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위종양 환자 단일공 로봇수술 첫 성공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서호석 교수가 복강경 단일공 수술과 로봇수술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위종양 환자 2명의 수술을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조기 위암 수술은 보고된 바 있으나, 위종양 절제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2명의 환자는 위 내시경 건강검진 중 위 상피하 종양이 발견된 중년 여성들이다. 위 상피하 종양은 위 점막 아래층에서 생기는 다양한 종류의 종양으로 위암과 달리 점막은 깨끗한데 아래쪽에 불룩한 혹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위 내시경을 받는 사람 100명 중 1~2명에서 발견된다. 위장간질성종양, 평활근종, 신경종 등이 위 상피하 종양이다. 이중 위장간질성종양 (GIST)은 방치할 경우 크기가 증가하고 타장기로 침윤하거나 전이로 이어질 수 있어 제거가 필요하며 병리검사 결과 악성도가 높을 경우에는 항암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위 상피하 종양의 크기가 2cm 보다 작은 경우에는 경과관찰을 하지만, 그보다 클 경우에는 제거해야 한다. 위 2022.11.07
굿닥, 독감 예방접종 가격비교 서비스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굿닥은 전국 어디서든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한 병원과 백신 가격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굿닥 앱(App)을 통해 PCR 검사 및 신속항원 검사 가격 정보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이 트윈데믹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독감 백신 경우 현재 병원 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인 상황이다. 지난 9월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해당 백신은 비급여 항목이고 병원이 직접 제조사로부터 구매하기 때문이다. 굿닥은 이번 서비스 강화로 신속한 코로나·독감 백신 가격 정보 확인과 병원 대기 시간 단축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굿닥 임진석 대표이사는 “코로나와 독감 모두 사후보다는 사전 예방이 중요한 전염병임에도 불구하고, 백신 가격이 천차만별인 탓에 소비자들은 많은 병원을 일일이 방문해 2022.11.07
"학교와 교섭 마무리한 아주의대 교수노조...의사노조 '안전한 진료환경' 위한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노조를 만들 때 제일 중요한 목적은 안전한 진료환경을 확보하자는 거였다. 돈이 아니라 안전한 환경.” 올해 환갑을 맞았다는 노재성 교수(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7일 노조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밤샘 수술을 마친 의사가 눈 붙일 틈도 없이 또 다른 환자가 기다리는 수술장으로 뛰어들어가야 하는 현실은 의사뿐 아니라 환자들을 위해서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에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의대교수노조를 포함한 의사노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의대전임교수를 노조원으로 출범한 아주의대 교수노조의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아주의대 교수노조의 행보 하나 하나에 ‘최초’란 타이틀이 달렸고, 노조는 최근 학교 측과의 지난한 교섭을 최근 마무리했다. 양측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중재 재정 결정을 받았다. 물론 이 역시 ‘최초’였다. 항상 최초라는 타이틀이 달리는 2022.11.07
'레보아이' 이용 경구강 로봇수술 첫 성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래컴퍼니는 원자력병원이 최근 레보아이(Revo-i)를 이용한 경구강 로봇수술(Trans Oral Robotic Surgery, TORS)을 통해 편도암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이다. 지난해 11월 원자력병원에 도입된 이후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대장항문외과 수술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경구강 로봇수술이 시행되면서 적응증 범위를 넓혔다. 원자력병원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총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강 로봇수술이 시행됐다. 이비인후과 이명철 과장이 편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외측 구인두 절제술 2건과 이비인후과 최익준 과장이 시행한 예방적 편도절제술 등이다. 일반적으로 편도절제술은 피부절개 없이 입을 통해 맨눈 또는 확대경으로 병변을 보면서 수술기구를 삽입한 뒤 편도조직을 절제하지만 경구강 로봇수술은 입 안으로 로봇 내시경을 넣고 로봇 팔에 2022.11.05
김미애 의원, ‘코로나 백신접종 피해보상 특별법’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코로나 예방접종으로 발생한 질병 등에 대해 예방접종과 질병 등의 발생 사이에 시간적 개연성 등의 사실이 증명된 경우에는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질병관리청 소속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위원회’와 이의신청 심의를 위한 별도의 재심의위원회도 구성하게 된다. 현재는 감염병관리위원회 내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에서 재심의까지 맡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사실살 전 국민에게 예방접종을 권고하면서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해 질병 등이 발생한 경우 정부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인 꾸준히 제기됐다. 피해보상을 청구했음에도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인정해 예방접종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많았다. 김미애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2022.11.04
비대면 진료 '경증·초진환자' '병원급'까지 풀리나...여당발 법안에 의료계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당발 비대면 진료법안에 경증 초진환자, 심지어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비대면 진료가 허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이 담겨 논란이 예상된다. 의료계는 그간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 하더라도 재진환자, 의료취약지 환자들로 대상을 한정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 한해 실시하자고 주장해왔다 4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지난 1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살펴본 결과, 법안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10월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법안과 유사하지만 경증 초진 환자까지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을 넓힐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의 법안은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으로 ▲섬·벽지 등 의료기관이 현저히 부족한 지역 거주자 ▲국외 거주자·장애인·교정시설 수용자·현역 복무 군인 등 의료기관 방문이 곤란한 자 ▲감염병 환자 만성질환자 및 정신질환자(재진) 등을 명시했다. 눈에 띄는 것은 비대면 진료가 불가피하거나 비대면 진료를 하는 것이 건강에 위해가 2022.11.04
메디웨일 AI의료기기 '닥터눈', 신의료기술평가 대상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디웨일은 망박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AI의료기기 ‘닥터눈’(DrNoon for CVD)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닥터눈은 앞서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심평원의 결정으로 새로운 의료행위로서 별도보상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메디웨일은 내년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선진입 의료기술(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결정과 건강보험수가코드 부여를 예상하고 본격적인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닥터눈은 CT가 없는 의원 등에서도 환자의 심장질환발생예측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환자 입장에서도 금식 등의 불편이나 방사선노출이 전혀 없이 간단하게 심장질환발생예측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안저사진 촬영→자동 AI분석→심혈관질환 진단결과 확인’으로 촬영에서 결과까지 1분 내외로 끝난다. 메디웨일은 "닥터눈은 심장CT로 검사하는 것과 동일한 정확도로 심혈관질환을 예측한다. 그 성능을 인 2022.11.04
“제자들아 아프냐? 우리도 아프다”...외과 교수들도 ‘번아웃’ 호소
2022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①"외과의 절망감...자부심‧사명감 하나로 후학들에게 권하기엔 민망할 정도” ②외과 살리려면…수술 기피 부르는 ‘CCTV‧형사처벌’ 해결해야 ③“제자들아 아프냐? 우리도 아프다”...외과 교수들도 ‘번아웃’ 호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3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책임지도 전문의 번아웃’ 세션에선 전공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외과 교수들의 하소연이 터져나왔다.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선 외과 전공의 80%가량이 사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공개되며 의료계에 적잖은 충격을 던져줬는데, 올해는 교수들이 번아웃을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연자로 나선 경희의대 민선영 교수는 외과 책임지도전문의 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번아웃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서 나타난 책임지도전문의들의 박탈감과 스트레스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번아웃을 실제 진단 받은 경우는 7% 정도였지만 스스로 자신이 번아 2022.11.04
남양주·과천 등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5000병상’ 넘게 쏟아진다…의원·중소병원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의료원이 2일 수도권 두 곳에 새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병원들의 잇따른 수도권 내 분원 건립 추진으로 가뜩이나 위기에 몰린 의료체계의 붕괴가 가속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고대의료원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의료원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병원을 건립하겠단 청사진을 공개했다. 과천시에는 경기 남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아우르는 위치 특성에 따라 고대의료원이 보유한 핵심 진료, 연구, 교육 기능을 집약시키고, 남양주시에는 지역 내 높은 의료수요 및 주변 인프라, 개발 가능한 여건 등을 기반으로 ‘메디컬 콤플렉스’를 만드는 식이다. 당초 고대의료원은 제4병원 건립지를 놓고 과천시와 남양주 왕숙지구를 저울질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2.11.03
건보공단, 보험사 데이터 제공 ‘진통’...합의 도출 올해 넘길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민간보험사 대상 데이터 제공과 관련, 중재(안)을 놓고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공단은 민간보험사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두고 사회적으로 찬반 논란이 거세자 올 초부터 시민단체·전문가·보험업계 등 이해관계자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중재(안) 마련에 착수했었다. 데이터 제공과 관련한 우려들을 불식하기 위해 공단이 일종의 가이드라인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 중 마무리하려던 최종 중재안 도출은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앞서 지난해 9월 민간보험사들의 건보공단 데이터 요청 6건은 과학적 연구기준 미흡 등으로 미승인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후 과학적 연구기준을 충족한 2차 요청 1건 역시 정보주체의 이익 침해 우려 등의 이견으로 지난 2월 심의 보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해 '중재(안)' 마련...추가 협의 진행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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