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헬스케어 업계에서 언택트 서비스 공급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산후조리원 신생아 실시간 영상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아이앤나는 언택트 서비스인 ‘아이보리 베베캠 서비스’ 이용자 비율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이보리 베베캠 서비스를 활용하면 아기 침대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가족들이 산후조리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아기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아이앤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최근 한 달간 아이보리와 제휴한 180개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보리 베베캠을 이용하는 산모이용자의 비율은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가족 이용자의 비율은 40% 증가했다.
아이앤나 강수경 대표는 "최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산후조리원에서의 아이보리 베베캠 제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20여개 산후조리원에서 서비스 제휴를 신청했고 서비스 오픈을 위해 순차로 설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레몬케어 기반의 환자용 앱 서비스를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고대안암병원·고대구로병원·고대안산병원)과 일산 명지병원에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자용 앱이 도입된 병원에서는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결제·실손보험금 간편청구·전자처방전 전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며 모든 진료 절차와 이동 동선도 환자용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자용 앱에서는 외래·입원 등 진료 유형에 따라 검사 결과 조회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해 병원 내 대면 접촉 및 키오스크 이용 없이 병원 이용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내원객이 병원 출입 전 모바일 앱으로 방문 이력, 호흡기·발열 증상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사전 문진시스템 ‘레몬케어서베이’도 선보이고 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현재 레몬헬스케어는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약 48%에 환자용 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폭넓은 헬스케어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환자용 앱, 사전 문진 시스템 등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한 진료 환경 구현으로 의료기관 내 비대면 서비스 혁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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