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코로나19 검체 채취시 레벨D 전신보호복 대신 가운 입으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선별진료소와 격리공간에서 이뤄지는 검체 채취는 레벨 D수준의 전신보호복 대신 가운 사용을 권장한다. 앞으로 가운, N95 마스크, 고글, 장갑 등이 세트로 배포될 것이다.” 전라남도 지역의 한 공중보건의사(공보의)는 26일 전라남도로부터 황당한 공문을 받았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고 보호구 소요량이 증가하면서 전신보호복 대신 가운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공문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남 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에 내려진 것이다. 공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레벨D세트 개인보호구 소요량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전신보호복 사용은 검역, 이송, 검역차 소독, 시신이송의 경우에 사용한다. 검체 채취는 전신보호복 대신 가운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문이 내려진 이유는 보호구 소요량이 증가하고 의료기관이 검사가 빨리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학계 전문가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가운을 입고 벗는 데만 30분 2020.02.26
경상북도의사회, 코로나19 확산 및 조기 종식 위해 인력 지원 동참 호소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진자수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증상자 및 확진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3개 의료원(포항, 김천, 안동)과 47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의 피로도와 함께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사회는 26일 오전 11시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비하고 조기 발견, 조기 격리, 조기 종식을 위한 긴급 브리핑을 실시했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 중인 도내 3개의 의료원에서는 매일 내과 전문의 6명을 투입해 확진자에 대한 조기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긴급 논의 결과에 따라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인 조기 발견, 조기 격리, 조기 치료가 시급하므로 도내 47개 선별진료소에서 경상북도의사회에서는 시군의사회와 함께 내과의사 250여 명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하루 10명씩 당번제를 지정해 진료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의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 회원에게 의료 2020.02.26
코로나19 확진 115명 추가, 하루 284명 늘어 1261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 현재 이날 오전 9시 대비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1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에 발표한 169명을 합쳐 하루만에 284명이 늘어 전체 확진환자는 1261명이 됐다. 이날 12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114번째 환자(74세 남성)로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이며 폐렴으로 기저질환이 악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중에 115명은 대구 33명, 경북 49명, 서울 4명, 부산 8명, 대전 2명, 울산 1명, 경기 8명, 충남 1명, 경남 9명 등이다. 현재 퇴원한 환자는 2명 늘어 24명이 됐고 검사 중인 환자는 2만716명이다. 2020.02.26
코로나19 중증 환자 18명...코로나19 하루만에 대구 178명 경북 43명 늘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26일 1000명을 돌파해 1146명이 됐다. 전국적으로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는 이날 하루만에 178명 늘어 677명이 됐고 경북은 43명 늘어 268명이 됐다. 각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남병원 사망자 7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12명이 된 가운데, 현재 산소공급을 받고 있는 환자는 13명이고 기계호흡, 기관삽관, 인공호흡기 등으로 위중한 환자는 5명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해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대구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03명에 대한검사가 진행됐고 25일까지 총 6명(전일대비 1명 추가)의 환자를 확인했다. 경북 지역은 시설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에서 6 2020.02.26
코로나19 확진 169명 추가로 1000명 돌파, 전체 1146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후 4시 대비 코로나19 확진환자 16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환자는 1146명이 됐다. 전날 35세 몽골인 남성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사망자는 11명이 됐다. 새로 확진된 169명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대구 134명 경북 19명 서울 4명 부산 1명 인천 1명 경기 1명 경남 2명 등이다. 전체 검사중인 환자는 전날 대비 2854명 늘어난 1만6734명이다. 2020.02.26
서울대병원, 대구‧경북 환자 25일부터 전화로도 상담‧처방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관련해서 서울대병원은 25일 오후부터 외래환자의 전화 상담 및 처방을 시작한다. 기준은 대구‧경북 소재 주소지로 등록된 환자로, 각 진료과 외래에서 진료예정일 하루 전에 대상 환자를 의사가 선별하고 상담 시간을 환자에게 통보한다. 진료일에는 상담 종료 후 필요한 처방전을 환자 주소지 인근의 약국으로 팩스 전송하고 찾아갈 위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총리 주재 보건복지부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변경된 지침으로 향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줄어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짐에 따라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하에 전화 상담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2.26
휴가 내고 코로나19 격리병원에 근무하는 대구시의사회장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오늘(25일)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격리병상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근무했습니다. 현재 병원이 가동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대구시의사회에 지원한 의사 40여명과 함께 대구시의사회 임원진 40여명이 선별진료소와 여러 병원에 투입돼 일을 할 예정입니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내과 개원의다. 하지만 휴가를 내고 자신의 진료실을 임시로 닫고서라도 대구 지역 환자들을 위해 봉사를 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대구 지역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543명에 이른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우선 대구시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병상이 모자라 긴급하게 병상을 확보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음압병실 63병상 중 47병상을 이용하고 대구의료원 224병상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0병상 등 464병상을 준비했다. 대구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영남대병원 등의 319병상도 추가로 확보하고 여기에 2020.02.26
서울대병원 응급실 접촉자 50여명 전원 음성 판정...응급실 재개는 질본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접촉한 50여명이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기사=서울대병원 응급실 폐쇄, 코로나19 환자 일주일간 체류]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25일 "코로나19 검사결과 의사와 간호사, 환자 등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응급실 재개 여부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라 결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12~18일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던 35세 몽골인 남성 환자는 이날 명지병원에서 사망해 11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됐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과 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던 터라 사망원인이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조사 중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 환자는 이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응급실에 오래 체류했어도 접촉자가 많지 않았다"라며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닐 수 있지만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0.02.25
상계백병원 환자, 양성 경계선→음성→양성→양성 경계선→최종 양성
상계백병원을 방문한 45세 남성 환자가 25일 오후 7시 코로나 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외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감염경로에 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루어지는 중이며,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신속히 국가 지정병원에 이송 조치할 예정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환자는 발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해 지난 14일부터 개인병원에서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복용했다. 사흘이 지나도 열이 내려가지 않자 17일 상계백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20일 다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미결정(양성 경계선에 있으며 확실치는 않지만 가능성이 없지 않음)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환자의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확인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같이 거주하는 가족 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이후 24일에도 발열 증상이 지속돼 상계백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다시 2020.02.25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의료인력 턱없이 부족...의사들이여 대구로 달려와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은 25일 호소문을 통해 "지금 대구는 유사 이래 엄청난 의료재난 사태를 맞고 있다"며 "코로나 19 감염자의 숫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대구에서만 매일 100여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사랑하는 부모, 형제 자녀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경제는 마비되고 도심은 점점 텅 빈 유령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생명이 위독한 중환자를 보아야 하는 응급실은 폐쇄되고 병을 진단하는 선별검사소에는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이 넘쳐나는데다 의료인력은 턱없이 모자라 신속한 진단조차 어렵다. 심지어 확진된 환자들조차 병실이 없어 입원치료 대신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응급실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우리의 선후배 동료들이 업무에 지쳐 쓰러지거나 치료과정에 환자와 접촉해 하나 둘씩 격리되고 있다. 환자는 넘쳐나지만 의사들의 일손은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눈물로써 의사들의 동참과 도움을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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