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 인식부족 개선‧적정 치료제 도입 등 강조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항생제 복용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는 설사다. 단순히 항생제 부작용이라면 복용을 중단해 설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CDI)이라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CDI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CDI 치료 이후 재발했을 때 사용가능한 적정 치료제가 없어 의료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CDI 치료에 대한 국내 인식 부족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재갑 교수에 따르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은 항생제 등 약물 복용으로 인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균이 과잉 증식하면서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거 위막성 장염이라고도 불렸던 이 질환은 1~2주에서 한 달간의 잠복기간을 거쳐 설사 증상이 2018.06.04
수면내시경 후 회복실 환자 낙상사고…병원 책임 일부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환자가 수면내시경 검사를 마치고 회복실에서 의식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쳤다면 누구의 책임일까. 법원은 환자에 대한 주의의무 소홀로 볼 수 있어 병원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대구에 위치한 A대학병원은 지난 2014년 12월 위 수면내시경 검사를 위해 내원한 B씨에게 미다졸람 4ml를 주사했다. 검사를 마친 후 회복실로 옮긴 B씨가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침대 앞쪽 방향으로 떨어지는 낙상사고가 발생했다. A대학병원은 B씨의 혈압, 의식정도 등을 확인한 후 응급실로 이송하고 CT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7번 경추골절 등의 경추 손상이 의심돼 보존적 치료 후 대구에 위치한 대학병원으로 B씨를 옮겼다. B씨는 A병원과 지역 재활병원에서 척수 손상에 따른 양측하지 부전마비와 배뇨배변 장애 등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B씨와 B씨 가족들은 치료비와 위자료 명목으로 B씨에 7억6165만7840원, B씨 남편에는 100 2018.06.04
급여 날개 단 ‘키트루다‧옵디보’ 면역항암제 시장서 ‘우뚝’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고가 면역항암제들이 지난해 급여를 획득하면서 전체 면역항암제 시장규모가 6배가량 늘었다. 이중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면역항암제 시장의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2일 본지가 아이큐비아의 1분기 면역항암제 시장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간 20억9000만원 보다 552% 증가한 136억3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흑생종,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 등에 대한 단독‧병용요법으로 허가 받았다. 오노약품공업과 BMS제약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는 123억6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1분기 보다 460% 매출이 증가했다. 옵디보는 지난 2016년 4월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악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옵디 2018.06.02
제약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 첫 해, AI 신약 개발 플랫폼 등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정부가 올해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시행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는 예산 4324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R&D) 플랫폼과 병원정보를 활용한 임상개발지원 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1일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CIC)가 개최한 2018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했다. 권 차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시행 첫해인 올해 4대 목표, 12대 추진 전략, 37개 실천과제, 152개 세부추진과제 등을 이행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활용 신약 R&D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35억원을 투입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또한 병원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임상개발지원 시스템 개발 등에 38억원을 투입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융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는 10억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고도화 2018.06.01
“중환자실 44.7병상당 전문의 1명…적정인력 배치 협의체 구성해야"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중환자실을 관리하는 적정수의 전문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학회가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지난 3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학회는 지난달 제32대 회장에 선출된 홍성진 신임 회장(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을 비롯해 임채만 31대 회장(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과 서지영 부회장(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등이 참석했다. 홍성진 회장은 “현재 국내 중환자실 의료수가는 중환자실을 운영할수록 적자 폭이 커지는 비정상적인 구조"라며 "의료기관에서 중환자실에 투자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학회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4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263개 병원 중 1등급 중환자실은 4.2%인 11개소에 불과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전담전문의 수가가 신설됐지만 중환자 적정성 평가에서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1 2018.06.01
“새로운 항생제 개발시 전 세계 환자 접근성 보장”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새로운 항생제 개발시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GARDP)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다” 글로벌 항생제 연구개발 비영리 국제단체(GARDP)의 사업개발·전략 책임자 장 피에르(Jean-Pierre) 박사는 지난 30일 제약바이오협회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장 피에르 박사는 협회 대외협력실 글로벌팀의 초청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1일 항생제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1000명 중 34.8명이 항생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1일 항생제 소비량은 1000명당 21.1명으로 국내의 60%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소외질병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기구(DND)는 GARDP를 결성했다. GARDP는 효과적이고 저렴한 새로운 2018.05.31
일양약품, 자체개발 독감백신 '일양플루' WHO 사전심사 승인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일양약품의 계절독감백신 ‘일양 플루백신(IL-YANG FLU)'이 유정란 방식으로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세계보건기구 WHO의 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PQ승인은 WHO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과정,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비롯한 안전성,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PQ승인을 받은 업체에 한해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 참가와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일양약품은 PQ 승인을 위한 각종 문서를 WHO에 제출하고 백신 샘플테스트와 WHO의 음성공장 실사를 통해 WHO로부터 PQ 승인 인증서를 받았다고 했다. 일양약품은 "향후 남반구와 북반구 유행 추천 균주를 확보해 일년 사계절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급계약 체결은 물론 저개발 국가 등 백신공급이 어려운 국가를 타깃으로 개별적 수출 확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30
동국제약,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세포치료제 사업' 전략적 제휴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동국제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세포치료제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세포치료제의 공동 개발, 상용화를 위해 시설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비임상‧임상‧인허가‧판매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시설 공유하고, 동국제약은 기존 의약품 개발‧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제휴로 동국제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집합체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강동호 대표이사는 “동국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는 전문 제약기업과 바이오 벤처간의 우수한 파트너십 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제휴와 판권 계약을 토대로 기타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기술수출과 판권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 대상은 에스바이오메딕스에서 201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2018.05.30
국내 8개 기업·10개 후보물질 임상결과, ASCO서 발표 '기대감' 상승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다수 국내 제약사와 관련된 신약 후보물질이 발표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회에서 신약 개발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인 만큼 국내 제약사들이 갖는 기대감도 높았다. 30일 본지가 ASCO에서 발표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관련된 후보물질들을 취합한 결과, 8개 기업의 10개 물질에 대한 임상결과가 발표된다. 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Oraxol)’과 바이오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Rolontis)’, 내성 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Poziotinib)’,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YH25448’, 제일약품의 경구용 복합 항암제 ‘TAS-102’, 보령제약의 백금요법 저항 난소암치료제 ‘루비넥테딘(urbinectedin)’, 한올바이오파마의 항암 치료제 ‘IM156’,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Pexa-Vec)’, 테라젠이텍스 2018.05.30
제약바이오협회·식약처, 중소 제약사에 허가특허 컨설팅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국내 중소제약 기업들의 의약품 허가특허 관련 대응을 돕기 위해 정부 지원사업 일환으로 컨설팅 지원에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18년 의약품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 컨설팅을 수행할 전문컨설팅 기관을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기간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6월 18일까지다. 이 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원 아래 지난 2016년부터 진행돼 2년간 20개 기업의 26개 품목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 컨설팅 기관 조건은 제약분야 특허 관련 업무 수행 실적이 있는 5년 이상 경력의 변리사 또는 변호사가 1명 이상 재직하고 있어야 한다. 세부적으로 ▲컨설팅 참여인력의 전문성 ▲컨설팅 가능 분야와 범위 ▲제약분야 컨설팅 실적 ▲컨설팅 기관 재정현황 ▲컨설팅 기관 인력 구성의 적합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역량 있는 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컨설팅 기업은 중소 제약사들 중 꼽힌 10개 과제에 대한 특허심판·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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