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위원장 "의협 집단행동 찬반투표 오해 발언 사죄…25일에 투표 안 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집단행동 관련 투표를 진행할지 여부에 대한 표결은 제외하고 집단행동 시작점과 종료점을 묻는 전 회원투표만 진행하기로 했다. 회원투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의협회비 납부와 관계 없이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의협 회원이라면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23일 정례브리핑 도중 나온 집단행동 찬반 투표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설명했다.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주 위원장은 "비대위는 25일 전회원 투표를 실시할지 여부를 표결로 먼저 묻고 향후 비대위 차원의 집단행동 시작과 종료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리핑 직후 주수호 위원장은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를 부인하며 "비대위 집단행동의 시작과 종료 시점을 결정할 찬반투표를 실시할지 여부와 실제 본 투표, 이렇게 두번 투표를 실시한다는 의미로 발언했으나 2024.02.23
정형외과 4년차 전공의, 23일 업무방해·협박죄 혐의로 조규홍 장관·박민수 차관 고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광진구에 위치한 모 대학병원 4년차 전공의 A씨가 23일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을 고발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경 광진경찰서에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에 대해 업무방해와 협박죄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월 졸국을 앞둔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로, 12명의 전공의와 함께 일해왔다. 그러나 최근 의대정원 확대 정책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 문제가 불거져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A씨를 포함해 1명의 전공의만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A씨는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어느 단체에 소속돼 고소한 것이 아니라 개인으로서 제가 받은 피해사실에 대해 고소한 것"이라며 "피고소인들의 지시로 인해 제가 지속적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혼자서 6명의 일을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자를 정상적으로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더 이상은 지속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언제든지 과 2024.02.23
주수호 위원장 "정부 보건의료재난경보 단계 '심각' 격상…코미디가 따로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3일 보건의료재난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것에 대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누가 봐도 무리하게 포퓰리즘 정책을 강행해 평온하던 의료 시스템을 재난 상황으로 몰아간 것은 정부다. 그런데 정부는 재난상황을 스스로 만들고는 이 재난을 수습하겠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는 코미디"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정부가 무리한 정책을 강행하지 않았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 일어났기에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정부"라며 "정부는 더 이상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 의료 현장에서 피땀 흘리고 있는 의사들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잘못된 정책을 강행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현재의 상황을 재난으로 정의하고 정부가 내놓은 비대면진료 등 대책도 질타했다. 주수호 위원장은 "현재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2024.02.23
성남시의사회 비대위 "정부가 경찰·병무청·국세청 등 모든 공권력 동원해 전공의 탄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성남시의사회가 2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의대정원증원 및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개최하고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협박과 탄압을 중지하라'고 강조했다. 성남시의사회 비대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이성을 잃고 검찰, 경찰, 병무청, 국세청 등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전방위적으로 전공의, 의대생 등 의사들에게 협박과 탄압을 진행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정책패키지와 의대 정원 증원은 의료계와 합의 없는 일방적이고 무계획적인 정책"이라며 "두 정책 모두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는 것이 아닌 더욱더 붕괴를 가속화시키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라고 밝힌 내용의 대부분은 그들의 주장처럼 필수의료를 살리는 것이 아닌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의사를 옥죄고 규제하는 포퓰리즘 정책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교육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 2024.02.23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정부가 협상안 마련하지 않으면 전공의와 함께 행동할 것…이번 주말이 골든타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도 정부가 신속히 협상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시 전공의들과 함께 병원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 관계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먼저 연락해서 만나겠다’ 라고 분명히 얘기했지만 오늘 이 시점 '서울대 비대위와 대화는 가능하나 협상 상대는 아니다'라는 지극히 안일한 답변만 받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비대위는 "그 사이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고, 이러다가는 수많은 제자들이 자신의 천직에 대한 회의를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제한적이나마 돌아가고 있던 병원의 진료 또한 이대로 간다면 열흘도 버티지 못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수비대위는 "의사 확보를 위해 연 2000명의 증원을 이미 확정지어 놓고 있는 정부는 그 숫자의 5배나 되는 현직의사들이 이미 자리를 떠나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처벌과 압박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2024.02.23
[단독] 전공의 대신 병원지키던 전임의·임상강사도 2월 29일 그만둔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하고 병원을 이탈한 가운데, 2월 29일 대규모 이탈 사례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병원에 남아 있는 일부 전공의와 전임의·임상강사들이 이날 병원을 대부분 떠날 예정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즉 3월 1일부터는 이른바 '젊은 의사'들이 모두 블랙아웃인 채 교수들이 모든 진료와 업무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된다. 정부가 의료계와 중재없이 연일 '강대강' 대치 상황을 이어가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병원 지키던 34% 전공의들 마저 이탈 현실화…정부는 강대강 대치 여전 23일 전임의·임상강사 등에 따르면 병원 측과 계약관계로 얽혀 있는 10~20%가량의 최소 인원을 제외하면 전임의와 임상강사들도 대부분 오는 29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의료현장을 비울 채비를 마쳤다. 현 전공의 3·4년차 동기들로 이뤄진 예비 전임의들도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통상 병원 업무 계약이 2월 말까지인 2024.02.23
박명하 회장 "면허정지·구속수사 들어와도 투쟁 선봉 선다…의대생·전공의 함께 지키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민건 인턴기자 가톨릭관동의대 본4 휴학 예정]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예고받은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이 22일 "면허정지 처분에 굴하지 않고 투쟁 선봉에 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명하 회장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의대정원 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 궐기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정부는 2000명 의대정원 증원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다고 한다. 자유의지로 사직한 전공의들에게도 면허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한다"며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저에게도 면허정치 사전통지서를 보내고 구속수사로 겁박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박 회장은 "그러나 이런 전방위적인 정부의 협박도 14만명의 의사가 투쟁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순 없다. 정부는 면허정지 사유에 대해 지난 1차 궐기대회 발언 내용을 문제삼고 있다. 당시 발언이 단체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어겼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2024.02.22
주수호 위원장" 7년만에 입장 바꾼 나팔수" vs 김윤 교수 "배분시스템 지적한 같은 주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를 두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과 서울의대 김윤 교수가 22일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김윤 교수가 의대정원 관련 입장을 번복했는지가 논란의 쟁점이다. 사건은 주수호 위원장이 김윤 교수를 먼저 공개 저격하면서 시작됐다. 주수호 위원장은 이날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김 교수가 2017년 언론 인터뷰에서 의대정원 증원을 반대했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연간 45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급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교수는 2017년 5월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사가 부족하다는 근거로 의료취약지를 거론한다. 정부가 의사를 고용해 의료취약지에 배치하거나, 의료기관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해야 하지만 의사 총량을 늘려 해결하려 한다면 대도시 공급과잉을 초래해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고 발언했다. [관련기사="의사 부족 논쟁 지루하고 소모적"] 즉 현재 의사 수를 대폭 늘려야 2024.02.22
주수호 위원장 "2000명 증원 근거 어디에도 없어…의료현안협의체 논의도 사실 무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정부는 이제 거짓말과 왜곡된 자료로 국민들을 그만 호도하라"고 촉구했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또 다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 근거가 있는 주장이라고 하며 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학교의 연구를 언급했다"며 "그러나 이미 연구자들이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밝혔지만 해당 연구들은 절대로 당장 의대정원 2000명을 증원하라고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계속 정부가 이 연구들을 들먹이며 해당 연구들이 2000명 증원의 근거라고 밝히는 이유는 해당 연구들에서 나오는 일부 내용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지금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 연구들 이외에는 의대정원 증원의 논리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이 정착된 유럽이나 대한민국과 2024.02.22
"35살 전문의가 3억~4억? 대학병원 전임의 월급 400만원…지나친 현실 왜곡에 허탈하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35살 전문의가 연봉 3억원을 번다는 말에 허무하다. 전공의를 마친 대학병원 펠로우(전임의) 월급이 400만원이다." (빅5병원 전임의) 최근 "35살 전문의가 연 3억~4억을 번다"는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 발언에 젊은 의사들이 공분하고 있다. 실제 받는 급여에 비해 현실을 너무 왜곡했다는 지적에 젊은 의사들 사이에선 허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지방 병원에서 의사 혼자 모든 당직을 365일, 24시간 떠안아야 하는 경우에 한해 고연봉 조건이 등장할 따름으로 알려졌다. 현실은 400만원인데 3억원을 이야기하니 허탈감만 익명을 요청한 빅5병원 전임의 A씨는 22일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35살 전문의가 연봉 3억~4억원을 번다는 주장에 허탈했다. 실제 35살 전문의가 대학병원에 있다면 월급이 350만~400만원 정도다. 나도 월급으로 400만원을 번다"며 "현실을 왜곡해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하려는 속내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원가로 2024.02.22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