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 승인' 서울의대 감사, 대통령실 개입 의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서울대 의과대학의 휴학 승인 결정 이틀 만에 전격 감사에 착수했던 것과 관련,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은 28일 국정감사에서 “서울대가 지난해 9월 30일 780명 학생에 대한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는데, 이틀 뒤에 교육부가 직원 12명을 투입해 감사에 착수했다”며 “교육부는 사학비리나 연구윤리 등 심각한 문제에는 좌고우면하면서 어떻게 대학의 자율 사안인 학사 문제에 대해 전격적으로 감사에 들어갔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이 이주호 장관에게 이 문제에 대해 지적했는데, 이후에 (오히려) 감사 기간이 연장됐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감사에 대한 처분이 내려진 건 없다. 12명의 감사관이 20일 넘게 감사했는데도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당시 감사 결정을 한 게 누구인가”라고 했다. 이에 교육부 김도완 감사관은 “( 2025.10.28
환자 '난동'에 몸살 앓는 응급실…서울대병원 본·분원서 5년간 226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5년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이 2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최근 5년간(2021~2025) 발생한 난동 사건은 총 22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23건 ▲2022년 18건 ▲2023년 59건 ▲2024년 97건이었으며, 올해는 7월까지 29건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97건이 발생한 2024년의 경우, 나흘에 한 번꼴로 난동이 발생했다. 응급실 내 난동 사건을 발생 원인별로 구분하면 진료 관련 불만이 1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대기 관련(28건), 주취자(16건) 순이었다. 응급실 내에 근무하는 의료진이나 난동을 제지하는 보안요원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도 31건에 달했다. 지난 1월 30일에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간호사와 보안요원이 폭행을 당했으며, 7월 2025.10.28
김태흠 충남지사 "전남·경북·충남 3곳에 국립의대 신설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태흠 충청남도 지사가 “적어도 전남∙경북∙충남에는 국립의대가 신설돼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충남 지역 국립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안위 박수민(국민의힘∙강남구을) 의원은 “의료 인프라가 중요한데,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대 신설 문제가) 소강 국면에 들어가 있다”며 김 지사에게 충남 국립의대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가 최종적으로 국립의대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는데 어떤 형태, 어떤 규모로 갈지 아직 최종안이 안 나왔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전남∙경북∙충남 3개 도에는 국립의대가 없다. 광주∙대구∙대전이 분리됐기 때문”이라며 “적어도 이 3곳은 국립의대가 신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병원이 탄생하려면 의대가 출발점이기 때문에 이 문제도 집중력을 놓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합병원 유치 계획에 대 2025.10.27
제이엘케이, 최문기 신임 CFO 영입…구독 공급망 확대로 매출 성장 가속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최문기 상무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최문기 신임 CFO는 20년 이상 재무·전략·경영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경영 전문가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전사 전략·재무 기획과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통신·ICT 산업 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SK플래닛에서는 신규 사업 제안과 전략적 투자 관리로 3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 확보에 기여하며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는 등 굵직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최 CFO는 라인 인도네시아 전략담당으로도 활동하며 재무 효율화와 사업 구조 개선을 주도해 BEP 달성을 견인하고,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의 탁월한 재무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또 M&A 관련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영입을 통해 재무 안정성뿐만 아니라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구독형 모델 2025.10.27
필수의료 의사, 의료사고 '배상보험료' 국가 지원 받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의료진의 의료사고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배상보험료의 50~75%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보험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국가가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의 배상보험료를 지원해 의료기관의 배상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국가책임 강화의 주요한 과제다. 국가지원을 통해 의료기관의 배상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보장범위를 확대해, 의료사고에 따른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보험료 지원 대상자는 전문의의 경우 분만 실적이 있는 산부인과, 병원급의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심장과∙소아신경외과 전문의다. 분만과 소아외과 계열 관련 의료행위는 의료사고 발생시 고액 배상 위험이 높다. 이에 의료사고 배 2025.10.27
위협 받는 수련교육 질…"전공의들, 편하다고 침묵해선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수련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이제는 전공의들이 스스로 교육의 질을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국대병원 외상외과 허윤정 교수는 25일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에서 열린 ‘아산병원전공의협의회∙울산의대 의료 심포지엄’에서 “수련 시간과 당직 등이 지나치게 줄어들면 배움의 기회도 그만큼 감소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교수는 “의정 사태 당시 나는 전공의의 수련 시간 단축, 근로기준법 적용, 의료소송으로부터의 보호 등 병원 내 최약자인 전공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왔다.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정책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지금부터는 전공의들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전공의라면 지금 매우 불안할 것”이라며 “수련 기간 3~4년은 생각보다 짧다. 나 역시 외과 4년제 시절 수련을 받았지만, 4년차가 끝날 무렵에도 과연 혼자 환자를 책임지고 볼 수 있을지 늘 불 2025.10.27
루닛 서범석 대표 “자율형 의료 AI, 수년 내 현실로…지방 1차 의료부터 확산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학술대회에서 “의료 분야에도 수년 내에 ‘자율형 인공지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자동차의 자율주행과 같이 병원 현장에서도 일부 분야에서는 AI가 인간의 개입없이 스스로 결정하는 시스템이 도입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의사가 부족한 나라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한 지방의 1차 의료 분야에서 자율형 AI가 선제적으로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대표는 “자율형 AI는 직면해야 할 현실이다. 헬스케어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진행 중”이라며 “(의료 분야에선) 아직 AI의 정확도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아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지만,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몇 년 안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루닛의 솔루션도 임상시험 세팅에서는 의사들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준다”며 “흉부 엑스레이나 유방촬영술과 같은 2025.10.26
대전협, 전문의 시험 논란에 "수련 프로그램 성실히 이수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9월 복귀 전공의에게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한 조건부 합격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에게 “주어진 수련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의학회는 지난 23일 24개 전문학회와 회의를 열고 하반기 복귀 전공의들에게도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 합격제 방안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전문학회 중 절반이 '수련 부실'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의료계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대전협 비대위는 25일 내부 공지를 통해 “졸국년차의 경우 일부 응시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조건부 인정자로 분류되면 2026년도 2월 전문의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레지던트 1년차는 상∙하반기 인턴을 통합해 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논의 과정에서 전문의, 전공의 시험 이후 수련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2025.10.25
"수련 질 고려 안 한 정치적 결정"…전문의 시험 조건부 합격제 '여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학회가 9월 복귀 전공의들에게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를 허용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전문의시험 ‘조건부 합격제’를 확정 지은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학회는 전날 24개 전문학회 이사장, 수련이사 등과 회의를 갖고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9월 복귀 전공의들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2월 응시 후 합격하더라도 남은 6개월 수련기간에 수련 부족분을 채우지 못하면 합격을 취소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전문학회의 의견은 정확하게 반반으로 갈렸지만, 의학회가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2월 응시를 열어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의학회는 내년 8월에 시험을 추가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선 예산과 출제자 일정 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둘러싸고 의료계에서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수련종료 6개월 전에 응시를 허용하면, 전문의 질 저하로 이어질 2025.10.24
넛지헬스케어, 일본 '캐시워크' iOS 버전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넛지헬스케어㈜가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일본 iOS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iOS 버전 출시는 지난 5월 일본 시장에 캐시워크 안드로이드(AOS) 버전이 공개된 이후 5개월 만으로 현지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서비스 채널을 확대했다. iOS 버전은 만보기, 뽑기, 통계, 친구 초대 등 주요 기능이 안드로이드 버전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넛지헬스케어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 캐시워크의 9월 신규 이용자는 5월 대비 약 3.3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초기임에도 꾸준한 이용자 유입이 이어지며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 일상 속 걷기 습관을 즐겁게 이어갈 수 있는 보상형 구조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캐시워크는 라인(LINE) 및 구글 계정 기반으로 제공되며, 캐릭터를 활용한 친숙한 UI 디자인을 적용해 현지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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