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후보, 안기종 환자단체 대표와 의사면허취소법 두고 설전…"명백한 여론조작, 선거개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와 설전을 벌였다. 임 후보는 지난 2일 국회 정문 앞에서 의사면허취소법 관련 의료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환자단체 기자회견 장소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반말 고성이 오가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날 임 후보는 환자단체가 다음 달로 예정된 지자체장 선거에 여론형성 등으로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환자단체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임 후보는 안 대표에게 "불법 저지른 의사 면허는 박탈하라고 하면서 왜 조국 전 장관 딸인 조민 면허에 대해선 침묵하느냐"며 "실력없는 의사가 환자를 죽이는 것은 괜찮느냐. 선거에 개입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임 후보는 "왜 의사들에게 중대범죄를 저지르고도 혜택을 보는 것처럼 프레임을 씌우느냐"며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했으면 한다. 의사 범죄 수치는 한의사와 수의사도 포함된 수치로 과다하게 2021.03.03
백신 관련 이상반응 질환 원래 자연적으로 자주 발생…"인과관계 없을 수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관련 이상반응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반대로 의학적으로 백신 이상반응과 관련된 질환은 자연적으로도 꽤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천의대 정재훈 예방의학과 교수와 연구진은 최근 JKMS에 '백신 이상 반응과 관련될 수있는 질환의 기준 발생률 추정'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6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백신 이상 반응 관련 질병 발생률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가장 논란이 됐던 아나필락시스는 지난 15년 동안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무관하게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한 달동안 10만명당 4.72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횡당성 척수염도 월별로 100만명당 1~2건이 확인됐고 안면마비는 월별 10만명당 8.58건 이상이 확인됐다. 미주 신경성 실신은 한 달동안 23.89건,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월 2 2021.03.03
대공협 제35대 회장 선거에 임진수 후보 단독 출마…"민원 대응 가이드라인 만들 것"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35대 회장 선거에 임진수 정후보, 박진욱 부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제35대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에 회장 임진수, 부회장 박진욱 후보가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임진수 회장 후보는 인제대를 졸업하고 현재 질병관리청에 근무 중이다. 박진욱 부회장 후보는 고신대를 졸업하고 가톨릭 중앙의료원에서 수련을 받은 내과 전문의로 현재 국립소록도병원에 근무 중이다. 임진수-박진욱 후보는 제34대 대공협의 회무를 이어 코로나 대응 업무 가이드라인 제작과 보건지소와 보건소 업무지침서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임-박 후보는 “신규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이 기초 군사훈련 없이 조기에 배치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업무가 추가되면서 일선 현장에서 혼선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 들어오는 민원을 바탕으로 근무지에서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들은 “제 34대 대 2021.03.03
현장 혼란 우려하는 의료진...美FDA도 화이자 백신 7회 아닌 6회 접종으로 허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적정 접종 인원수를 두고 논란 거세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화이자 백신의 잔여량을 이용해 원래 허가기준인 6명이 아닌 최대 7명까지 투여가 가능한지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해외에서도 아직 정식으로 허가된 사례가 없는 관계로 전문가들 사이에선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한국형 특수 주사기를 활용해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당 현재 허가 받은 6명이 아닌 최대 7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 따르면 최소 잔여형 멸균 주사기를 사용하게 되면 1바이알당 접종 권고 인원수가 초과하더라도 백신 잔여량이 남게되면 잔여량을 사용해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폐기량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1병 당 정량은 정해져 있지만 백신 제조사는 접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손실분을 감안해 보통 정량보다 조금 여유 있게 분량을 채워둔다. 화이자 백신은 오는 3월까지 약 50만명분이 들어온다. 50만명분 2021.03.02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고령 접종, 해외 임상시험 결과 보고 결정"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투여할지 여부를 타 국가 접종 사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치 않다"며 "고령자 접종여부를 추가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경실 반장은 "현재 각국에서 백신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고 그 중 일부 국가에서 고령자 관련 접종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수집 중에 있다.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 고령층 접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80세 이상 고령층은 60~73%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했다. 예방접 2021.03.02
김동석 후보 "MBC PD수첩, 의사 관련 악의적 보도 멈춰야"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MBC PD수첩이 ‘의사로부터 성범죄 또는 사망과 뺑소니 등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제보를 기다린다’는 제보 안내를 페이스북에 올린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사면허 취소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계류시키기로 의결했다. 김 후보는 2일 성명서를 통해 "그간 의료계는 의도하지 않은 교통사고만으로도 면허가 박탈될 수 있다며 반발해 왔다. 법사위가 위 법안을 계류시킨 것은 법리적으로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며 "이를두고 PD수첩은 마치 의사들이 악의적인 범죄자마저 의사 면허를 유지하는 특권이라도 누리려는 것처럼 호도하기 위해 ‘의사로부터 성범죄 또는 사망·뺑소니 등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제보를 받겠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MBC는 명색이 공영방송이다. 이처럼 공정성과 균형감을 잃은 행태는 스스로 공영방송임을 부인하는 것" 2021.03.02
환자단체, 의사면허취소법 통과 무산에 "나약한 여당 모습에 실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환자단체연합회가 중대범죄 의료인 면허 취소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계류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2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면허취소법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암시민연대 최성철 대표는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들이 누려야 할 권리가 무시 당하고 있다"며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는 어떤 직업보다 철저한 윤리성과 도덕성이 필요하다. 잘못하면 의사면허가 살인 면허가 될 수 있다. 지금 환자들은 무방비 상태로 의사에게 몸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의사면허를 영구히 취소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든지 재교부가 가능한 것으로 환자 생명을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대다수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의사단체의 입김이 들어가 계류됐다"고 주장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여당 측에 대한 분노 2021.03.02
산정특례 등록 희귀질환자 27만여명, 연간 신규 5만명…4개 병원 들러야 겨우 진단
세계 희귀질환의 날, 희귀질환 진단·치료 방향성과 지원책 2월 28일은 14번째 세계 희귀질환의 날이다. 유럽희귀질환기구(The European Rare Diseas Organization)는 4년에 한 번씩 2월의 마지막 날이 29일로 끝나는 희귀성에 착안해 2월의 마지막 날을 희귀질환의 날로 정했다.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희귀질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몇 차례에 걸쳐 전문가들과 함께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의 방향성과 지원책에 대해 살펴본다. ①정부, 중앙·권역별 거점센터 12개 센터 지정해 희귀질환 네트워크 구축 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내 희귀질환자는 8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정부는 1017개를 희귀질환자로 지정해 27만여명이 본인부담률 10%의 산정특례가 적용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발생한 신규 희귀질환자 발생자 수는 5만5499명으로 인구 대비 0.1 2021.02.28
의협 “법사위 논의 결과 존중... 국회에 지속적으로 의견 전달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면허 취소법으로 불리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무산으로 의료계와 더불어민주당의 명암이 엇갈렸다. 26일 법사위 전체회의 논의 결과, 여야 위원들의 의견충돌이 봉합되지 않으면서 의료법 개정안은 전체회의에서 계류됐다. 이에 따라 3월 임시국회에서 재상정된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논의 결과를 존중한다"며 사실상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의협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사위의 심도 있는 논의 결과를 존중한다”며, “위원 간 이견 발생으로 수정 내용을 정리해 다음 회의에서 재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협회는 국회에 의료계의 의견과 우려를 충분하게 전달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은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일동도 같은날 "복지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합의로 통과시킨 법안을 무슨 권한으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제동을 건다는 말이냐"고 반문하며 "국민의 70% 가까이 지지하는 법안을 누구 2021.02.26
박홍준 후보 “의료법 개정 끝까지 주시, 의사 입장 반영토록 최선 다할 것”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홍준 후보(기호 4번)가 국회에서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계류된 데 대해 다소 아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그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의료계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안건으로 올라왔던 의료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놓고 법사위원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일단 법사위에 계류한 뒤 다음 번 회의 때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박홍준 후보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상임위로 내려보내 좀더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추가 논의 과정을 끝까지 주시하면서 의료계의 입장을 적극 개진해 의료계가 납득할 만한 수정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법사위에 앞서 여야 정치권과 두루 접촉하며 의료인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에 여당 관계자는 박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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