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병원, 직원들이 경영진에 화재 점검 요구…"직원·환자 안전 책임져야"
우리나라 병원 직원들, 스프링클러 설치 반대 경영진에 불만 제기도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영국 병원은 직원들이 나서서 스프링클러 설치 등 병원 경영진에 화재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병원은 스프링클러가 고장나면 환자들을 다른 병실로 안전하게 옮긴 다음 대변인이 지역사회에 공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면 비용이 수억원 든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병원 직원들은 이런 경영진의 주장에 반대하지 못하고 직원과 환자 안전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이후 병원계 스스로 내부를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책이 있다면 경영진과 정부에 요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사건에 놀란 병원 직원들, 화재 안전 점검 요구 31일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영국 칼라일 컴버랜드병원은 지난해 6월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아파트 화재 사건 이후 직원들과 노조가 병원 경영진에 화재 2018.01.31
"세종병원에 드러난 인력문제…95병상에 의사 2명·간호사 6명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의료노조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과 관련해 30일 "보건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낳은 참사"라며 "병원 인력은 환자안전이고 의료서비스 질로 연결되지만 병원 인력이 터무니없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26일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사건은 사망자 39명 등 총 190명의 사상자를 낳았다. 노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세종병원의 입원환자수는 평균 74.5명(95병상)이었고 외래환자수는 135.9명이었다. 노조는 “환자수에 비춰봤을 때 세종병원에 상근의사 6명과 간호등급에 따른 간호사 35명이 있어야 한다”라며 “하지만 의사는 2명, 간호사는 6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세종병원은 부족한 인력 때문에 상근의사가 아닌 당직의사 1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간호사 대체인력으로 17명의 간호조무사를 고용했다”라며 “이 인력으로 평소 95병상의 환자를 돌보는 데 한계가 있었고, 화재참사가 발생했을 때 환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 2018.01.30
밀양 세종병원 사망자 39명 전원 장례계획 마련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생명을 잃은 사망자 39명 전원에 대한 장례 계획이 마련됐다. 그동안 밀양시 내에 장례식장이 부족해 장례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인 보건복지부는 사망자 39명 중 22명의 장례를 마쳤고 17명의 발인일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28일 사망자 7명과 29일 15명의 장례를 마친데 이어 30일 13명, 31일 4명이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복지부는 “모든 사망자의 빈소 배정을 완료했다”라며 “밀양공설 화장장에서 하루에 15구까지 화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기준 사상자는 총190명이다. 이중 사망 39명, 중상 9명, 경상 137명, 퇴원 5명 등이다. 경증환자 1명이 상태가 악화돼 중증환자로 변경됐다. 해당 환자는 저혈류성 심부전의 기저질환이 있었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151명은 모두 인근 의료기관 30개소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2018.01.30
복지부, '문재인 케어' 시행 위한 의료보장심의관 등 신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 케어)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건강보험정책국 내 ‘의료보장심의관’과 그 밑에 ‘예비급여과’, ‘의료보장관리과’를 신설한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안정적인 실행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예비급여과는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한다. 의학적 비급여 항목,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상급병실 등을 급여 또는 예비급여로 전환해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예비급여는 급여화 과정에서 본인부담률을 50~90%로 두고 장기적으로 급여화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다. 의료보장관리과는 보장성 강화에 따른 공·사 의료보험 제도 개선, 급여화 이후 남는 비급여의 사후관리,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개선 2018.01.30
[취재파일] 의료전달체계 개선 과정에서 나타난 의료계 의사소통 문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이 오늘(30일)을 기한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지 아니면 완전히 깨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양측은 일차의료기관의 입원실(단기입원) 유지 조항을 놓고 재논의 여지를 남겼으나, 바로 전날인 어제까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는 정부, 의료가입자, 의료공급자, 공익단체 등이 모여 2016년 1월 출범했고 2년동안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쳤다. 협의체가 의료기관을 종별에서 기능별로 구분한 권고문을 완성한 것은 지난해 11월 17일이었다. 이것이 의료계에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11월 25일 의협 산하단체인 개원의, 학회 보험이사 연석회의에서였다. 이날 의협 임익강 보험이사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의 투쟁 준비와 별도로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사전준비를 위해 각 단체의 의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12월에 확정된다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을 ‘깜짝’ 공개했다 2018.01.30
"외과 전문의, 외상센터에서 일하고 싶도록 환경 개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권역외상센터에서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님을 대체할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외상 환자가 북한에서 오거나 부산에서 와도 대체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저 의사 본인의 삶을 희생해가며 고군분투하는 상황입니다.” 외과 전공의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부회장은 29일 대전협 페이스북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께’라는 게시글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권역외상센터 전공의 파견 시범사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정부 대책은 외상센터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과 전공의를 외상센터에서 경험하도록 하고, 수개월씩 필수적으로 파견을 돌게 하는 데 있다”라며 “하지만 전문의가 할 일을 외과 전공의가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전공의 연차별로 역할이 있고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수술이 있다”라며 "수련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되고 통합적으로 환자를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전문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중증 2018.01.29
의협, 세종병원 의사 추모계획 마련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27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 상황을 둘러본데 이어 의협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대응방안을 검토한다고 29일 밝혔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특히 화재 당시 당직 근무의사로서 응급실을 지키고 환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다 숨진 고(故) 민현식 회원의 영정에 헌화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민씨는 밀양 내 장례식장 부족 문제로 아직 장례 절차를 치루지 못하고 있다. 의협은 빈소가 차려지는 즉시 협회 차원으로 조문단을 꾸리고 고인에 대한 추모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은 26일 오전 7시 32분 경남소방본부에 신고가 접수됐고 당일 10시 26분에 진화가 이뤄졌다. 이 사건으로 민 씨를 포함해 사망자 39명 등 총 19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추 회장은 석경식 세종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면담하고 법률 문제 등 의협 차원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석 원장은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해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 난 2018.01.29
중소병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검토…불시에 소방 특별점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가 중소병원 등 다중건축시설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 등 자동 소화설비 기준을 강화한다. 건축물의 화재안전 시설 기준을 개선하고 소유자·관리자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한다. 소방특별 점검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조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은 29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습 대책을 발표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은 26일 오전 7시 32분 경남소방본부에 신고가 접수됐고 당일 10시 26분에 진화가 이뤄졌다. 이 사건으로 사망 39명 등 총 19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정부는 2~3월 중 민관 합동으로 29만개 건축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 등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방화구획이 훼손됐거나 방화문이 개방되는 등 건축법령 위반 건축물을 단속한다. 또한 화재안전 훈련을 내실화하고 매뉴얼의 현실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 각 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2018.01.29
병협, “의협, 의료전달체계 권고문 합의 먼저 깨..병협에 폭탄 돌리지 말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의료전달체계 개선 권고문의 합의를 깬 주체는 병협이 아니라 대한의사협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이 이달 12일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소위원회에서 입원실·수술실을 둔 외과계 의원을 이차의료기관으로 분류하기로 합의했지만, 갑자기 18일 협의체 본회의에서 이를 깼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개 발언을 아낀 병협은 의협에 대해 권고문 합의 불발을 병협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며 상당히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협의체 구성원인 병협 정영호 정책위원장은 29일 "의협이 협의체 본회의에서 일차의료기관에 단기입원을 허용하는 예외조항을 인정해달라고 했고 병협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라며 "이후 의협은 예외조항이 아니라 일차의료기관에서 입원실·수술실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합의 원칙을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과 내과의사회는 의료취약지의 100병상 이하 병원에 한해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을 허용한다고 제안했다"라며 "이 제안은 2018.01.29
수련환경 가장 열악한 병원은 '어디'…근무시간 길고 담당 환자수 많고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경북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일부 병원 전공의들은 전공의법(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시행을 2달 앞뒀던 지난해 10월에도 주당 평균 100시간 이상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법에는 36시간 연속근무 금지 규정이 있지만 분당제생병원(52.6시간), 경북대병원(49.5시간), 건국대충주병원(44.4시간) 등의 전공의들은 36시간이 넘는 연속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공의들은 수련 환경 기준이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병원이 전공의를 근로자로 인식하는 것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가 수련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대·분당제생·세브란스병원 등 주당 평균 100시간 이상 근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전공의 3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한 병원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평균 주당 근무시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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