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병협회장 "의료계, 아쉬움만 토로할 수 없다…대화 채널 열고 화합 이끌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이 4일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올바른 의료정책 추진을 위해 일희일비 하지 않고 정부와의 대화채널을 (꾸준히)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병협은 최근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고 의사인력 불균형 문제 해소 정도로만 새해 목표를 갈음했다. 오히려 윤동섭 회장은 의대정원 문제 등 갈등 상황을 일컬어 '지엽적 문제'로 통칭하면서 의료계가 아쉬움만 표기하고 있을 순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회장은 "2023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해였다. 의료계는 코로나19를 벗어났지만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또 다른 재정적 문제로 고통받았다"며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나 필수응급의료체계 위기 등에서 합리적 정책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의료현장은 무한경쟁에 몰려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출혈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대전환을 맞았다"고 2024.01.04
이필수 회장 "의대정원 문제, 정부와 충분한 논의 통해 합의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정원 문제 해결을 위해 밤을 새워서라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정부와 합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4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신년하례식에서 의대정원 증원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이필수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의대정원 증원 문제는 정치적 논리와 인기영합적 접근이 아닌 지표와 통계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의협은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대정원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가 모두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유연하고 합리적 자세로 협의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대학병원 분원 확대 저지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등 제정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는 "의협 집행부는 국민신뢰와 정치역량 강화, 의사의 사회적 위상 강화, 회원 권익 보호 등 미션을 갖고 시작했다"며 "특히 의협은 의사회원들이 소신진료를 할 수 있 2024.01.04
전공의 의대정원 확대 '강경대응' 가시화…"총선 등 변수 고려해 시점 논의 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기 위한 전공의들의 강경 대응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해 12월 30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다.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내과 2년차)은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대응전략은 대외비"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총선 등 여러 변수들이 있어 지금 (단체행동 등의)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응 시점 등은 (전공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료계 내 직역군의 참여를 유도하는 문제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전공의들 역시 의대정원 확대 저지를 위한 대전협의 강경 대응은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대응 수위나 시점 등은 변수가 많은 만큼 추가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공의들의 뜻이 모이 2024.01.04
응급의학회 이경원 공보이사, 이재명 대표 이송 비판 "환자·가족 원한다고 병원 전원 부적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증 외상 환자를 포함한 응급환자는 환자나 보호자가 원한다고 이송 병원이나 전원 병원을 정해서는 안 된다." 대한응급의학회 이경원 공보이사(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3일 이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치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응급의학과적인 관점에서 이번 사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이사의 견해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2일) 부산 가덕도에서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피격된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곧바로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의료진 권유에도 불구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우선 이번 사건 가운데 위법적인 부분은 일단 없다는 게 공통적인 견해다. 부산대병원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전원과 헬기 동원 등은 절차에 맞게 진행됐다. 전원 과정에서 헬기에 부산대병원 의료진도 동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경원 공보이사가 우려하는 점은 응급의 2024.01.03
이재명 대표 부산대병원서도 수술 가능한데 '서울대병원 이송', 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에서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피격된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즉시 이 대표의 응급수술이 필요하다고 권고했고 부산대병원 수술실에서 충분히 수술이 가능했다. 하지만 가족 등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된 데다, 이 과정에서 헬기까지 동원돼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응급의학과 의료진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표는 피격으로 인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대량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응급처치가 늦어졌을 경우 심하면 사망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병원 의료진은 응급수술을 권했으나 가족은 물론 민주당 차원의 반대로 서울대병원 전원이 결정됐다. 결국 이 대표는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를 두고 의료계 내에선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평소에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해 공공의대 신설과 2024.01.02
주수호 대표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으로 소신진료, 의협 위상 강화"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전 대한의사협회장)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의사들이 의학적 판단에 따라 진료하고 진료실 내에서 환자의 존중과 존경심이 절로 생길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원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새해 소망이 있다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조가 파업해 정국이 어수선할 때 대한의사협회의 이름으로 성명서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이번 파업은 명분이 없다. 노조는 더 이상 국민들께 걱정 끼치지 말고 일터로 복귀하기 바란다' 또는 '노조의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이번 노조의 파업은 노조의 합리적 주장을 묵살한 정부에 대항하는 방어권 차원의 단체 행동이다. 정부는 노조의 주장에 귀를 열고 대화에 나서길 바란라' 등 의협 성명서가 정국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정도로 의협의 위상이 사회에 확실히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 대표는 "14만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인 의협이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고 힘 있는 전문가 단체로 내외부에 2024.01.02
운동일지 앱 번핏, 새해 맞이 '운동 목표 타임캡슐 이벤트' 진행
운동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운동일지 서비스 '번핏'을 운영하는 버닛이 2일 연초를 맞이해 '운동 목표 타임캡슐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운동 목표 타임캡슐은 유저들이 2024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운동 목표를 작성하고 해당 목표를 온라인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이벤트다. 유저들이 만든 운동 목표는 타임캡슐이 공개되는 2024년 12월1일에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이 설정한 한해의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동안 자신의 타임캡슐을 친구에게 공유하면 번핏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벤트 운영사 버닛 관계자는 "연초에 세운 운동 목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목표 달성에 기대감과 재미를 더하는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유저가 처음 세운 목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타임캡슐을 만든 참가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맞춤형 앱 푸시 알림과 메시지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운동 목표 타임캡슐 이벤트는 번핏 앱 내에서 1월31일까지 진행된다. 2024.01.02
의협, 불법 마약류 처방 등 혐의 회원 윤리위 징계하고 형사고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마약류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의 당사자에게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구속된 회원에 대한 고발장을 2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의료법 위반 등이다. 앞서 의협은 지난해 12월 28일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 심의를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원은 진료기록 거짓 작성과 삭제 등과 같은 진료기록 조작 혐의와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약성 주사제 투약 후 불법 촬영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날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의협은 “해당 회원의 마약류 처방 행위·진료기록 조작 행위 등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의료계의 불신을 일으키는 비윤리적 진료 행위에 해당한다. 이는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의료인이 사적 이익을 위하여 법을 어기고 불법 행위를 자 2024.01.02
강청희 전 의협 부회장 "보편진료 이뤄질 수 있는 돌봄국가로 가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총선 5호 인재로 발탁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보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가가 진정한 복지 돌봄 국가"라는 신념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의사들도 이젠 변해야 한다는 신념도 강조했다. 강 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강남을 치유하는 의사, 돌봄도 강남이다' 출판 기념회에서 "흉부외과 의사로 심장을 고치는 일로 의료계에 발을 딛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 흉부외과 의사가 피부·미용을 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자괴감을 느끼게 됐다"며 정치권 입문 배경을 전했다. 강청희 전 부회장은 4월 총선에서 강남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사회 일을 하면서 처음엔 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일을 했지만 결국은 의사나 환자, 국민이 따로 갈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체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의사가 해야 될 일이라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 2024.01.02
의대정원 증원 저지 투쟁에 전공의 단체행동 여부 '촉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연초 의대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한다고 알려지면서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전공의 단체행동 여부가 의료계의 핵폭풍으로 떠올랐다. 전공의들이 움직이면 2020년 파업처럼 의대생들은 물론 의료계 내 다른 직역까지 함께 강경투쟁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전공의 관계자는 1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 발표 이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단체행동 여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아마 1월 초 정부의 공식적인 의대정원 증원 발표를 보고 움직이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대전협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따른 단계별 대응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협 박단 회장도 정기대의원총회 이후 "지난 10월부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대위와 거의 매달 한번씩 만나고 있다. 이외에도 거의 매일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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