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8개국 영상의학자들 한국에 집결...KCR 2023 개최
대한영상의학회는 오는 20일~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Korean Congress of Radiology)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국외 사전등록자만도 499명이다. 이는 KCR 단독 행사에서 코로나19 이전 최대 국외 참석자 수인 2019년 426명보다 약 17% 증가한 수치이다. 대한영상의학회 이정민 회장은 "이러한 국내외의 적극적인 참여는 KCR이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대회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개최하는 Congress lecture에는 Linda Moy 교수(New York University, USA)가 'Hurdles to clinical implementation of AI'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임상 적용에 대한 도전과 비전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Plenary lecture로는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총 3개의 강의가 준 2023.09.07
의료사고특례법 물 건너 가나...복지부 "법무부·국회 법사위 반대해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의 오랜 염원인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고의나 중과실을 제외한 정상적 의료행위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서 의료인의 형사처벌을 면제해주는 것이 골자다. 의료계는 형사처벌 부담을 최근 의사들의 필수의료 분야 기피 현상 가속화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으며, 특례법 제정을 주장해왔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위한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법무부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의료사고처리특례법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해당 법이 제정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복지부에서 박민수 차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임혜성 필수의료총괄과장이 참석했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은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으로 필수의료 위기 이슈가 크게 불거지자, 이후 복지부가 제시했던 필수의료 지원 대책 중 하나다. 실제 복지부는 의 2023.09.06
어느 20대 의사의 자살…의사 '과로' 해결 꾀하는 일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일본 의료계는 과중한 업무를 견디다 못해 자살한 전공의에 대해 산업재해(산재)가 인정된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일본 고베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던 다카시마 신고(高島晨伍·당시 26세) 전공의는 지난해 5월 17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버지와 형 역시 의사인 다카시마 씨는 중학생 시절부터 의사를 목표로 했다. 꿈을 이룬 그는 2020년 4월부터 고베시 소재 코난의료센터에서 초기연수를 받게 됐고, 2022년 2월부터는 해당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되기 위한 전문연수를 시작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다카마시 씨는 전공의 수련을 받기 시작한 후 쉴틈없이 이어지는 장시간 근무와 학회 발표 준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한다. 실제 그는 2월초부터 5월 중순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꼬박 100일을 연속으로 일했으며, 학회 발표 준비에도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시마 씨는 자살 당일 어머니에게 “아침에 나쁜 2023.09.05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확대? "형사처벌 우려에 누가 비대면진료 하겠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대면진료 초진 대상 환자 확대와 재진 기준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환자안전과 오진 시 의사 면책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최근 법원이 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해 잇따라 유죄 판결을 내놓고 있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의사들이 대면 진료 대비 오진 위험성이 큰 비대면진료에 적극 뛰어들기는 더욱 힘들다는 지적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초진 허용 범위 확대와 재진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개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진 허용 범위가 지나치게 좁고 재진 기준이 복잡해 환자와 의료기관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현행 시범사업 지침은 초진의 경우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1~2급 감염병 확진환자, 재진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1회 이상 대면 진료 경험 환자, 그 외의 환자는 30일 2023.09.05
한국로슈진단-원자력의학원,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 프로젝트 착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로슈진단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다학제 진료 활성화 및 연구 데이터 확장을 위한 네비파이 튜머보드(navify Tumor Board)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의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하나의 화면에서 환자의 데이터를 한 눈에 보여주고,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 임상시험, 논문, 가이드라인 등을 추천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한국로슈진단은 의료 빅데이터 전문 벤처기업 에비드넷과 협력해 원자력병원이 관리 중인 환자 정보 및 전자의무기록(EMR)을 네비파이 튜머보드에 연동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네비파이 튜머보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원자력병원의 여러 의료진들은 공동으로 환자 진단 및 치료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이를 활용함으로써 다학제 진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각 환자 별로 연관이 높은 임상시험 및 논문, 진료 지침 탐색 기능을 제공하 2023.09.04
디지털헬스케어 특화 AI 기술 갖춘 휴레이포지티브, 13년 축적한 데이터가 원동력
휴레이포지티브-메디게이트뉴스 공동 디지털헬스케어 스토리 2010년 설립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는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자의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건강관리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다. 2022년 기준 직원수 120명에 매출액 180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병원과 제약사는 물론,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회사, 식품회사 등 다양한 회사들이 도전하고 있는 분야다. 휴레이포지티브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에서 어떤 솔루션들이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기여하면서 확산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①다양한 임상시험으로 의학적 근거 확립, 신뢰도 구축부터 ②보험업계에 어떤 영향 줬을까...건강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 ③'건강경영' 돕는 휴레이포지티브, 기업 성장∙직원 웰빙 다 잡는다 ④원격모니터링으로 암환자 진료 순응도 증가…한국 넘어 동남아 진출 ⑤디지털헬스케어 특화 AI…서비스 운영 효율 높이고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 세계가 인공지능(A 2023.09.04
투자 없이 200억 매출 ‘딜라이트룸’…“글로벌 1위 알람 앱 '알라미'에 슬립테크 접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단 한 푼의 투자도 받지 않고 10년 만에 200억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는 데 성공한 스타트업이 있다. 글로벌 1위 알람 앱 ‘알라미’를 개발한 신재명 대표가 이끄는 딜라이트룸의 이야기다. 딜라이트룸의 알람 앱 ‘알라미’는 아침에 잠에서 깨지 못하는 이들을 ‘완전히, 확실하게’ 깨워주는 앱으로 주목받으며 지금까지 누적 7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100여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다. 시끄러운 알람을 해제하기 위해선 침대에서 나와 화장실 사진을 찍거나 스쿼트를 해야 한다. 일어나지 않고는 못 베기게 하는 셈이다. 알람 앱으로 전 세계인들의 기상을 책임져온 딜라이트룸은 최근 사용자들에게 성공적인 아침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슬립테크 분야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성공적인 아침을 위해선 단순히 제 시간에 일어나는 것 뿐 아니라, 꿀잠을 자고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서울 강남구 딜라이트룸 본사에서 신재명 2023.09.03
진료 종료 서울백병원 '사직' 행렬…남은 이들 "아직 포기 안 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백병원이 8월 31일을 끝으료 진료가 종료되는 가운데 법인의 강제 전보 조치로 교직원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수들을 비롯해 병원에 남은 교직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진료 종료일을 이틀 앞둔 29일자로 전보 발령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은 직원들까지 강제 전보 발령을 냈다. 법인은 수도권 지역 병원(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전보자에 대해서는 9월 1일 오전 8시 30분까지, 부산 지역 병원(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전보자는 9월 4일 8시 30분까지 각 병원에 모이라고 통보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인에서 발령내린 지역에서 근무가 어려운 직원들 대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법인은 9월 17일로 예정된 이사회 전까지는 교수들에 대해서도 발령지를 결정해 통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직원들과 마찬 2023.08.31
클래시스, 대만서 슈링크 유니버스 론칭 행사 성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클래시스가 대만에서 하이푸(HIFU) 의료기기 슈링크 유니버스 론칭 심포지엄을 열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매출 확대에 나선다. 클래시스는 지난 27일 타이베이에 위치한 브리즈 남산 예술문화센터에서 슈링크 유니버스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저들을 비롯한 15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슈링크 유니버스를 유저들과 대만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슈링크 유니버스는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으로 조직을 응고해 눈썹 리프팅에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총 2가지 모드를 통해 선 또는 점 타입의 조사형태를 제공함으로써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영화 ‘밀수’로 큰 주목을 얻고 있는 슈링크 유니버스 아시아 앰배서더 고민시가 자리를 빛내 호응을 얻었다. 고민시는 지난 3월 공개된 TV CF ‘원하는 대로 리프팅’ 편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고민시 배우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본인만의 피부관리 방 2023.08.31
에이아이트릭스, 해운대백병원에 바이탈케어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급성 상태 악화 조기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해운대백병원 내 새롭게 구성된 신속대응팀(RRT)에 도입된다. 입원 중인 환자들의 상태를 조기에 예측해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돕고, 환자들의 치료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예측에 활용된다.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수집되는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인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의식 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상태를 예측한다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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