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승 교수 만난 안철수 선대위원장 "시민단체 포함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의료계와 만나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을 중재안으로 내놨다.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방재승 위원장 및 임원진 4명과 전공의 대표 1명을 만나 이 같은 중재안에 대해 70분간 비공개 변담을 진행했다. 면담 직후 안철수 위원장은 "어제부터 전국 40개 의대에서 교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다. 우리 국민이 최대 피해자가 되는 의정 강대강 충돌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중재안을 마련했다. 우선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의정협의체가 아니라 정부와 의사단체 양측이 받을 수 있는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가 있어야 한다. 공신력 있는 국내 기구, 시민단체가 포함돼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또한 현재 2000명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재검토와 2024.03.26
의협 회장선거, 결선 투표도 투표 시작 6시간 만에 투표율 50%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 투표율 역시 50%를 넘기며 결선 투표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가 시작된 2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실시간 투표율은 벌써 50%를 기록했다. 총 5만681명 중 2만5339명이 투표했다. 투표가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6시간만에 50%를 돌파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일 진행된 1차 투표 첫날 투표율은 50.19%를 보였다. 앞서 제41대 의협회장 결선 투표 최종 투표율은 48.33%(1차 투표율 52.68%)였다. 보통 1차 투표 이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떨어지면 결선 투표에서 기권하는 경우가 생겨 결선 투표율은 떨어지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이번 의협 회장 선거는 의대정원 문제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 문제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과 학교를 떠난 비상 시국에 진행되는 만큼 결선 투표 역시 최다 투표율이 예상된다. 1차에 이어 결선 투표에 오른 후보는 기호 3번 임현 2024.03.25
의대교수들 "한동훈 위원장 만난 이유는 단지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한 대상이기 때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에 대해 "단지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한 대상이기 떄문"이라며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전의교협 조윤정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정례브리핑에서 "6주째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로부터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이라는 실질적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의교협 내부에서도 협상력을 더 발휘하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전날 한 위원장 면담 이유를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전의교협은 그동안 한 명의 전공의라도 실질적 위협을 당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가 말하는 좌시는 진료 축소 정도가 아니라 의대교수들이 (병원을) 다 나가는 것"이라며 "이런 사태가 일어나게 되면 정말 파국이다. 이 때문에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실과 소통이 원활한 대상을 찾다가 한동훈 위원장과 만남이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과 만나기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등과 사전 2024.03.25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의대정원 늘릴 때 아니라 오히려 감축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대전성모병원을 사직한 류옥하다 씨가 25일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해 "오히려 정원을 감축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류옥하다 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대 정원을 조정해 과도한 의사 증가율을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 차후 전문가들의 공정한 추계 기구를 설치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금 학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통한 모형 수정만으로도 수백 명 감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류 씨는 "2013년 활동 의사 수는 8만 7600명이었다. 10년이 지난 2022년 이 숫자는 11만 2321명이 됐다. 너무 빠른 의사 수 증가는 지금의 의료비 증가, 과잉 의료를 낳았다"며 "이대로는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건강보험 재정과 나아가 국고가 파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그는 "의대 정원은 감축하되, 남아 있는 의사들이 필수적인 의료와 지역의 의료에 종사할 수 있게 현실화된 의료비와 근무여건, 의료시설을 만들어 2024.03.25
김창수 회장 "교수 사직 말릴 수 없어...과학적 추계와 교육여건 반영한 중재안이어야 수용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과 25일 "의대정원 증원 백지화가 '0명'만을 의미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학적 사실과 교육여건 등이 반영된 증원 숫자가 제시되면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앞서 24일 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해 간담회를 가졌다. 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정원 증원 협상과 관련해 "협상에 따른 중재 숫자를 정하기 어렵다. 다만 2000명이라는 숫자는 현재 의대 교육 여건이나 의사 수에 대한 추계를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않은 숫자"라며 "의사협회, 전공의협의회 등 모두가 정원에 대해서 백지화를 말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다만 백지화가 0명이라고 보진 않는다. 과학적 사실, 교육·수련 여건 등을 반영한 결과가 나온다면 수용할 수 있다"며 "의대정원 문제는 한번 정하면 1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육과 수련 여건을 2000명 증원하 2024.03.25
사직서 제출 전날 의대 교수들 만난 한동훈 위원장, 총선 앞두고 빅5병원 방문까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드디어 정부여당이 의료계와 극한의 '강대강' 대치 상황을 벗어나려는 신호탄을 쐈다. 40%를 바라봤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34%까지 추락하면서 총선을 목전에 두고 위기관리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구원투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맡았다. 한 위원장은 24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여러모로 큰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문제에 대해선 '일말의 협상 여지가 없다'고 일축하던 정부가 입장을 대폭 완화해 '대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재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첫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정부의 사직한 전공의들에 대한 태도도 달라졌다. 앞서 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26일부터 면허정지 처분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날 면허 정지 처분에 대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지시했다. 사실상 정부가 ' 2024.03.25
'예상 밖' 의협 회장 선거 1차투표, 눈 여겨 볼 관전포인트 4가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어려운 시기에 펼쳐진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1차 투표가 마무리됐다. 66.46%라는 역대급 투표율과 함께 향후 당선될 차기 회장이 의대정원 증원 저지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1차 투표지만 여러 관전포인트가 존재한다. 우선 눈여겨 볼 대목은 '임현택 후보의 약진'이다. 1차 투표 결과, 임 후보는 1만2031표를 얻으며 35.72%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임 후보가 생각 보다 많은 표를 가져갔다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평가다. 숨어 있는 이른바 '샤이(Shy)' 개원의 표가 예상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임 후보의 득표율은 지난 41대 회장 선거 1차 투표와 비교해봐도 두드러진다. 당시 임 후보는 1차에서 1위을 차지하긴 했지만 득표율은 29.83%(7466표)에 그쳐 30%를 넘지 못했다. 2위인 이필수 후보와의 표 차이도 700여표에 불과했다. 즉 지난 선거와 비교해보면 임현택 후보가 1차 투표 1위인 것은 대동소이하지만 당 2024.03.23
42대 의협회장 선거 임현택 후보·주수호 후보 25~26일 결선투표 간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35.72%(1만2031표) 득표율로 1등을 차지해 결선투표행에 올랐다. 임 후보가 함께 결선에 오를 2등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다. 주 후보는 29.23%(9846표) 득표율을 보였다. 1차 투표 결과 공개 직후 임현택 후보는 "예상은 했지만 높은 투표율에 고무적이다. 큰 의미가 있는 회장 선거다. 정부와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정하는 선거"라며 "영광이고 한편으론 큰 책임감을 느낀다.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려다가 입을 틀어 막힌 제가 역대 최고 득표를 한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그 이상의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결선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길 회원들에게 호소한다. 저 역시 압도적인 회무와 압도적 대응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1차 투표 2위를 기록한 주수호 후보는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도록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2024.03.22
제42대 의협회장 선거 결선투표행…1위 임현택 후보 35.72%·2위 주수호 후보 29.32% (1보)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35.72%(1만2031표) 득표율로 1등을 차지했다. 다만 기호 2번 주수호 후보가 29.23%(9846표)로 2등을 차지해 1위 후보 득표가 과반을 넘지 않아 최종 회장 당선은 25~26일 결선투표 이후로 이뤄지게 됐다. 이날 선거 투표율은 66.46%(선거인 수 5만681명 중 3만3684명)를 기록했다. 나머지 박명하 후보는 16.83%(5669표), 박인숙 후보는 15.54%(5234표), 정운용 후보는 2.63%(904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24.03.22
의협 비대위 "의협 직원까지 압수수색-박민수 차관은 실언 남발…이젠 끝까지 싸울 것"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공권력을 이용한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을 규탄하며,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시작할 것이라 발표했고, 무리한 의협 비대위 지도부 소환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그 탄압의 범위를 점점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최근 의협 비대위 업무를 도와주고 있는 의협 직원들이 참고인으로 줄 소환 돼 조사를 받았다"며 "어제는 의협 일반 비대위원 중에 한 분이 본인 병원에서 압수수색을 당했고 오늘은 의협 직원 중에 한 명이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당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대체 이 대한민국이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가 맞느냐"고 반문하며 "절차와 원칙을 지키는 국가가 맞나. 하지만 아무리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해도 의사들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정부의 정책 강행이 무리한 것이고, 의사들의 저항이 집단 이기주의의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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