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또 꺼낸 최대집 회장, 코로나19 방역 실패·문재인 케어 강행 비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랫동안 대한의사협회가 반대해왔던 정책을 힘의 논리로 독단적으로 강행한다면 반드시 전국의사총파업으로 맞설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리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총선이 끝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파업’이란 단어를 꺼냈다. 문재인 정부의 초기 코로나19 총체적 방역 실패와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일방적인 강행 추진을 비판했다. 최 회장은 “이제 총선이 종료됐으니 정부와 여당은 코로나19 범정부적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코로나19 전쟁의 최전선이자 최후보루인 의료기관들에 대한 긴급 지원에 대해 즉각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일상과 방역으로 돌아가려면 수도권 중심으로 적극적인 선별검사와 확진 검사의 실시와 중환자 치료 체계 구축 등 두 가지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사전 준비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 확산과 대량 사망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 2020.04.17
논문 24편에 발표된 세계 코로나19 환자 5466명 분석결과...일반병실 사망률 6%, 중환자실 사망률 46%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전 세계 5466명을 분석한 논문에서의 사망률은 21%로 나타났다. 일반 입원병실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은 6%였지만,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은 46%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환자들이 주로 보였던 증상은 발열 86%, 기침 61%, 호흡곤란 36%, 피로감 32%, 가래 25% 등이었다.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김형준·임재준 교수팀은 코로나19 논문 24편을 분석한 ‘COVID-19 임상 논문 요약’을 서울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 홈페이지에 13일 공개했다. 교수팀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한 이후부터 4월 5일까지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란셋(Lancet) 등에 실린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경과를 다룬 논문 22편과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대한의학회지(JKMS)에 출판한 논문 2편에 포함된 환자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논문은 일 2020.04.17
"재양성 사례에서 바이러스 분리배양안돼...RT-PCR로 전파력 없는 바이러스 조각 검출 추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해제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141건으로 나타났다. 일단 일부 사례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배양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방역당국은 보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는 2주 후쯤 나올 예정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재양성 사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분리배양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됐고 나머지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이런 사례를 예를 들어서 일부 임상전문가는 재양성에 대한 의미 자체가 임상적으로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라며 “보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첫 번째 가설로는 환자의 약해진 면역으로 인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완전히 생성되지 못해 다시 재활성화될 수 있다. 또는 검사 자체의 오류나 검사 자체가 너무나 민감하기 때문에 전파력이 없거나 위험하지 않은 바이러스 조각을 발견 2020.04.16
"수백년 전 중국 고서에 나온 한약으로 코로나19 치료?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인 주장"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자신들의 사익 챙기기에 이용하는 대한한의사협회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특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의 위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 사회의 생활 모습과 경제에 큰 타격과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이번 사태가 언제쯤 종결될지 모르기 때문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특위는 "이러한 상황에서 한의계는 코로나19를 한의사가 한약으로 치료하겠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끊임없이 이용하려 하고 있다. 이런 한의계의 요구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에 직역 간 협업을 논의할 기회를 가져보겠다고 한의계를 달래고 있다"고 했다. 한특위는 "하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인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만큼은 그동안 정부가 보여 왔던 '한방 편향적', '한 2020.04.16
美이노비오 코로나19 후보 백신, 국내 임상시험 참여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1·2상 시험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이노비오(Inovio)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이용해 국내 임상1·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40명의 건강한 성인에 접종해 안전성 등을 분석·평가하고 이후 고령자를 포함해 확대 접종할 계획이다. 이번 국내 임상시험 연구는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 (CEPI)에서 690만 달러(약 84억원)를 지원하며,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는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절차인 안전성, 효능 등을 분석·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시험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 검토 단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하는 후보백신은 DNA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기술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백신에서도 동일 플랫폼 2020.04.16
질병관리본부 "혈액․배설물을 통한 코로나19 전파가능성 희박"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환자의 혈액과 배설물 등 다른 경로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및 배설물(뇨, 분변)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력을 평가하고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환자 74명에서 얻은 혈청, 뇨, 분변 등 총 699건 중 코로나19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을 배양검사를 했으나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환자 혈액과 배설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반응이 보고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으나, 그 결과가 감염력이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실험․평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배양이 가능하지 않을 만큼 미량의 바이러스만이 존재하거나, 이미 사멸해 감염력을 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이 검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이번 평가 2020.04.16
코로나19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5가지 이유...재양성 133명에 무증상자까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명 전후로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격리해제 후 재양성 사례가 매일 꾸준히 늘어 133명이 되고 무증상 감염자가 조용한 지역사회 전파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 확산세도 영향을 주고 있다. 2주간 해외 유입 사례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377명(53.6%)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가족을 비롯해 자가격리자가 자가격리 원칙을 어겼을 때 확진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과 경기 지역은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에서 여전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91명이고 사망자는 225명으로 치명률은 2.12%로 상승했다. 중증 단계이상의 환자는 65명이다. ①격리해제 후 재양성 133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2020.04.16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 10개국+한‧중‧일에 긴급사용승인 제도·드라이브 스루 소개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4일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간의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사회‧경제적인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정상들을 비롯해 아세안 사무총장 및 WHO 사무총장, 그리고 한‧중‧일 정상이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3 의장국인 베트남 푹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모두 발언에서 "세계 인구와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아세안+3은 서로 밀접한 연대와 교류로 연결돼 있는 운명 공동체"라며 "그동안 위기와 기회를 함께 나눠 왔듯,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함께 극복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의제발언에서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3대 원칙(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을 언급하고 '긴급 사용승인 제도', ' 2020.04.15
연세의대 예과 31명, 2년간 경영학 통계학 경제학 수학 등 부전공 이수
의대생들은 오직 의학에만 관심이 있을까? 연세대 의대생 4명 중 1명은 경영, 경제, 수학, 철학, 물리학 등 다양한 학문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2018년 의예과에 입학한 학생 119명 중 31명(약 26%)이 9개 학과에서 부전공을 이수했다고 14일 밝혔다. 2016년 입학생 중 1명, 2017년 입학생 중 이수자는 2명인 것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의예과 학생들이 2년간 부전공으로 이수한 학과는 ▲경영학과(12명) ▲응용통계학과(7명) ▲경제학과(6명) ▲수학과(6명) ▲문화인류학과(1명) ▲영어영문학과(1명) ▲철학과(1명) ▲물리학과(1명) ▲컴퓨터과학과(1명) 등 총 9개 학과다. 연세대 의대는 의예과 교육과정 2년간 의학과 타 학문 간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8학년도부터 '의예과 부전공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장양수 학장은 "이 제도는 학생 자신의 역량 및 적성에 맞춰 다른 학문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습 동 2020.04.14
의협 "김윤 교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의료인들 희생 폄하해선 안돼"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경북 경산 내과의원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며 인술을 펼쳐온 동료 고(故) 허영구 원장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열흘하고도 하루가 지났다. 고인에 대한 추모와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지금 한 교수의 기고문이 대한민국 의료인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음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가 ‘민간병원 덕분이라는 거짓’이란 글을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의협은 “중국으로부터 입국을 조기에 차단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은 중국과 인접해 있음에도 적은 피해로 초기 방역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거듭된 전문가단체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감염원 차단에 소극적이었던 대한민국은 중국 이외 지역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됐지만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인들의 헌신을 통해 초기 방역의 실패를 극복해왔다”고 했다. 의협은 “그러나 김 교수는 ‘눈앞의 성공’이라는 표현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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