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시 수석합격자 서울의대 송지영씨 "환자들에 도움이 되는 연구와 교육에 힘쓰겠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송지영 학생이 제83회 의사국가시험에서 총 360점 만점에 336점(100점 기준시 93.3점)을 취득해 수석 합격자가 됐다. 송지영 씨는 “수석 합격이 기쁘고 뿌듯하긴 하나, 이렇게까지 좋은 성과를 거둘지 몰랐다. 아직 믿겨지지 않아 얼떨떨하다. 이렇게 수석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건 항상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가족들과 친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학교에서 공부했던 기억들이 많이 도움이 됐다. 항상 교수님들께서 한 단계 더 생각해서 환자를 위해 어떤 처치를 해줄지 고민하도록 가르쳐주셨는데, 이 가르침 덕분에 대표 진단 및 치료 방법 한 두 개만 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더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고 수련 받아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의사, 연구 및 교육에 힘쓰는 의학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01.25
'살아있는 세포’, 내시경 장착한 상용현미경으로 관찰 가능해져
살아있는 세포를 상용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질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이 앞으로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김준기 교수팀은 최근 상용현미경과 결합 가능한 소동물용 미세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해 장기 속 세포들의 미세한 변화를 현미경을 통해 실시간 관찰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특수 제작한 직경 1mm 내외의 초소형내시경은 동물 몸에 미세구멍만 내어 장기에 들어가므로 실험 후 절개부위를 봉합하면 동물희생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상용현미경을 세포영상을 보여주는 장치로 활용함으로써 고도의 기술과 비용이 들어가는 고해상도 미세내시경과 영상장치를 매 실험마다 구축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 시스템은 생명과학연구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체내모니터링(생존 중 생명현상 관찰)을 현실화하고 상용현미경의 응용범위를 생체영상기기로 확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생명광학분야 권위지인 '저널 오브 바이오포토닉스(Journ 2019.01.25
대기오염·일차의료·감염병·항생제 내성 등 세계 보건문제는
세계는 여러 가지 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는 홍역 및 디프테리아와 같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 발병, 약물 내성 병원균 증가, 환경 오염 및 기후 변화, 비만 등이다. 세계 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최근 이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WHO의 새로운 5개년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13차 총회(General Program of Work)에서 '세계 보건에 대한 위협 10가지'를 발표했다. WHO는 “보편적인 건강보험에 대한 접근으로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건강상 비상 사태로부터 보호하고,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 나은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다양한 각도에서 건강에 대한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①대기 오염 및 기후 변화 세계 인구 10명 중 9명이 매일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신다. WHO는 대기오염을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환경적 위험으로 해석했다. 공기 중의 미세한 2019.01.24
세계의사회 "폭력없는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공감과 지지"
대한의사협회는 이달 17일 세계의사회(WMA)로부터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신문을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WMA는 서신문을 통해 “의료인 폭행사건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심지어 긴급한 생명구조활동 중에도 위협당하고 공격당하고 있다. 때로는 고의적인 표적이 되고 희생양으로 이용되기도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WMA는 “이러한 폭력은 의료인들의 안전 뿐 아니라 직무수행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의료서비스 공급과 환자들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WMA는 “폭력행위를 하나의 갈등해결책으로 묘사하는 미디어의 영향이 이러한 상황에 분명히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폭력행위들을 정상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희화화하거나 심지어는 의료인을 향한 불신을 조장하기까지 하는 미디어의 행태를 개탄한다”고 강조했다. WMA는 “몇몇 국가의 의사회들은 의료인에 대한 폭력을 막기 위해 더욱 강력한 법안을 2019.01.23
평의사회 "대형상급종합병원 PA 무면허 대리 진료·수술 엄중 처벌해야"
지난해 의료기관의 대리수술과 대리 진단 문제로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와 경기도의사회에서 PA의 무면허 진료행위 고발센터를 개설했다. 병의협은 고발센터에 접수된 사례를 바탕으로 소위 빅5병원 중 두 곳의 의료진 23명을 각각 서울동부지방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직접 고발하면서까지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고발내용을 보면 대형 상급종합병원 내에서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심장초음파 검사와 같은 불법 진단행위 뿐 아니라 골수 천자 등의 침습적 의료행위까지 수행하고 있고 수술실 내에서 의료진을 대신해 간호사가 수술 봉합을 전담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최근 발표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2018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를 보더라도 의료 현장에서 PA에 의한 진료 행위가 팽배하며 병의협에 의해 고발당한 두 곳의 병 2019.01.23
이대목동병원, 통합형 스마트 병원 모바일 플랫폼 오픈
이화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지난 22일 이대목동병원에 환자 편의 중심의 스마트 병원 모바일 플랫폼을 오픈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의 스마트 병원 모바일 플랫폼은 공식 환자용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간의 유기적인 실시간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통합형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진료와 수납 등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실손 보험 청구, 모바일 처방전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 병원 모바일 플랫폼은 국내 의료계 비대면 서비스 업계 1위 업체인 포씨게이트(4CGate)의 환자용 비대면 플랫폼인 '큐어링크(CURELINK)'로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이대목동병원에 도입됐다. '큐어링크'는 내원객이 종합병원 방문시 예약, 진료, 수납, 처방, 보험 처리까지 환자가 경험하는 병원 내 모든 절차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대학병원용 서비스로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플랫폼 2019.01.23
"의협은 지불제도 전환 목적인 정부의 심사체계 개편안 백지화를 요구하라"
“대한의사협회는 지불제도 전환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정부 주도의 심사체계 개편안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의료계 자체적인 대안을 수립해 제시하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을 상대로 정부의 심사체계 개편의 백지화를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병의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기준이 지역이나 심사 담당자에 따라서 다른 경우가 많았고, 의학적인 기준과도 동떨어진 경우가 많아서 반드시 필요한 의료 행위도 부당 의료행위로 간주되어 삭감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의료기관들은 가뜩이나 저수가에 허덕이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서 불분명하고 부당한 기준을 통한 심사로 이루어지는 무분별한 삭감은 의료기관들을 존폐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병의협은 “의료계 내부적으로 부당한 심사체계 개편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었고, 지난해 의정합의를 통해 의정간 심사체계 개편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최근에 발표된 심사체계 개편안의 내용은 의료계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고 2019.01.23
대한의학회,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오류 개선 위해 앞장
대한의학회가 초·중·고 교과서의 건강정보 오류 개선을 위한 활동에 앞장선다. 22일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내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의 건강정보 오류 분석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예전 연구에 비해 상당부분 개선됐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오류가 발견됐다. 따라서 대한의학회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교과서 건강정보의 지속적인 내용 검증을 위한 상시적인 감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사용되는 교재로써 학생들의 과학 지식의 습득과 올바른 개념을 갖기 위해서는 교과서 내용의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해 과거에도 교과서의 오류를 수정하고자 하는 연구가 수차례 시행된 바 있고 2013년 대한의학회 주관으로 고등학교 교과서 오류 분석이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수정까지 미치지 못하는 데는 검인정 교과서의 수정은 교육부장관이 저작자 또는 발행자에게 수정을 요청하도록 돼 있어 강제성이 낮다. 또한 잦은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2019.01.22
'북한 재난의료 지원체계 수립'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연구실(실장 신상도)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북한 재난의료 지원체계 수립'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연구실은 ‘통일 후 한반도 재난의료 지원체계 기틀 마련’을 위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발생 가능한 재난을 유형별로 예측하고, 재난 대응 의료 지원을 위한 국내법과 제도, 통합 지원 체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3부로 나눠 진행되며 ▲북한 재난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 ▲초청 강의(남북관계 및 국제동향을 고려한 보건의료 교류협력 방안, 통일 보건 의료 영역의 최신 연구 동향) ▲북한 긴급구호에 관한 법률 등이 발표된다. 2019.01.22
의협 "한의사의 의료행위 표방·의료기기 사용 주장? 복지부, 불법의료행위 조장 조치하라"
대한의사협회는 “한의계의 포괄적 의료행위 표방과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불법의료행위 조장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22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최근 한의사협회 임시이사회에서 한의협 회장이 “한의사는 의료행위를 함에 있어서 역할과 영역의 제한 없는 포괄적인 의사가 돼야 한다. 무엇보다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권 확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의협은 “누구든지 의사가 되고자 하는 자는 의과대학 입학 후 교육을 거쳐 의사국가고시를 통과해 의사면허를 부여받을 수 있다. 모든 의사들이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의사가 됐고 한의사 총 인원의 1%에 해당하는 복수면허자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쳤다”라고 했다. 의협은 “의사가 되기 위한 방법이 법과 제도에 명확히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한의사’가 그냥 ‘의사’가 되겠다는 한의사협회장의 발언은 합법적인 절차와 우리나라 법질서를 무시하는 것이다. 우리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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