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설립자 후손들 폐원 반대 "K-메디컬 허브 구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백병원이 폐원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설립자 후손들이 폐원에 반대하고 나섰다. 고(故) 백낙환 전 인제학원 이사장의 후손 대표인 인제대 백진경 멀티미디어학부 교수는 3일 자료를 내고 “서울백병원의 역사를 전승하면서 글로벌 K-메디컬 산업의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뜻과 행동을 모았다”며 지난달 20일 서울백병원 폐원을 결정한 이사회의 결정에 반대를 표명했다. 백 교수는 백병원 창립자인 백인제 선생의 조카이자 백낙환 인제학원 전 이사장의 차녀다. 이번 후손들의 입장에는 백인제 선생의 제자인 장기려 박사의 손자 서울백병원 장여구 교수와 조영구 의대교수협의회장도 뜻을 같이 했다. 후손 측은 경제적 논리만 앞세운 폐원은 안 된다며 앞서 서울시와 중구가 의료공백 발생 우려로 서울백병원 부지를 의료시설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동의했다. 백 교수는 “경제적 논리로만 서울백병원을 폐원할 경우, 비단 서울시민에게 끼치는 피해뿐 아니라 인제대 백병원의 2023.07.04
소리로 수면 돕는 ‘무니스’…“전 세계인들에게 꿀잠 선사할 거에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무니스 권서현 대표는 연세대 국제대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과학과를 복수 전공하던 와중에 창업에 뛰어들었다. 4번의 피봇팅을 거친 끝에 지난해 소리(모노럴 비트)를 활용해 꿀잠을 돕는 앱 ‘미라클나잇’을 내놨다. 모노럴 비트는 뇌파를 깊은 수면이 이뤄지는 낮은 범위의 파장으로 유도하는 음파 조합이다. 미라클나잇 앱을 켜고 희망하는 기상 시간, 그날의 기분, 수면 전 활동, 특수 상황 등을 기입하면 최적의 모노럴 비트 조합이 추천된다. 미라클나잇은 무료 체험 기간 후에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서비스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70~80%에 달한다. 올해는 국내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이날 새벽 4시에 퇴근했었다는 권 대표를 만났다. 그는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몸은 힘들지만) 일이 너무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다”고 답했다. 다른 이들의 꿀잠을 위해 정작 2023.07.04
고성능 의료영상 AI 활용해야 판독 효과 개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정확도가 높은 AI 모델을 사용한 경우에만 판독자의 검출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에서 2015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환자 가운데 후향적으로 선별한 12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영상의학과 의사 30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폐암이 검출된 흉부 엑스레이 영상 60장과 암이 없는 정상소견 영상 60장 등 총 120장의 영상을 AI 도움 없이 각자 단독으로 1차 판독했다. 이후 판독의를 15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정확도가 높은 AI를, B그룹은 정확도가 낮은 AI를 각각 활용해 2차 판독했다. 연구를 위해 A그룹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의 고성능 알고리즘을 사용했고, B그룹은 전체 학습 데이터의 10%만 학습한 상대적 2023.07.04
미래컴퍼니,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래컴퍼니는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비뇨의학과 미래 로봇수술 의료진 양성과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의 국내외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 회장 건국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백성현 교수를 비롯해 오경진 전남의대 교수, 송필현 영남의대 교수, 김웅빈 순천향의대 교수, 강성구 고려의대 교수와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미래컴퍼니와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국내 비뇨의학 분야 로봇수술 술기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미래컴퍼니는 체계화된 교육 시설로서 레보아이 로봇수술혁신센터를 운영하고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비뇨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 2023.07.04
카카오헬스케어, 로레알·큐티스바이오와 정밀 뷰티 솔루션 개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회사인 큐티스바이오와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를 토대로 한 정밀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로레알 그룹 바바라 라베르노스(Barbara Lavernos)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큐티스바이오 최원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해 피부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정밀 뷰티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는 “글로벌 1위 뷰티 기업 로레알,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성을 보유한 큐티스 바이오와 협업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주요 사업영역인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항노화 피부과학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로레알과 협업이 카카오헬스케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의 2023.07.03
불합리한 요구하고 성추행범으로 몰고…일부 부모 '갑질'에 멍드는 소아과 의사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부 영유아 부모들의 소아청소년과 대상 ‘갑질’이 도를 넘어 소아과 의사들의 탈출 러시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받은 검진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진료를 위한 행위를 성추행으로 몰아 경찰에 신고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일들이 이어지면서 소아과 의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A소아과에서는 4개월 아이의 부모가 영유아 검진을 받고 며칠 뒤 재차 병원을 찾아 병원 측에 검진 취소를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검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영유아 검진은 통상 20분가량이 소요되지만, 수가는 3만원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국가 사업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0원인데, 불합리한 이유를 들며 이미 진행한 검진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실제 요구대로 취소를 할 경우 해당 병원은 20분이란 시간동안 인적∙물적 자원을 투자했음에도 수가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일선 소아과 의사들은 이 같은 부 2023.07.02
또 터진 '대리수술' 논란…젊은 의사들 "썩어빠진 행태 이해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또 다시 불거진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논란과 관련해 전공의들이 “일부 의사들의 썩은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근 KBS는 A 관절∙척추병원에서 의사가 아닌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을 집도했다는 대리수술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의료 윤리의 기본을 망각하는 행위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리수술 근절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대리수술 외에도 위계관계를 악용한 의료인 간 폭언과 폭행, 살인적 수준의 장시간 노동 방치, 근무시간 위조 및 임금 착취 등 의료계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의료계가 자정 노력과 함께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잘못을 저지른 의사에 대해 자율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했다. 대전협은 “썩어빠진 악습과 병폐를 방조하거나 적극적으로 체계화한 자들이 버젓이 직함을 내걸고 어두운 면을 2023.07.01
시범사업 후 비대면 진료 이용률↓…산업계 '불편 접수센터' 운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이용자 의견 수렴을 위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산협 소속 회원사들은 자사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불편 접수센터를 운영, 비대면진료 이용 과정에서 생긴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한다. 접수된 이용자 불편 사례와 의견들은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비대면진료 제도 개선 및 법제화 방향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원산협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보건복지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이용하는 환자의 대다수가 초진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였는데, 재진 중심의 시범사업으로 인해 해당 환자들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범사업 이전 17%였던 의료진의 진료 취소율은 40%까지 증가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의 대안으로 비대면진료를 적극 이용하던 육아 부모들의 이용 2023.06.30
의사와 환자 더 가까워질까…‘생성형 AI’가 돕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환자들의 병원 경험을 제고하고, 의료진들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국내 의료진들의 전망이 나왔다. 당장 환자 진료에 직접적으로 적용되기에는 위험성이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행정 업무 처리 등에 유용하게 쓰일 거라는 것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환자 실시간 안내 ‘챗봇’ 준비 중 계명대 동산의료원 조치흠 의료원장(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29일 계명대 동산병원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의료정보학회 기자간담회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AI를 활용해 내원한 환자에게 각종 안내를 제공하는 챗봇을 카카오헬스케어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원내에서 자주 길을 잃는다. 진료를 받은 후 혈액검사를 받으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CT 촬영을 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헤매기 일쑤다. 이런 환자들을 AI 챗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하겠다는 것이다.. 2023.06.30
의료기기협회-한국소비자원, 헬스케어 사업자정례협의체 발대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협회 회원사인 국내 7개 주요 홈 헬스케어 사업자 및 한국소비자원과 ‘헬스케어 사업자 정례협의체’ 발대식을 지난 27일 콘래드서울에서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소비자 안전 이슈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고, 위해예방을 통한 안전한 헬스케어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합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 참여한 7개사는 미건라이프, 바디프랜드, 세라젬, LG전자, 위니아미, 이루다, 한국암웨이 등이다. ‘헬스케어 사업자 정례협의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개인용 온열기 등 가정에서 다소비 되는 의료기기와 개인용 건강관리 제품(공산품)에 대해 시장 자율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비자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주요 운영 계획으로 △저온 화상 예방을 위한 주의·경고 표시강화 △장애인·고령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점자·큰 글씨 스티커 배포 △의료기기 구매·사용 관련 안전정보 제공 △의료기기 온라인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한 캠페인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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