28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