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의료격차 어떻게? "해외의대 출신 의사 배치, 지자체 건강보험 재정 활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의대를 졸업한 의사를 활용하는 방법부터 지자체에 건강보험 재정 활용 권한을 주는 방안까지, 2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지방의 의료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은 지역 공공의료 의사수급 개선 방안 중 하나로 해외 의대생 대상 지역의사제 도입을 주장했다. 해외의대 출신 의사들 지역 의무복무…지역 의사 근무여건 개선 강민구 회장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특정 국가 출신의 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해 한국에 의사로 자리잡는 경우가 널리 알려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연간 100여명 이상 되는 해외 의대 졸업생에 대해 특정 지역 수련 및 수련 및 병역 이행기간을 제외한 5년의 의무복무를 제도화해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해보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지역 간 의료격차 문제 해소를 2023.06.29
도쿄의대 하시모토 교수 "의사 수 확대와 지역정원 도입에도 의사 편재 여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본에서는 의대정원을 늘리고 지역 정원제를 시행했음에도 지역간 의사수 격차 문제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역시 우리나라처럼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 의사가 몰리는 반면 의사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이 있어 지난 40여년에 걸쳐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 도쿄의대 하시모토 히데키 보건정책 교수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의료를 위한 조건부 의사’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지역간 의사수 편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일본이 해온 노력과 그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하시모토 교수에 따르면 일본은 지방, 특히 도서산간 지역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72년 1개 현(県)마다 의대 1곳을 설치하는 자치의대 정책을 시행하며 의대정원을 늘렸다. 동시에 의대정원 내에 2~3명의 입학 정원제를 도입해 졸업 후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근무토록 하고,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면제해줬다. 자치의대는 ‘지역의료’라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 2023.06.29
의협 이필수 회장,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 위해 대구 찾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환자 거부 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지원하기 위해 29일 대구파티마병원과 대구북부경찰서를 방문한다. 이 회장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29일 오후에 협회 법제이사 등과 대구로 내려갈 예정”이라며 “당사자인 전공의와 응급의학과 과장, 파티마병원장등과 만나기로 했고, 대구북부경찰서장과의 면담도 요청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해당 전공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 전공의에게 묻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사 경찰에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를 하더라도 실제 기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검찰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A씨는 최근 17세 외상환자가 3시간 가량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사망한 일명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건 2023.06.28
카카오헬스케어, 메타버스로 개인 맞춤 근골격계·심리 건강관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모한 ‘2023년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의료 부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와 헬스케어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해당 프로젝트의 공모를 진행했다.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다양한 개인 맞춤 건강 관리 서비스로 확장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먼저 ‘개인 맞춤 근골격계 및 심리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는 이번 국책 사업에서 주관기관의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한다. 또한, 컬러버스(오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스카이랩스(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원천 기술), 바임컨설팅(플랫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 수립), 분당서울대학교병원(근골격계 건강관리 실증), 고려대학교의료원( 2023.06.28
루닛, 하계 다보스포럼서 '암 막는 새로운 방법'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서범석 대표이사가 27~29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WEF·이하 다보스포럼)'에 초청돼 세션발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의 저명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당면 과제를 토론하는 연례행사로 1년에 두 차례 열린다. 연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총회에 이어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은 '세계 경제의 원동력,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The Driving Force of the Global Economy)'을 주제로 전 세계 100여 개국, 150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 대표는 경제 성장의 재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트렌드 등 포럼의 6가지 소주제에 대한 분과 세션에서 '암을 막는 새로운 방법(Can we intercept cancer?)'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통해 서 대표는 정밀 종양학에서 액체·합성 생검에 이르 2023.06.28
성추행∙폭행 교수들 병원 복귀…대전협 "사회적 신뢰 떨어뜨리는 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진 10여명을 성추행했던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5개월 만에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소주병으로 전공의를 폭행한 전북대병원 교수가 6개월 만에 병원에 돌아오는 등 최근 물의를 일으켰던 교수들의 연이은 복귀 소식에 의료계 내부에서도 병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란 비판이 나온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와 관련, 27일 입장문을 통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이자 사회적 기준에서도 범죄로 여겨지는 짓을 저지르고도, 고작 몇 개월 정직으로 가볍게 쉬다 오면 해결되는 문제로 만드는 결정”이라며 병원들을 비판했다. 대전협은 특히 서울아산병원의 결정에 대해 “병원 내에서 상습적 성범죄가 발생했고 10여명의 피해자들이 용기내 신고했는데, 그 결과가 반년도 되지 않아 다시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이라면 누가 그 병원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사실이 알려지고 뒤늦게 피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2023.06.27
미소정보기술, AI기반 판독문 자동 정형화 솔루션 통해 병원업무 개선
미소정보기술은 병원 및 의료기관에 AI기반 판독문 자동 정형화 솔루션 ‘스마트TA’를 공급해 다수의 의료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투입하던 수작업을 정확도 높은 자동코딩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이 개발한‘스마트TA’솔루션은 병원 및 의료기관, 기업 내외부의 잠자고 있는 다양한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 및 문서를 분류하고 자연어 처리를 통한 데이터 정형화로 병원 및 의료기관, 기업등 데이터 자산화 및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데이터분석 솔루션이다. 회사 측은 "기존 수작업 코딩시 의료 전문 코딩인력 투입과 시간, 수작업에 따른 부담과 스트레스등을 ‘스마트TA’를 통해 복잡도를 자동화시켰다. 또한 판독문 정확도까지 향상시켜 향후 디지털병원으로 발전해 의료환경 개선 및 의료인의 업무만족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스마트TA’를 통해 의료기관에는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 활성화, 자가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등 의료데이터 세밀 2023.06.27
GE헬스케어-한국동물병원협회, 동물 진료 위한 의료기기 교육 업무협약
GE헬스케어 코리아와 사단법인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최근 동물 진료를 위한 의료기기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GE 헬스케어 코리아 김은미 사장, 이우용 전무,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이병렬 원장(중앙동물병원), 오이세 원장(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동물병원 초음파 진단기 등 의료기기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검사, 해석 및 임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습 워크숍을 공동 추진한다.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영상 진단 장비인 초음파 진단기로 교육을 진행한다. 매월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수의사들에게 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은미 사장은 “GE 헬스케어는 MR, CT, 초음파와 같은 영상 장비들과 수술용 장비, 마취기, 모니터링 장비 등 다양한 동물의료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2023.06.27
가톨릭대 외과학교실, AI 닥터 GPT 개발한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슈파스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AI 닥터 GPT 개발을 위해 2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가톨릭대 외과학교실은 의료 데이터와 의료 전문 지식을 제공하며 슈파스는 이를 바탕으로 이미 자체 개발 완료한 패혈증 분야 AI 닥터 GPT를 외과 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성모병원 내 임상 적용 및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I 닥터 GPT는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이해하고 의사의 질문에 적절하고 정확한 답변 및 처방까지 제공할 수 있어 종합병원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서 의료진 부족 현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의료진은 기대했다. 가톨릭대 외과학교실 윤상섭 주임교수는 "8개 부속병원, 약 6500병상, 외과 전문의 140여 명 등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한 우리 외과학교실에서는 가장 많고 잘 정제된 의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2023.06.26
메디스태프 "의사 외에 약사·수의사·간호사 120만 보건의료인의 보안 메신저 플랫폼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메디스태프가 의사를 넘어 모든 보건의료인들이 환자정보 유출 우려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의료인 전용 메신저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디스태프는 지난 2018년 시작한 의사, 의대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주요 서비스는 메신저 채팅, 익명 게시판, 클럽 등이다. 현재 이용자 수는 2만3000여명이며, 최근 치과의사들 대상 서비스도 시작했다.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륭서초타워 스파크플러스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 “현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개발이 끝난 상태인데, 최종적으로는 메신저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 대표는 “스텝1이 의사 플랫폼 고도화였다면, 이제는 다른 의료 직군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스텝2에 들어섰다”며 “치과의사로는 확장을 진행했고, 추후에 약사, 간호사, 수의사 등 120만 보건의료인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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