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감염자 528명 조사해보니 98% 양성애자…95% 성행위로 발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 98%가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퀸메리대학교와 영국 국가의료서비스 기관인 바츠 헬스 NHS 트러스트(Barts Health NHS Trust) 연구팀은 21일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을 통해 '최근 원숭이두창 증례 및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24일까지 16개국에서 진단된 528건의 감염 사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98%는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인 남성으로 75%는 백인이었다. 또한 감염자의 41%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상태였으며 평균 연령은 38세였다. 특히 성병 검사에선 377명 중 109명(29%)이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간 잠복기는 7일(최소 3일~최대 20일)이었다. 항바이러스 치료가 전체 환자의 5%에서 이뤄졌고 13%는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전염은 감염자의 95%에서 성행위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2022.07.25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당선 무효 판결…항소 가능성에 법정싸움 장기화될 듯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판이 다시 소용돌이 치고 있다. 최근 법원이 지난해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변성윤 평택시의사회장이 제34대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당선인을 상대로 낸 '후보등록 취소 및 등록 무효 확인' 소송'과 '당선인 효력정지' 소송에 대해 모두 변 회장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경기도의사회는 회장 선거 1년 5개월만에 다시 공석인 회장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할 상황에 놓였다. 변성윤 회장도 법원의 판단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제 회장 선거권을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동욱 당선인이 법원 판결에 불복할 경우 회장직을 둘러싼 법정싸움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베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원지법 "이동욱 당선인 결정에 중대 하자 존재…당선 무효" 지난 21일 수원지방법원 제11민사부는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동욱 후보를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했지만 그 사유에 중대한 하자가 존재한다"며 후보등록 취소와 2022.07.25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4배수까지 압축됐지만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가파르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까진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대통령실과 국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후보자를 4배수로 압축하는 등 후보자 지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다시 후보자를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다. 앞서 정호영, 김승희 후보자 자진 사퇴에 따른 부담이 많은 상황에서 후보자들과의 의사 타진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지만 내부 검증에도 더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달여 만에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결정적 이유로 '인사' 문제가 꼽히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무나 후보자로 내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인 반면 부정 평가는 60%에 육박했다. 부정 평가 항목에선 인사가 24%로 가장 높았다. 최근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인사 2022.07.25
[슬립테크2022] 김경철 원장 "잠 못자는 밤, 타트체리와 녹차를 먹어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무엇을 먹어야 할까. 웰케어클리닉 김경철 원장은 17일 오후 슬립테크2022 건강세미나에서 '수면영양제와 호르몬이 불면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불면증에 따른 성장호르몬과 수면영양제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성장호르몬은 밤에 주로 분비되며 숙면에 도움을 주는데 20대 이후 해마다 분비가 감소한다. 이로인해 성장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수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김 원장은 "4개월 간의 성장호르몬 대체 요법은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환자에서 관찰된 수면 장애를 부분적으로 호전시켰다"며 "연령에 따라 매 10년마다 성장호르몬이 14.4% 감소하기 때문에 성장호르몬 투여로 불면증이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면영양제의 경우 트립토판, 5HTP, GABA, 테아닌, 비타민D, 이노시톨 등이 수면에 도움을 준다"며 "그 외에도 L-아르기닌, 레스베라트롤, 아연, 마그네슘 등도 수면을 개선시키 2022.07.24
[슬립테크2022] 잠 못자면 얼굴 모양 바뀐다…4시간 덜자면 피부장벽 회복 4분의 1 수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얼굴 모양 자체가 부자연스러워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8시간 미만으로 자게 되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피부 노화가 2배 이상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세종충남대병원 김현정 피부과 교수는 17일 슬립테크2022 건강세미나에 참석해 수면과 피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수면과 피부 건강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피부가 늙는 피부노화가 촉진되고 다시 건강하지 못한 피부가 잠을 자지 못하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 김현정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신체적 또는 미학적으로 얼굴 모양에 영향을 미친다. 실험 연구에 따르면 수면 장애를 가진 피험자가 여러 피부색에 관여되는 인자의 변화로 피부 건강이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피부 및 얼굴 매력도가 떨어지고 피곤해 보인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다른 실험 연구에선 수면 부족이 눈과 2022.07.24
[슬립테크2022] "수면 건강 위해 순환관리와 식이관리 중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적절한 수면을 위한 순환관리와 식이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서울ND의원 박민수 원장은 17일 오후 슬립테크2022 건강세미나에서 '자는동안 다이어트되는 수면 호르몬 순환 관리' 강의를 진행했다. 박 원장은 건강수명의 주요 결정 요인으로 혈액순환을 우선 꼽았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혈관은 막히고 딱딱해진다"며 "특히 혈관과 세포의 노화는 뇌 노화로 이어지고 수면 건강을 방해한다. 당지수가 낮은 혼합잡곡, 탈지우유, 콩, 저지방 무설탕 요구르트 등을 섭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운동은 식후 30분 후에 하고 적절한 자기 전 순환관리를 위해 잠을 자는 환경에서 소음과 조명을 완벽히 제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스마트폰에서 새어나오는 빛이 송과선의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므로 머리 맡에서 스마트폰을 치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박 원장은 "멜라토닌의 충분한 분비를 위해 30분만 더 푹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조금 일찍 잠에 들고 조금 2022.07.24
[법안돋보기] 의사가 환자의 조력존엄사 돕는 ‘조력존엄사법’…쟁점 많아 여전히 혼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내 최초로 담당 의사의 조력을 받아 존엄사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국회와 의료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법안이 자살예방법에 상충될 뿐 아니라, 호스피스완화의료 관련 시스템 확대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안이 통과될 경우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의 자살을 도와주는 행위가 의사윤리지침에 위배되고 의사 보호 규정이 애매하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쟁점 사항에 대한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안규백 의원, 국내 최초 의사조력존엄사법 발의…의사 자살방조죄 배제 앞서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의사의 조력을 받아 존엄사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의사조력존엄사법'을 내놨다. 현행법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경우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만을 연장하는 목적의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개정법안은 조력존엄사와 대상자의 정의를 신설하고 조력존엄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조력존엄사심사위원회에 대상자 2022.07.23
후반기 국회 복지위원장에 정춘숙 의원…양당 간사는 강기윤·강훈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이 드디어 완료됐다. 보건복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맡게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22일)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 정춘숙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한 뒤 21대엔 경기 용인시 병으로 출마해 51.55% 득표율을 받고 재선에 성공했다. 여성가족위원회를 거쳐 현재까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여당 간사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야당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맡게됐다. 강기윤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간사 직책을 이어가게 됐으며 강훈식 의원은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복지위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 국힘에선 최재형, 최영희 의원이 새로 복지위에 참여하게 됐으며 민주당에선 이개호, 한정애 의원이, 정의당에선 강은미 의원이 새로 합류하게 됐다. 이로써 국힘은 강기윤 간사와 더불어 김미애, 백종헌, 서정숙, 이 2022.07.22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아닌 일반병상에서도 '2배 지원 수가' 적용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서도 지원 수가가 확대된다. 가산수가는 오늘(22일)부터 즉시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입원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서도 적극적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입원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수가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수가는 통상적인 진료비 금액을 고려해 종별에 따라 차등하되, 중증환자에 대한 충분한 진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중증도와 간호인력투입 수준에 따라 가산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수가 금액은 일반병실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27만원, 종합병원 16만원, 병원 10만원, 요양·정신병원 5만원이며, 중환자실의 경우 약 2배인 상급종합병원 54만원, 종합병원 32만원, 병원 16만원을 지급한다. 이에 더해 일반병실은 간호관리료 차등제 3등급 이상, 중환자실은 간호관리료 차등제 2등급 이상의 경우에 해당 통합격리관리료 금액의 100%를 가산하게 된다. 이번 지원 2022.07.22
기저질환 없는 8세 소아 코로나 확진자 하루만에 사망, 원인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기저질환이 없는 소아 코로나19 환자가 확진 하루만에 사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발성 장기부전으로 하루만에 사망하는 사례가 흔치 않을 뿐더러,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없고 나이가 어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방역당국이 소아 환자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15일 확진판정 후 고열·경령 증세…16일 ICU 옮겼지만 사망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8세인 초등학생 A양은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하루만에 사망했다. A양은 지난 15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동네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늦게 고열과 경련 증세를 보였던 A양은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을 통해 곧바로 입원했다. 그러나 고열과 경련 증세에 차도가 보이지 않고 상태가 악화되면서 16일 새벽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끝내 사망했다. A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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