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몰리는 어린이 환자들...'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확대 필요
서울 소재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환자 가운데 서울 외 지역에서 온 입원환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서울 소재 3곳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입원 환자 11만6000여 명 가운데 59.5%가 서울 외 지역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주 지역이나 주변 지역에 마땅한 어린이 전문 진료 의료기관이 없어 서울을 찾은 어린이 환자가 3년간 6만9500여명에 달한 것이다. 서울과 달리 지역 센터의 경우 대부분 센터가 소재한 권역의 환자들이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강원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에 설치된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모두 권역 내 환자가 입원환자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권역 외 입원환자 비율은 4~5% 수준이었다. 공공진료센터는 어린이, 호흡기, 노인 분야 2020.10.05
한올바이오파마 HL161, 중증근무력증·혈소판감소증 중국 임상2상 시작
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 파트너인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가 중증근무력증과 혈소판감소증에 대한 HL161(성분명 Batoclimab)의 임상시험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중증근무력증은 골격근의 근력 약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호흡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 25만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사용되는 치료제의 부족한 효과와 부작용 등으로 치료에 한계가 있다. 성인 환자의 혈소판감소증은 비정상적으로 낮은 혈소판 수치로 인해 멍, 출혈, 주요 내장기관의 출혈 증세 등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역시 스테로이드, 비장절제술과 같이 불충분한 효능과 심각한 부작용을 갖고 있는 제한적인 치료방법만 존재하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혈소판감소증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인식하고 임상 2상과 3상을 연이어 진행할 수 있는 연결임상 2/3상(Seamless Phase 2/3)을 승인했다. 하버바이오메드 CEO 징송 왕(Jingsong 2020.10.05
질병관리청, 상온노출 백신 낮에 인지하고 10시간 후 접종 중단 공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질병관리청을 조사한 결과, 상온노출 백신을 인지한지 10시간이 지나서야 접종 중단을 공지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21일 밤 11시에 문자를 통해 신성약품이 유통한 백신에 대한 '접종 중단'을 전국 의료기관에 공지했다. 그러나 강 의원실 조사 결과 질병관리청이 상온 노출 백신에 대한 제보를 받은 시각은 같은 날 낮 1시 30분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 4일 기준 지난 9월 21일 밤 11시 접종 중단 공지 이후 신성약품이 공급한 백신 1910건의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윤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늦은밤 11시에 접종 중단 공지를 하는 바람에 공지를 미처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병원들이 22일 오전부터 백신을 접종시켰다"며 "제보를 접수한 후 접종 중단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더 이른 시간에 공지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2020.10.05
리베이트 비리 의혹 애보트, 소고기집에서 제품설명회 개최 논란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일명 K-선샤인액트를 마련해 경제적이익 제공 지출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했으나, 제대로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안산단원갑)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시행 3년차임에도 검토된 보고서는 4건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K-선샤인액트는 제약, 의료기기업계의 만연된 리베이트 제도를 양성화해 불법적 요소를 없애고자 미국의 선샤인액트 프로그램을 따라 만든 것으로 지난 2018년 1월부터 시행했다. 현행 약사법·의료기기법에 따르면, 제약·의료기기업계는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품설명회를 통해 약간의 편의 제공, 학회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이 같은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을 때 반드시 지출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해당 보고서는 5년간 보관해야 하며 보건복지부장관이 요청하면 즉각 제출해야 한다. 지출보고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해당 지출보고서와 관련 장부 및 근거 자료를 2020.10.05
"치매걸려도 진료·조제하는 의·약사...면허 자격정지 법 개정 필요"
일상생활을 혼자서 할 수 없는 치매 판정을 받은 의사와 약사들이 일선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광주 북구의 A약사는 일상생활에서 상당부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장기요양 2등급 판정을 받은 이후 3억 7000여만원의 건강보험을 청구하는 등 조제 활동을 이어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장기요양 등급판정 활동 의료인력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장기요양 등급판정을 받고도 의료기관 및 약국 등에서 활동한다고 신고를 한 의료인력(약사포함)들이 83명에 달했다. 이들 중 일상생활에서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자로 판정돼 장기요양 1등급을 받은 의료인력도 9명이었으며, 치매환자로 판정받아 5등급과 6등급을 받은 의료인력도 총 9명이었다. 노인장기요양 등급판정을 받은 활동의료인력을 면허자격별로 살펴보면 약사가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사 29명, 한의사 13명, 2020.10.05
"법적 제한에 막혀있는 비대면 의료…의료법 34조 1항 '의료인간 원격의료' 삭제 후 '의료인과 환자간 원격의료로 변경해야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비대면(언택트)의료가 의료기관과 환자는 물론 정부에도 높은 효용성이 있는 만큼, 이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용를 위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비대면의료의 정식 도입을 위해 현행 의료법상 '원격의료'를 '비대면의료'로 변경하고, 임상지침(가이드라인) 개발과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 김종엽, 이관익 연구원은 대한내과학회지에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장점 및 필요성 연구논문을 게재해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언택트) 진료가 확산되고 있다. 비대면 의료의 정의는 미국에서 먼 거리 소재 의료기관, 환자, 의료 공급자를 대상으로 건강 관련 교육, 공공보건, 건강관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유럽, 호주, 일본 등 비대면 의료를 허용하는 국가에서도 모두 환자를 대상으로 정의하고 있으 2020.10.03
건보공단, 건강지원센터장(의사)·약사 등 전문인력 39명 공개 모집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조직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하반기 개방형직위·전문인력 39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세종 등 5개 지역본부의 건강지원센터장(의사)과 ▲정보보안부장 등 개방형직위(2급)와 급여전략실에서 근무하는 약사(4급) 9명을 비롯 변호사, 회계사, 자금운용, 회계사, 원가분석, 빅데이터 분석, BMS인공지능모형설계, 의공기사 등 전문인력 15개 분야다. 건강지원센터장(2급) 자격 요건은 의사 면허증 취득후 의료기관, 대학이상 교육기관, 전문연구기관, 보건의료분야 등 실무경력 5년 이상인 사람이다. 해당 직군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을 총괄하고, 만성질환관리 거버넌스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 사후관리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건강지원센터·증진센터 기반의 지역단위 건강사업을 추진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커뮤니티케어 추진을 지원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4급(과장급) 약사는 약사 면허증 취득 후 대학교, 제약사, 약국, 2020.09.29
진매트릭스,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 수출 허가
진매트릭스는 29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를 동시 진단하는 네오플렉스 키트(FluCOVID Detection Kit)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 최근 환절기·동절기로 접어들면서 독감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발열, 기침 등 초기 임상적 증상만으로는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두 감염 질환의 정확한 감별 진단이 효과적인 바이러스 전파 차단과 치료 체계 운용에 필수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진매트릭스는 분자진단 원천기술을 적용한 네오플렉스 진단키트(FluCOVID Detection Kit)를 개발했다. 이는 ▲독감 바이러스 A형 ▲독감 바이러스 B형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일괄 진단이 가능하며, 임상 시험 평가에서 각 바이러스에 대해 100%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2020.09.29
"질병관리청, 신성약품에 백신수송 지침 통보 안 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질병관리청이 도매업체용 백신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을 신성약품 측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강 의원이 질병관리청을 조사한 결과,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27일 도매업체용 백신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음에도 9월 4일 계약한 독감 백신 조달 도매업체인 신성약품 측에 해당 가이드라인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백신은 2~8도의 온도, 평균 5도가 유지돼야 하며, 도매업체는 수송 중에는 냉각장치가 설치된 용기·장비나 냉각제 등을 사용하여 허가받은 보관조건을 유지해 수송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또한 수령하는 자와 긴밀한 연락을 취해 백신의 온도가 상승되지 않도록 하며, 수송차량에 설치된 냉장 장치는 차량운행과 별개로 전원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하고 차량 시동을 끄는 것에 대비한 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반면 현재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 백신은 냉매가 없는 종이 2020.09.29
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와 독감 모두 효과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동물 효력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동물시험은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동시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으며, 전세계적으로도 트윈데믹(동시유행)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진행됐다. 사망률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의 경우 사망률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어 대웅제약은 이번 동물시험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쥐에 니클로사마이드 또는 위약을 단 회 투여하고, 2주간 임상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은 40% 사망한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를 투여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0%로 확인됐다. 또한 약물 투여 2일차에 임상증상 점수에서 대조군 대비 75%의 탁월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감염 후 7일차에 투여한 경우에도 대조군 40%, 니클로사마이드 투 2020.09.29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