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만남 이후 의대생·전공의 복귀 실마리 보인다…"트리플링은 절대 막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의대생, 전공의 복귀 방안을 모색하면서 의료사태 해결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10일 의료계와 정계 등에 따르면, 7일 김 총리와 만남에서 의대학생협회는 학사 정상화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24·25·26학번이 동시에 교육을 받는 '트리플링'은 막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확인한 셈이다. 이를 위해 의대생들은 최소 오는 21일까지 학교로 복귀하고 방학 계절학기와 별도 보충수업 등을 통해 트리플링을 막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유급 처분 대상 의대생에 대한 조치 완화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내부 설문을 통해 복귀 선결 요구조건을 꼽힌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가 요구됐다. 다만 현실적으로 당장 모든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내용의 재검토가 어렵다는 점에서 정책패키지를 세분화해 단기와 중장기 정책을 나눠 재검토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2025.07.10
보건의료노조, 의대증원·공공의대 담긴 '9.2노정합의' 이행 없으면 24일 전면 파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9일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 등 내용이 포함된 9.2노정합의 이행협의체 가동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9일 오전 노조 생명홀에서 ‘산별총파업 쟁의 조정신청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사용자의 결단이 없으면 7월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파업을 막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원하는 요구사항은 '9.2 노정합의' 이행이다. 여기에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공공의료 강화 ▲의대정원 확대 ▲지역의시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공공병원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보건의료노조 최희선 위원장은 "지난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적정한 인력기준을 도입해야 한다는 찬성의견이 86.6% 였으며, 응답자의 90.5%가 9.2 노정합의 이행을 위한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고 찬성했고, 의료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찬성의견도 91.8% 였다"며 "2021년 코로나 상황에서 체결한 ‘9.2 2025.07.09
벌금으로 끝난 아주대 의사 폭행 사건…피해 교수 분개 "'덕분에' 립서비스 그만…행동으로 보여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 폭행 사건이 가해자의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지 않고 약식명령 처분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당사자인 외상센터 교수가 "의료진의 노고를 알아준다는 말 보다 이젠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읍소했다. 피해자인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김진주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은 폭행죄 하나만 인정돼 그대로 벌금 100만원으로 끝났다. 민원을 제기한 뒤 경찰서에 부랴부랴 진단서, 탄원서 등을 추가송치서류로 제출했지만 소용 없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애초에 경찰에서 사건이 너무 명확하다며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조사 없이 초단시간에 수사를 끝내고 검찰에 송치한 것이 문제"라며 "민원제기 후 면담 시 경찰서에선 아주대 외상센터 의료진의 노고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여러번 얘기 했다. 노고 알아주는 것은 필요 없다. '덕분에' 따위도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원하는 것은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노고를 알아주는 2025.07.09
김택우 회장, 이형훈 복지부 2차관 만나 "의료사태 슬기롭게 풀어가자"
대한의사협회가 7월 8일 오전,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 일행이 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의료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의협과 복지부는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신임 이형훈 차관은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계신 분으로, 전문성과 소통 의지를 갖추고 있어 의료계와의 건설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회장은 “총리와 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의료계 간 연이은 대화 속에서,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의·정 간 대화를 통해 의료 정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8
김성근 의협 대변인, 대전협 패싱 논란에 "한성존 위원장 부회장직 요구 정당치 않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8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패싱 논란에 대해 "한성존 비대위원장의 부회장직 요구는 정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관련기사=김택우 의협회장, 박단 후임 한성존 대전협 새 위원장과 불편한 동거 중?]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에 "박단 전 위원장이 의협 부회장직을 수행한 것은 대전협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받은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신임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그 자리를 요구하는 것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대전협 비대위 측의) 정당한 요구를 의협 집행부가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같은 논리라면 민노총 위원장 출신이 고용노동부 장관이 됐으니, 향후 장관은 모두 민노총에서 나와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전협과 소통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소통은 계속하고 있다. 어제(7일)도 함께 회의 후 김민석 총리와 만났다"며 "첫 만남에서 의협은 열려있으니 언제든 방문해서 상임이사실을 활용하 2025.07.08
김택우 의협회장, 박단 후임 한성존 대전협 새 위원장과 불편한 동거 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갈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 표면상으론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바뀐 이후 의협 차원에서 내부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대전협 '패싱'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자칫 2020년 9.4의정합의 이후 의협과 전공의들 사이 내분이 일어났던 과거가 반복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성존 위원장, 의협 측에 임원 직책 건의…내부 회의 참석 원했지만 거절 당해 8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최근 한성존 비대위원장은 박단 전 위원장이 맡고 있던 의협 부회장 직책을 수행하겠다고 의협 집행부 측에 건의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대전협 비대위원들의 의협 상임이사직 추천 역시 수용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대전협이 의협으로부터 패싱당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공의들이 이 사태 당사자인 만큼 대전협 비대위가 의협 내부 회의 과정에 함께 참여해야 하지만 2025.07.08
김민석 총리, 의대생·전공의들 만나 의정갈등 방안 모색…"의료현안 상세히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취임 첫날부터 대한의사협회와 의대생, 전공의 대표와 만나 의정갈등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조만간 전공의, 의대생들 복귀를 위한 구체적 밑작업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논의엔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이선우 비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면담 직후 "김민석 총리와 만나서 당면한 의료현안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자세한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총리와의 오찬 회동에서 의대생·전공의 복귀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하면 2학기에는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만들어 내야겠다"고 말했다. 2025.07.08
사이버보안, 디지털 헬스 앱 선택 시 가장 우선해
디지털 헬스 애플리케이션 선택 시 보안성이 높은 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신재용 교수, 이준복 박사, 최민지 연구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정현 교수 연구팀이 의사, 만성질환자, 일반인 모두 디지털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때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 안전’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고 7일에 밝혔다. 개인의 건강관리를 돕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고 있다.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치료 효과를 입증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가 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불면증 치료다. 연구팀은 디지털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고를 때 이용자들이 어떠한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살피는지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의사 97명, 만성질환 환자 589명, 일반인 407명 총 1093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방법은 선택기반 컨조인트 분석(Choice-based Co 2025.07.07
웨이센, 베트남 중부지역 최대 병원 후에중앙병원과 MOU 체결
웨이센은 지난 4일 베트남 중부 최대이자 보건부 산하 최대 의료기관인 후에중앙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웨이센의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베트남 전역 확산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웨이센과 후에중앙병원(Hue Central Hospital)은 올해 상반기부터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AI 기술의 유효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1894년 설립된 후에중앙병원은 5500병상 규모를 갖춘 베트남 중부 최대 종합병원이자, 베트남 보건부(Ministry of Health) 산하 의료기관 중 가장 큰 규모를 갖춘 핵심 의료기관이다. 교육·연구·진료를 아우르며 중부 지역 의료를 선도하고 있으며, 하루 300건 이상의 내시경 환자를 수용하는 내시경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내시경 의료진을 양성하는 주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이번 ‘ 2025.07.07
이재명 대통령 "총리가 적극적으로 의대생·전공의 복귀 문제 해결 나서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국무총리에게 의대생·전공의 복귀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발언은 이날 대통령과 총리의 오찬 회동에서 나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7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갈등 이슈인 의대생,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 국무총리가 관련 당사자들과 조만간 만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에 (총리가) 나서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의정갈등 해결 의지를 드러내며 신뢰 회복과 갈등 해결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가능하면 2학기에는 (의대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많이 만들어 내야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리는 조만간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과 더불어 사태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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