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 규탄한다"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와 일부 의사들의 중국인 입국 금지 반대 의견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배출해낸 의료계 임의단체다. 전의총은 "지난해 12월30일 중국 안과의사 리원량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고를 의대 동문 단톡방에 올린 이후 1월 17일까지 중국내 확진자는 62명(사망자 3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불과 1달이 지난 21일 현재 중국내 확진자는 7만4675명(사망자 2121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우리나라 확진자는 156명 (사망자1명)인 상황인데 한 달 뒤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했다. 전의총은 "대한의사협회는 2월18일까지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중국 전역의 입국 제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정부와 일부 의사들은 중국 전역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는 식으로 이를 반대했다"고 했다. 전의총은 "그러나 진작부터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2020.02.22
대구시의사회 "확산세 진정까지 시민들 동참 중요...모임 연기하고 다중시설 방문 최소화" 당부
대구광역시의사회는 21일 시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18일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나타난 후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현재 대구시와 지역의료계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확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이 어려운 상황은 정부의 정책 지원이나 의료진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런 노력에 더해 시민 여러분들의 침착하고 현명한 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차분하게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귀 기울이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은 신종 감염병인 만큼 발현된 증상에 따른 증상 완화 치료 외에 백신이나 완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의사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씻기다. 손 씻기는 가장 손쉽게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적 2020.02.22
최평균 교수 "코로나19, 공인된 치료제 없지만 치료법 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두려운 질병이라 알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는 "치료제가 없다고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최 교수와의 Q&A 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Q.새로 개발된 코로나19 검사법은 무엇인가? 호흡기 검체에서 전체 코로나19를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를 증폭해 검사한다. 결과가 양성이면 증폭된 산물의 염기서열을 분석한다. 초기에는 중국에서 발표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과의 일치 정도를 확인했다. 이후 특정 유전자를 찾을 수 있는 정보가 공개돼 지금은 신속검사(Real-Time PCR: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를 시행하고 있다. Q. 검사 소요시간과 비용은? 신속검사만은 2~3시간이 걸리지만 검체 이동, 검사를 위한 사전 준비 등을 포함하면 6시간 정도 소요된다. 결과가 애매해 재검사, 검증을 하면 더 길어질 수 있다. 현재 의심환자의 검사비용은 전액 국가부담이다. 의심 2020.02.22
대구 동산병원 비어있던 1000병상,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활용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대구 동산병원 1000병상을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전격 활용하기로 했다. 21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환자 204명 중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환자는 144명(타지역 포함), 청도 대남병원 환자 16명, 새로난한방병원 2명 등이다. 신천지 교회 신도 중에서 540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음압병상 확보가 시급했던 상황이다. 동산병원은 지난해 4월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전했으며 기존의 대구 중구 동산동 대구 동산병원은 2차병원으로 200여병상만 일부 기능을 유지하고 있던 상태였다. 대구 동산병원은 이전에 1000병상까지 운영하던 병원이라 10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대신 인력이 부족해 나머지 대학병원들이 의사와 간호사 인력을 일부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 동산병원, 1000병상 코로나19 병원으로 2020.02.22
확진자 내원한 서울대병원 응급실, 폐쇄 안 한 이유는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으로 의료기관의 최전방이라 할 수 있는 응급실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응급실 내원하는 의심환자의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지난 19일, 119를 통해 발열을 호소한 폐렴 환자가 내원했다. 환자는 응급실 출입 이전부터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했고 일반 환자와 섞이지 않는 동선으로 선제격리병동에 격리됐다. 이 환자는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아 현재 음압격리병동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신속한 초동 대응과 함께 사전에 정한 루트로 이송해 밀접 접촉 등 추가적 감염을 미리 방지한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17일부터 선제격리병동을 운영하면서 호흡기증상 환자들을 선별‧분리해서 입원 조치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홍기정 교수는 "응급실 내원 환자를 철저한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면 추가 감염을 막고 동시에 의료 현장을 지킬 수 있다"며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서 대형병원 방문 이전에 지역 보건소 안내를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연수 병 2020.02.21
의협 "복지부가 상의없이 일방적 전화 상담·처방 발표...사실상 원격의료 즉각 철회하라"
대한의사협회는 21일 정부의 전화상담 및 처방 허용과 관련해 “의협은 보건복지부와 전혀 사전 논의 및 합의한 사실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일방적으로 발표했으며 일부 언론을 통해 마치 의료계와 논의를 거친 것처럼 알려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유선을 이용한 상담과 처방은 의사와 환자 사이 대면진료의 원칙을 훼손하는 사실상의 원격의료로 현행법상 위법의 소지가 있다.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지역사회감염 확산 상황에서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 검사가 필요한 환자의 진단을 지연하거나 적절한 초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게 할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전화를 이용해 상담 후 처방을 하더라도 결과에 따라 다시 약국을 방문해 약을 조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시 약국을 방문한 다른 환자, 특히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고위험군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원내조제의 한시적 허용을 통한 의료기관의 직접 조제와 배 2020.02.21
코로나 19 확진 48명 추가...하루만에 100명 늘어 204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4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체 환자는 이날 오전에 나온 52명을 포함해 하루만에 100명이 늘어나 204명이 됐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48명 중 신천지 교회 관련이 46명(대구 42명, 서울 2명, 경남 2명, 경기 1명)이고 나머지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2명(서울 1명, 경기 1명)이다. 한편, 이로써 전체 확진자 204명 중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144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가 16명, 해외유입 16명, 그리고 해외유입과 관련해 국내에 가족이나 지인으로 전파된 환자 17명 등이다. 조사가 진행 중인 개별사례는 11명이다. 입원환자 중 중증 상태의 환자는 7명이다. 검사 중인 환자는 3180명이다. 2020.02.21
"첫 사망자, 코로나19가 원인...청도 대남병원·은평성모병원·새로난한방병원 등 병원 내 감염 막아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청도 대남병원 사망자는 기저질환인 폐질환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을 막는 것이 관건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20일 대남병원에서)사망한 첫 환자는 만성폐질환을 앓고 있었고 CT나 다른 소견으로 (폐렴으로)판단했다. 만성폐질환이 있었던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이 생겨서 더 악화해서 사망한 것으로,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19 감염과 연관돼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대남병원 간호사와 의료진 5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를 빼고는 모든 종사자를 검사했을 때 음성이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감염경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병원은 2월 중순경에 발열환자가 많이 늘었다. 발열환자 중에서 어느 정도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검사를 내과의사가 의뢰했고 여기서 2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진료 의사 2020.02.21
코로나19 의료전달체계...1차는 경증 의심환자 전화상담·처방, 2차는 경증, 3차는 중증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해법을 제시했다. 1차 의료기관은 가벼운 감기 증상 등 경증 의심환자의 전화 상담과 전화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의심환자로 인한 다른 환자들의 노출을 줄이기로 했다. 2차 의료기관은 경증 환자, 3차 의료기관은 중증 환자 중심으로 치료하겠다는 것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에서) 1차 의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경증에 있는 환자들이 의원급에 많이 찾아가면 다른 환자들에 대해 상당히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그래서 (가벼운 감기 증상의 환자는)전화상담, 전화처방을 가급적이면 허용하겠다. 지금까지는 돼있지 않는 상황인데 이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 의원급에서 전화 상담을 하고 그 다음에 처방을 통해 직접 의원에 오지 않다고 하더라도 (환자들이)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겠다 2020.02.21
박능후 "가벼운 감기, 한시적 전화 상담.처방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시적 전화 처방을 허용한다고 밝혀 의료계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경증 의심 환자들이 다른 환자들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박능후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가벼운 감기 증상을 가진 환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동네의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기관이 손실을 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보상하겠다. 손실보상 대상과 범위를 정하는 중이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기 전이라도 일부를 먼저 지원하겠다. 코로나19의 진료 때문에 의료기관이 결코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에 1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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