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전공의 과로사 진상규명 및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 촉구"
인천 G병원 전공의가 지난달 31일 오전 7시부터 2월 1일 저녁 6시까지 살인적인 36시간 연속 근무를 수행하던 중 과로로 쓰러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의사회가 11일 성명을 통해 전공의 과로사의 진상규명 및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사회는 "대한민국의 모든 근로자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 근로기준법의 엄정한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전공의만은 근로자임에도 예외적인 전공의 특별법에 의해 위와 같은 살인적인 36시간 연속근로의 반인권적인 근무와 주당 88시간의 시대착오적 근로착취를 강요당해왔다. 이마저도 각종 편법 적용으로 주당 100시간 이상 근로와 연장근로수당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인권 사각지대에 있어 왔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노동부 과로사의 기준이 주60시간 이상 근로임에 비춰 전공의들은 주당 무려 88시간 근로와 36시간의 연속근로를 강요받아 왔다. 그러다가 살인적 36시간 연속 근로 중 G병원 전공의가 과로사를 당하는 인재가 발생한 것에 2019.02.12
병의협, 왜곡된 의료시스템 근본적 해결방안 마련 촉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11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진정성 있는 행동만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낼 수 있으며, 제2, 제3의 윤한덕과 길병원 소아과 전공의가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며 "병의협은 정부가 근본적인 의료제도 개혁 정책을 시작하도록 모든 가용한 방법을 동원해 압박할 것이며, 전 의료계 및 국민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병의협은 "정부는 왜곡된 의료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만이 환자와 의료인들의 희생을 막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고,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설날 연휴에 잇따라 전해진 동료들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대한민국의 의사와 의료인들은 각자가 처해 있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떠나간 이들에 대한 애도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희생을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유는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길병원의 소아과 전공의는 모두 일을 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는 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병의협은 2019.02.11
"대한민국 응급의료계의 별 故 윤한덕 센터장, 우리들의 가슴에 새겨지다"
대구광역시의사회 6000여명의 회원 일동은 “대한민국 응급의료계의 별, 우리들의 가슴에 새겨지다”라는 故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추모글을 남겼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2월 4일 오후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소식에 의료계의 슬픔은 깊다. 의료계는 불과 한 달 전인 지난해 말, 진료 중에 사망한 故 임세윤 교수’의 비보로 침울한 한 해를 시작했다. 또 다시 전해진 동료의 사망소식으로 인해 그 황망함과 충격을 형언할 수 없다”고 했다. 대구시의사회는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과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라며 “평소 고인은 주어진 일을 밤을 새워 해내는 완벽주의자인데다 일주일에 5-6일 이상을 집에 들어가지 않고, 휴가까지 반납한 채 우리나라 응급의료 발전에 대한 생각만 하고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는 “그래서인 2019.02.11
시도의사회장단도 최대집 회장 집행부에 등 돌렸나…'정치적 성향·독단적 회무' 성토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9일 회의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집행부에 정치적 성향과 독단적 회무를 이유로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동안 최대집 회장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던 시도의사회장단마저도 의협 집행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앞으로 의협 집행부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시도의사회장단, '정치적 성향·독단적 회무' 최 회장 집행부에 쓴소리 이날 몇몇 시도의사회장에 따르면 17명의 시도의사회장 중에서 4~5명만 제외하고 모두 최 회장 집행부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회의시간을 채웠다. 최 회장이 SNS에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거나 시도의사회장단과의 논의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인 결정을 올린다는 지적이 주를 이었다. 투쟁을 한다면서도 마땅한 전략이나 명분이 없다거나 회원들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A시도의사회장은 “의협 대의원회에서도 최 회장의 SNS활동과 아무런 대책 없는 회무에 대한 질타가 많았다”라며 “시도의사회장단에서도 주로 2019.02.11
"문재인 대통령님, 故 윤한덕 센터장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고 전공의 사망도 애도해주시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달라. 또한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젊은 전공의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전공의, 의료인은 과도한 근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바쳐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하는 노동법이 있음에도 위급한 환자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의료인들이 희생해서 국민 건강을 수호하고 있다”고 했다. 의사회는 “윤한덕 선생님은 국가유공자로 지정하자는 국민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 선생님의 의료에 대한 헌신을 생각할 때 절대 과도한 청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료현장에는 소리 없이 쓰러져가는 의료인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터에서의 죽음은 절대로 차등화돼서는 안 됩니다. 이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료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다 안타깝 2019.02.11
건강보험 강제지정제·민간의료기관이 전체의 90% 이상…지역사회 건강 책임진 중소병원의 잘못은 무엇인가
대한지역병원협의회와 바른의료연구소의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의 문제점 분석 및 관련 의료 정책들의 오류' 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췌합니다. 이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 1차 보고서를 대한지역병원협의회로부터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바른의료연구소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는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300병상 이하 병원 퇴출 주장과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대 설립 및 공공의료 확충 정책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연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정부 정책의 학문적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병상총량제와 공공의료 확대 정책은 그 자체로도 많은 부작용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순 서- ①의료이용지도 연구는 분석에 이용한 데이터부터 오류투성이이며, 분석 과정에서도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②의료이용 2019.02.10
공공의전원 설립으로 지역격차 해소에 의문·300병상 이상 공공병원은 비효율적 혈세낭비
대한지역병원협의회와 바른의료연구소의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의 문제점 분석 및 관련 의료 정책들의 오류' 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췌합니다. 이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 1차 보고서를 대한지역병원협의회로부터 연구용역 의뢰를 받아 바른의료연구소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는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300병상 이하 병원 퇴출 주장과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대 설립 및 공공의료 확충 정책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연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정부 정책의 학문적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병상총량제와 공공의료 확대 정책은 그 자체로도 많은 부작용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순 서- ①의료이용지도 연구는 분석에 이용한 데이터부터 오류투성이이며, 분석 과정에서도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②의료이용 2019.02.10
"故 윤한덕 센터장·소아과 전공의에 깊은 애도…의사동료들이 안전한 근로환경에서 근무하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8일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당한 유족들에게 본 의사회는 마음 속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소청과의사회는 “2월 4일 오후에 근무 중이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인 윤한덕 선생님께서 책상 앞에 앉은 자세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인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생기는 돌발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재난의료상황실에서 근무를 하다가 누적된 과로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평일에도 귀가하지 않고 센터장실에 놓인 간이 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근무를 하시는 일이 허다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소청과의사회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1일 당직 근무 중이던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2년차 선생님도 당직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이상이 없었고 경찰에서 돌연사로 사인을 발표함에 따라 근무 중 과로사로 추정되고 있다. 고인은 평소에도 성실한 전공의로, 동 2019.02.08
최대집 회장 "9일 시도의사회장단·다음주 집행부 회의서 '의료개혁 총력대전' 투쟁 전략 논의하겠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9일에 정기 16개 시도의사회장단 회의가 있다. 여기에서 이번 의료개혁 총력대전을 위한 여러 중요한 논의들이 이뤄진다. 이번 주중 모처, 모시에 비상 집행부 회의를 통해 지금 현재 마련된 ‘의료개혁 총력대전’의 구체적 목표와 투쟁 전략, 투쟁 일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진찰료 30% 인상과 처방료 부활을 사실상 거부당하자 의료계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최 회장은 “의료개혁 총력대전의 문제는 개인의 처지를 고려해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다. 의협회장으로서 맡은 회원의 정당한 권익 확보와 국민 건강을 위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 여러 의사 결정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의료계는 초저수가, 각종 진료 규제, 과도한 근무, 가혹한 법적, 행정적 탄압들, 너무나 소홀히 취급되는 의사면허, 국민 일반이 누리는 자유의 제한과 박탈 속에서 국민 건강을 2019.02.08
의협,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과로사·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사망 "비통한 심정"
대한의사협회는 7일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과로사에 이어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연휴중 당직실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가 침통해 하고 있다. 두 명의 회원 모두 의사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의료체계 근본의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최대집 회장 등 집행부는 7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故 윤한덕 센터장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설 연휴 당직근무를 서다 사망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 대해서도 애도를 전했다. 故 윤한덕 센터장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전남대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 전임의를 거쳐 의무사무관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이란 지진 및 동남아시아 쓰나미 등 재난재해 현장 등 의료지원사업에 참여해서 인술을 펼쳐왔다. 2006년부터는 당시 소방방재청과 함께 응급조사 업무지침을 수립하는 등 응급의료기관 질 평가 도입 등에 앞장서 왔다. 그는 2012년 센터장이 되면서 2011년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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