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치료 장비 ECMO, 국산 개발로 폐이식 환자 치료 성공
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는 몸 밖에서 인공 폐와 혈액펌프를 통해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후 그 혈액을 다시 환자의 체내에 넣어주는 기기를 말한다. 체외막을 통해 산소를 공급해주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주는 폐와 심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의료기기로 중증의 심부전증, 폐부전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는 에크모는 중증 심폐부전 환자의 치료와 이식수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는 약 350여대가 환자치료에 쓰이고 있지만 장비 및 재료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자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비용 부담이 돼 왔다.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만큼 안전성과 정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산화 시도의 의미가 매우 큰 의료장비다. 이러한 에크모의 국산화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 의과대학, 서강 2020.04.08
무증상 감염 대책은...사회적 거리두기 또는 고위험군 전수조사
방역당국이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어려운 점이자,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는 연결고리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무증상 감염 중에서도 완전한 무증상은 2% 정도로 추정하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체적으로 무증상을 통한 전파가 국내 유행에 있어서 방역대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무증상이라고 해도 전체가 무증상은 아니다. 코로나19에 사실상 감염됐으면서도 증상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잠복기 중에 증상발현 최대 이틀 전부터, 증상 발현 전에도 증상 없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두 가지 특징이 코로나19 방역을 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다. 조용히 지역사회에서 전파되고 있는 연결고리들이 여기서 출발한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무증상 감 2020.04.07
메드트로닉, '신장신경차단술' 임상연구결과 난치성 고혈압 치료효과 확인
메드트로닉은 미국심장학회(ACC)∙세계심장학회(WCC) 연례학술대회에서 심플리시티 스파이럴(Symplicity Spyral™) 신장신경차단시스템을 활용한 신장신경차단술(RDN, Renal Denervation)의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혈압 감소 효과를 입증한 'SPYRAL HTN-OFF MED'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도 동시 게재됐다. 'SPYRAL HTN-OFF MED' 임상 연구는 항고혈압약제를 복용하지 않는 상태의 난치성 고혈압 환자에서 심플리시티 스파이럴(Symplicity Spyral™) 신장신경차단시스템의 효과 및 안정성을 모의 대조군(sham control procedure)과 비교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다중전극(multi-electrode)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신장신경차단술을 시행한 환자군은 1, 2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충족했으며 두 변수 모두에서 모의 수술 대조군 대비 99.9 2020.04.07
국립보건연구원, 백신 후보물질 제작 성공...상용화는 18개월 이상 걸릴 듯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바이러스 유사체를 기반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백신 후보물질은 국립보건연구원 내부과제의 하나로 개발됐다. 바이러스 유사체 백신 후보물질의 형태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 단백질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항원을 탑재하고 있다. 바이러스유사체를 기반으로 한 백신 가운데 상용화된 사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이 있다. 바이러스유사체(Virus Like Particle, VLP)는 유전물질이 없이 구조단백질로만 구성된 바이러스 입자로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지 않고 면역반응만 유도하는 백신 형태를 말한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라는 의미는 옛날 라틴어 어원에서 왕관의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스파이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2020.04.07
4000억 규모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 융자 16일까지 신청·접수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 융자 신청·접수를 오는 16일까지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융자지원은 코로나19 여파로 환자가 감소한 의료기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신청대상은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이나 지난달보다 감소한 비영리법인 개설 병·의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이다. 가까운 국민·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한 2월이나 3월의 진료분 청구금액 등을 통해 취급 금융기관에 매출 감소를 입증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연 2.15%, 분기별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상환 기간은 2년 거치, 3년 상환 등 5년 이내다. 지난해 매출액의 4분의 1까지, 최대 20억원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와 상환기간은 중소벤처기업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사업과 같은 조건이다. 정책자금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의료기관의 대출금리도 인하될 수 있다 2020.04.07
초음파 급여화로 검사 늘어...병의원들 초음파 구매에 관심
초음파 급여화 확대에 따라 일선 병의원들이 초음파 장비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초음파기기 기업들도 라인업 확대와 적극적인 판매 공세에 나서고 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초음파 급여화 일정은 2018년 상복부, 2019년 하복부, 비뇨기, 생식기 등의 급여화를 마친데 이어 2020년 흉부, 심장, 2021년 근골격, 두경부, 혈관 등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초음파검사 건강보험 청구 건수는 2017년 35만4071건에서 2018년 210만404건, 2019년 8월 말까지 276만5851건으로 늘었다. 이는 2017년 8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이 발표된 지 2년 만에 8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청구액은 233억원에서 약10배인 2306억원으로 급증했다. 급여로 인해 검사건수가 늘어나자 초음파를 구매하지 않던 병의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환자 감소로 2020.04.07
경상북도의사회, 동료 떠나보낸 애통한 마음...한 달간 근조리본 달기로 추모
경상북도의사회는 동료를 떠나보낸 애통한 마음을 한 달간 근조리본 달기로 추모한다고 6일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3일 의료계는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냈다. 코로나19 감염의 확산 속에서 의료공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진자와의 접촉이라는 위험을 감내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켰던 한 의사가 끝내 코로나19의 감염 후 사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의료진 첫 사망이라는 점에서 전 사회적으로 그 충격의 여파가 크다"고 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회원을 떠나보낸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는 뜻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던 의료진 첫 희생에 대한민국 의료계가 울다'라는 애도문을 발표했다. 전회원에게 문자를 안내해 환자 진료에 앞서 의료진 스스로의 건강을 먼저 돌볼 것을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이어 지난 4일 정오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를 갖고 진료실, 자택 등에서 많은 회원들의 참여가 있었다. 4월 한 달간 전회원이 애도의 뜻을 담아 고인을 추모하는 ' 2020.04.06
노인의료나눔재단, 코로나19 의료진에 엠씨스퀘어 제품 100세트 기증
노인의료나눔재단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중추적 역활을 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거점병원의 의료진에게 지오엠씨로부터 제공받은 엠씨스퀘어 'M-NAP' 제품 100세트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피로회복 등에 효과 있는 제품으로, 전체 소비자 가격기준 2390만원 상당에 해당한다. 포항, 안동, 김천의료원 등에 이어 상주적십자병원, 영주적십자병원 등에 각각 20세트씩 전달돼 병원 의료진들이 사용한다. 지오엠씨 측은 “노인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해 봉사해온 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절실한 상황 속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극심한 피로회복에 도움되고, 집중력을 회복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인공관절수술비 지원 등 지속적으로 행복한 사회를 위한 지원을 해오고 있는 단체다. 2020.04.06
멕아이씨에스, 코로나19 대응 '인공호흡기' 긴급 공동생산 협약 체결
인공호흡기 제조기업인 멕아이씨에스가 6일 오전 10시 멕아이씨에스 파주 본사에서 씨유메디칼시스템, 파버나인과 코로나19에 대응해 인공호흡기 공동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재앙적인 전염병 코로나19(COVID-19)에 대응하기 위해 각 나라에서 인공호흡기 '재고확보 전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한 긴급 주문에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고삐 풀린 확산세로 다양한 국가에 타격을 주고 있는 코로나19는 '인류의 재앙'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인공호흡기'를 사용한 처치는 필수적인 대응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는 생존 가능성이 높은 젊은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인공호흡기를 처치하고 고령의 노인 환자는 인공 호흡기 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고 있고 인공호흡기를 우선 처치해야 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선별해야 하는 의료진도 어려운 윤리적 선택에 내몰리고 있다. 이에 이번 협약은 '첨단 의료기 2020.04.06
의협 "동료를 잃었습니다...하지만 멈추지 않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동료를 잃었다. 하지만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3일 경북 경산의 내과의사가 코로나19와의 사투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착실하고 책임감 있는 성품으로 지역사회와 동료의 신망을 받아온 고인의 소식이 의료계를 넘어 우리 사회를 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6일 기준 186명.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우리 사회는 많은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감염의 우려로 가족들과의 마지막마저 함께 하지 못한 채 허망하게 떠난 분들도 있다. 돌아가신 모든 분들을 머리 숙여 추모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 세계 확진자 120만명, 우리나라 확진자 1만명을 넘어선 절망스러운 봄날이다. 이제는 코로나19가 사라진 일상을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부모, 집을 지키는 것이 일상이 된 나날들. 모든 사람이 지쳐간다. 특히 현장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여온 의료인들의 피로 누적은 심각한 상황이다. 한계에 다다랐다는 목소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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