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인증제 참여율 11%...문제는 ‘인센티브’ 부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기관들의 전자의무기록(EMR) 인증제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기관 EMR 인증제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공유를 통해 환자안전∙진료 연속성 보장∙의료비 절감을 추구하겠단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병원과 의원의 EMR 인증제 참여 확대를 위한 해외 사례 고찰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들의 EMR 시스템 도입 비율은 높은 편이다. 상급종합병원 100%, 종합병원 96%, 병원 90.5%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EMR 도입 비율은 93%에 달한다. 하지만 표준 기반 진료정보 교류 사업 참여율은 전체 42.3%에 그친다. 특히 상급종합병원(85.7%), 종합병원(51.3%)에 비해 병원(25.3%)의 참여율이 매우 낮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EMR 시스템의 2022.12.28
수술실 CCTV '하위법령', 1월 입법예고 전망...촬영거부 허용 사유 '관심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내년 9월 시행을 앞둔 수술실 CCTV법의 하위법령이 다음달 중 입법예고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선 CCTV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구체적 사유가 어디까지 허용될지를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술실 CCTV 법 시행규칙의 입법예고는 당초 예정인 12월 중에 이뤄지긴 물리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실 CCTV 하위법령 문제를 다뤄온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가 이태원 참사 문제 등 여타 업무에 집중하면서 수술실 CCTV 문제가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 수술실 CCTV 하위법령 대응 TF 박진규 위원장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이태원 사건 대응 등으로 입법예고가 늦어지고 있는 걸로 안다”며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1월 중에는 입법예고가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장성인 교수가 발주를 받아 수행한 ‘수술실 CCTV 설치방안 및 의료법 시행규칙안 연구’를 2022.12.28
"한의사 초음파 기기 허용? 진단 늦어지는 피해자들 늘어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시행규칙 마련과 의료법 개정 등 현실적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의협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억울한 피해자들을 양산할 우려가 있다며,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지적했다. 한의사 초음파 기기 '금지' 규정 없으니 가능? 기존 의료법 규정 적용해야 병의협은 먼저 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취지의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판결 근거로 삼은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미 의료법에서는 진단 X-ray, CT, MRI 등의 장비를 설치 및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를 초음파 기기 등 다른 의료장비에도 적용해 한의사의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합당한 해석이란 것이다. 병의협은 “현대 의학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다양한 새로운 의료장비들이 만들어지는 상황 2022.12.26
에이아이트릭스,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 ‘바이탈케어’ 혁신의료기기 지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자사의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제2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혁신의료기기는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에서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의료기기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의료기기 우선심사와 단계별심사의 인허가 특례 및 의료기기산업법에 따른 향후 정부의 지원 사업이나 정책적 지원 등에 있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바이탈케어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을 통해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서 중환자실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일반 병동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및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한다. 바이탈케어는 지난 7월 수행한 확증 임상시험 3건에 대한 결과와 2022.12.26
국민의힘, '닥터카' 논란 신현영 의원 징계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이 ‘닥터카 탑승’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대한 비판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닥터카 탑승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의원을 포함한 국힘 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전날(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 증인 채택∙수사를 촉구한 상태다. 이날 이 의원이 발의한 징계안 내용을 살펴보면 신 의원의 징계 사유는 ▲국회의원 선서(국회법 제24조) ▲품위유지의 의무(국회법 제25조) ▲국회의원윤리강령 제2호 및 제3호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2조 및 제4조 위반 등이다. 신 의원의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시 신 의원의 행적을 따라가보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갑질로 일관했다”며 “현장에 출동 중이던 DMAT 차량의 현장 도착을 지연시키고 현장에선 고작 15분 머물렀다. 그 시간의 대부분도 사진 촬영에 허비했다” 2022.12.23
서울성모병원 'ESG 위원회' 발족식 개최, 전사적 확산 나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1일 오후 2시 병원 세미나실에서 내년 1월 1일부 ESG 위원회 신설을 앞두고 ESG 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발족식을 기점으로 전사적으로 ESG 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 경영의 필수적인 패러다임이다. 위원회는 윤승규 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진료부원장 인용 교수,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위원회는 ‘영성구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의료 체계 구축’을 목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정책의 추진 현황 및 개선 사항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병원은 ESG 경영의 전략 방향을 ▲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병원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안전한 병원 ▲ 윤리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병원 등으로 정하고, 이번 ESG 위원회 발족을 기점으로 친환경 2022.12.22
고대의대 강민구 전공의, ‘코로나 학생논문 공모전’ 우수논문상 수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민구 전공의(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가 25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열린 ‘2022 코로나19 학생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의 사회 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대응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으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BK21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 BK21 환경보건 인재양성 교육연구단에서 주관했다. 강 전공의는 ‘코로나19 이후 3~40대 성인에서의 젠더와 연령에 따른 정신건강 변화 차이’ 연구를 통해 코로나 대유행 이후 한국의 3–40대 정신건강 지표 변화에 있어 젠더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대규모 자료를 통해 남성보다 여성에서 코로나 이후 스트레스 인지율이 현격하게 증가했음을 입증한 것이다. 코로나 이전 30~4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남성에서 여성보다 높지만, 코로나 이후에 2022.12.22
세브란스병원, 내년부터 의료계 최초 주4일제 시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의료원이 내년 1월부터 의료계 최초 주4일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22일 세브란스병원 노조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노사는 지난 11월 말 부서 및 참여자 선정, 근무표 운영 기준 등의 내용이 담긴 주4일제 시범운영(안)에 합의했으며, 참여자 선정도 완료했다. 현재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시범사업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3개 병동에서 1년 동안 진행된다. 부서당 5명이 6개월 단위로 참여해 총 30명이 주 4일제로 근무한다. 현재 부서 정원이 30명 내외임을 감안하면 부서인원의 3분의 1이 주4일제를 경험하는 셈이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주4일제 시작에 앞서 인력 투입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추가 투입 인력은 경력자 배정을 우선하고, 투입 시기도 시범사업 시작 전 최대한 빨리 배정하도록 안배해 교육에 들어간 상태다. 간호업무 특성상 부서 이동 초기 부서적응, 교육 등으로 일시적으로 부서원들의 노동강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한 2022.12.22
"의료 데이터 활용 시대...건강관리 위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보건의료 데이터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연구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연구 기준 확립, 정보의 주체인 개인의 데이터 전송요구권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헬스케어 미래 토론회’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벌였다. 데이터 연구는 기존 연구와 윤리기준 달라야..."의료 데이터 후손들에게 안 주고 갈 건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건양의대 김종엽 교수는 데이터 연구에 대한 윤리기준은 기존 연구윤리와 달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는 실제 환자에게 약을 투여하는 임상연구와 달리 환자에게 신체적 위해를 줄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연구 종료와 함께 연구목적으로 모은 데이터를 폐기하도록 하고 있는 생명윤리법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현 2022.12.22
의료정보 앱 ‘메디패스’, 구글플레이 스토어 추천앱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블록이 운영하고 있는 메디패스 서비스가 지난 15일 구글플레이 피처드(Featured·추천앱)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구글피처드는 이용자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꾸준한 다운로드 증가 추세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메디패스는 서비스의 편의성과 완성도, 차별화 포인트 등의 심사기준을 기반으로 전문 엔지니어들의 엄격한 서비스 검증을 통해 최종 선정됐다. ‘금주의 신규 추천 앱’으로 선정돼 14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구글플레이스토어 첫 화면에 소개되기도 했다. 메디블록이 운영하는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Medipass)'는 13개의 대형병원의 진료기록을 환자의 동의 하에 확인하고 40개 이상의 보험사에 보험청구를 진행할 수 있어 5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통합 의료정보 모바일 서비스이다. 올해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각각 의료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으며, WAU(주간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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