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맞춤형 영양제 '알고케어'...소비자가 매일 영양제를 챙겨먹는 자기효능감을 위해 창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大) 영양제의 시대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TV를 틀어도 온통 영양제 얘기고, 주변을 살펴봐도 오히려 영양제를 전혀 안 먹는다는 사람이 드문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문제는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제가 어떤 것인지, 얼마나 먹어야 되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다는 점이다. 먹어본 사람이 좋다니 먹고 TV 프로그램에서 필수라고 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잔뜩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 번째 창업 시도에서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 중이던 정지원 대표는 이러한 영양제 시장의 상황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양한 ICT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영양제 시장은 여전히 ‘제품’ 위주의 제조 시장에 머물러 있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그렇게 정 대표는 지난 2019년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알고케어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 IoT 기기 등을 활용한 개인 맞춤 영양제 서비스를 개발 2022.08.16
[비대면진료 점검]① 우후죽순 생겨나는 플랫폼 기업들...서비스 늘리고 수익 모델 찾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의지를 보이면서 새로운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이용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한편, 수익 모델 마련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메디게이트뉴스가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이후에도 다수의 서비스가 새로 출시됐거나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인 기업까지 하면 50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전화기 너머 환자 잡아라"...코로나 팬데믹에서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20여곳으로 늘어] 카카오 계열사 ‘룰루메딕’에 관심...‘모비닥’ ‘어디아파’는 의사가 대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건 지난 5월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룰루메딕이다. 룰루메딕은 카카오 계열사인 엘케이엠에스리미티드 김영웅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지난 6월 말(안드로이드 기준) 비대면 진료∙약배송 앱 ‘룰루메딕’ 2022.08.16
조력존엄사는 '현대판 고려장'...호스피스·완화의료부터 확충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사조력존엄사(의사조력자살) 도입에 앞서 부족한 생애 말기 돌봄 인프라부터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섣부른 의사조력존엄사 제도화는 자칫 고령 환자들의 자살을 조장하는 '현대판 고려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주최로 열린 국회 토론회 참석자들은 최근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발의한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 일명 ‘의사조력존엄사법’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반대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력자살 찬성 80%? 이상적 임종과 현실 간 괴리 탓 이날 토론 좌장을 맡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PACEN 허대석 단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임종 환경을 사회가 구축해주지 못 하다보니 최근 설문에서 의사조력자살 찬성 비율이 80%나 나온 것으로 본다”며 “사회가 도와주지 않으니 자살할 약을 처방 받아 죽겠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자살을 존엄한 죽음이라고 제도화 한다면 고령의 환자의 자살을 방조하거나 2022.08.14
뿔난 성남시의료원 의사들, 이중의 의료원장 '사퇴' 요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성남시의료원이 의료진의 무더기 사퇴, 원장의 고압산소치료기 사적 사용 의혹 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중의 의료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남시의료원 의사노조(의사노조)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현 경영진은 3년 넘게 성남시의료원을 이끌어왔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정”이라며 이중의 원장을 포함한 임원진(진료부원장, 행정부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중의 원장의 리더십이 권위적이고 일방적이라고 지적했다. 의사노조는 “많은 의료진들이 원장과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원장과 다른 목소리를 낸 많은 의료진과 직원들인 더 이상 직언을 하지 않는다. 직언해도 소용없고 오히려 밈보여 인사에 불이익을 당하기 십상이라 여기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서 원장의 독단적이고 일방적 리더십은 더 심해졌다. 내부 규정이나 근로기준법조차 무시한 채 경영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의사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의료진의 선택은 사직서를 제출 2022.08.12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상 지급 자가측정기기, 활용도 50% 미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의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사업을 통해 배부된 기기의 활용도가 50%에도 미치지 못해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10일 공개한 ‘2021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사업은 만성질환자의 자가 관리 강화를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측정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 운영 사업의 내역 사업이다. 자가 관리 지원은 기기를 배부 받은 환자가 기기로 측정한 수치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담당 의원이 요양기관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수치를 확인해 환자의 건강상태, 합병증 발생 여부, 생활습관, 약물투약 등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지부는 2020~2025년까지 110억원 규모로 20만명에 대해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해에는 2 2022.08.11
환자 살리려 수술실에 갇혀 살지만...돌아오는 건 '적자'와 '소송'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신경외과를 비롯한 필수의료 분야를 살리기 위해 수가 현실화와 형사 처벌을 면제해주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사들이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나오는 저수가 구조와 최선을 다했음에도 형사 처벌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선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주최로 열린 '수술방에 갇힌 신경외과 정책, 이제는 바꿔야 한다'라는 제하의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신경외과 의사들이 자신의 삶의질도 포기하고 환자를 살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실제 신경외과 의사들은 10시간이 넘는 장시간 수술이 잦은데다, 집에서 쉬다가도 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실려오면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새벽에 밤샘 수술을 한 후 바로 외래진료를 이어가기도 한다. 이렇게 몸을 갈아 넣어가며 환자를 진료하지만 수술의 결과가 나쁜 경우 유가족들이 소송을 제기해 2022.08.11
'디지털치료기기' 기업들, 의료기기협회에서 힘 모은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혁신산업위원회 산하에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 분과를 구성하고 10일 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디지털치료기기 분과는 디지털헬스 분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종 이슈를 모아 정부와 업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또, 디지털치료기기의 인허가 및 건강보험 급여적용과 같은 보건의료 제도권 내 정착 등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치료기기 분과에는 ▲라이프시맨틱스 ▲베이글랩스 ▲올라운드닥터스 ▲올리브유니온 ▲웰트 ▲에버트라이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에임메드 등 8개의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이 참여한다. 혁신산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가, 디지털치료기기 분과장에는 웰트 강성지 대표가 선임됐다. 혁신산업위 김현준 위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치료기기 선도 기업이 모여 산업의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탐색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필요했다”며 “이번 분과 신설을 통 2022.08.10
감사원 '총액계약제' 언급에 의료계 "의료 질 저하 불러올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건강보험 지불제도를 현행 행위별수가제에서 묶음 방식의 지불 제도로 바꿔가야 한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온 가운데 의료계에선 의료 질 저하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서 전문가 집단(한국재정학회∙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묶음 방식의 지불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건보 재정의 지속가능한 운용을 위해 이번 감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한 전문가들은 시급성에 대한 인식은 달랐지만 75.9%가 묶음 방식의 지불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봤고, 그 중에서도 총액계약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54.3%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설문 견과를 근거로 감사원은 현행 행위별수가제에서 묶음 방식 지불제도의 도입 및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의료질 저하 100%...병상총량제∙의료전달 2022.08.10
복지부, 아산병원 사건 계기 의료계와 릴레이 간담회 연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의 경위를 청취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계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달 중으로는 중증소아, 흉부외과 등 여건이 열악한 필수의료 분야 지원을 위해 관련 학회∙의사회 등과 연속 간담회를 연다. 복지부는 전날(8일) 오후 6시 서울 시티타워에서 이기일 제2차관의 주재 하에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간호협회 및 대한신경외과학회∙대한신경과학회∙대한응급의학회 등이 모여 관련 제도∙정책 개선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에 대한 후속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달 2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 A씨는 출근 이후 두통을 호소하고 원내로 입원했으나 병원 내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전원 돼 수술 후 30일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아산병원 측의 사건 경위 설명, 대한신경외과학회 정책 제언 등 2022.08.09
휴이노,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과 데이터 기반 부정맥 치료 MOU 체결
휴이노가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과 데이터 기반 부정맥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휴이노는 심전도를 기록하고 그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의료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기기 ‘MEMO PatchTM’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회사는 심전도 기술의 핵심 경쟁력은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라 보고 장기 모니터링으로 축적된 빅데이터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자체 개발했고 이 기술을 2021년 PhysioNet Challenge에 선보여 글로벌 1위를 한 경력이 있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존슨앤드존슨 메디텍 APAC 총괄 회장인 팀 스키미드(Tim Schmid)를 비롯해, 북아시아 총괄 오진용 사장과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가 함께 휴이노 본사에 방문해 부정맥 치료를 위한 미래 협력에 관해 얘기를 나누었다. 지난해 휴이노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부정맥 진단 기술 및 치료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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