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모 "한의계 '한의대 폐지' 운동, 의사들도 지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한의계가 예고한 한의대 폐지 운동에 대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의모는 24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관 앞에서 ‘한의사협회의 한의대 폐지 운동을 의사들도 지지한다’는 내용의 파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강원도한의사회 회장은 지난달 한의협이 주최한 궐기대회에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에 반발하며 ‘한의사 면허 반납’과 ‘한의대 폐지 운동’을 예고한 바 있다. 공의모는 이에 대해 “한의계의 ‘한의대 폐지 운동’ 선언이 공허한 외침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논의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의대 폐지라는) 한의계의 주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다”고 했다. 공의모는 최근 한의협 측이 한의협도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의사 추계위)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황당한 요구”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의사 추계위에 한의사가 참여하게 된 2025.08.25
민주당 “尹 ‘의대증원’ 강행에 3조 2000억 재정 손실…결산심사서 제대로 점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대증원 강행 등으로 막대한 재정 손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당은 결산심사 과정에서 해당 사안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24일 열린 2024 회계연도 결산심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용에 대해 “낙제점”이라고 밝히며 구체적 사례 중 하나로 의정 사태에 투입된 비용을 언급했다. 윤 정부는 전공의 사직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건강보험재정 약 3조원, 예비비 2000억원 등 총 3조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한 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난데없이 의대증원 2000명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 비상진료대체인력 지원, 의료기관 진료 협력체계 구축 등을 위해 예비비 1997억원을 집행했고, 2024년 비상진료 대책 추진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 2조 9874억원이 투입됐다”고 했다. 이어 “졸속 강행 추진하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재정 지출”이라며 2025.08.25
"전공의와 PA간 업무 분담 어떻게?" 대전협, 병원별 TF 구성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진료보조인력(PA)와의 업무 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병원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열린 수련협의체 4차 회의에서 수련 재개 전 병원별 전공의 수련환경 및 업무분장을 위한 TF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하면서 수련병원들은 그간 PA를 대거 확충해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메꿔왔다. 실제 최근 의료현장에선 인턴이 담당하던 업무의 상당 부분을 PA들이 도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공의들이 복귀하면 PA와의 관계 설정이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대전협이 병원별로 TF를 꾸려 사전에 ‘교통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병원마다 PA가 담당하는 업무 등이 조금씩 다른 만큼 개별 TF를 통해 사전에 문제 소지를 없애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실제 삼성 2025.08.23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글로벌 빅테크, 헬스케어 혁신 '박차'…MS·AWS 한자리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헬스케어 분야 혁신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S는 지난 6월 의료 AI 진단 시스템 ‘MS AI 진단 오케스트레이터(MAI-DxO)’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MAI-DxO는 의학 학술지 NEJM에 실린 환자 사례 304건을 분석해 85.5%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다. 같은 사례를 검토한 미국·영국 의사들의 정확도가 21.2%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MS는 MAI-DxO를 조만간 ‘코파일럿 AI 챗봇’이나 검색 엔진 ‘빙(Bing)’에 통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진료 현장의 문서 작업 등을 자동화해 주는 ‘AI 스크라이브’ 분야에서도 선도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공개한 ‘드래건 코파일럿’은 음성 받아쓰기 기술인 드래건 메디컬 원과 음성 청취 인식 기술 닥스 코파일럿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공개 직전 한 달간 미국 내 600여 2025.08.22
코어라인소프트, 220억 규모 멀티모달 의료 AI 개발 국책과제 참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어라인소프트가 220억원 규모의 멀티모달 의료 인공지능 개발 국책 과제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가 지원하는 ‘의료품질 및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다기관 멀티모달 기반 모델 구축 및 의료서비스 지원 플랫폼 개발’ 사업은 의료 AI가 단일 모달리티 중심의 특화형에서 다중 모달리티를 통합하는 범용형모델로 진화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이 총괄을 맡았으며, 코어라인소프트·네이버클라우드·퍼블릭-AI·이모코그 등 4개 기업과 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 등 8개 병원, KAIST·울산대학교 등을 포함해 총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양동현 교수는 “다기관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합 학습하고, 영상·문서·음성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통합 분석하는 범용 의료 AI는 향후 진료 환경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국산 의료 LLM 구현이라는 2025.08.21
복지부 "인턴 수련기간 단축, 고민스럽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인턴 수련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 “고민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21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4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턴 수련기간 단축 건의는)오늘 처음 나온 얘기라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계는 이날 회의에서 복지부 측에 인턴 수련기간 단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레지던트 1년차 정원 문제 등으로 이번 모집에서 인턴 지원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5월 전공의 모집에서는 의료계의 의견을 수용해 인턴 수련기간 3개월 단축을 결정한 바 있다 김 정책관은 인턴 수련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 언제까지 결론을 낼지에 대한 질의에도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병원들의 모집 마감 일정도 복지부가 연장하라 마라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병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책관은 기입대자 2025.08.21
이형훈 차관 "수련환경·수련 질 중심 논의…수련 체계 탈바꿈 시켜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이 “향후 수련협의체에서는 전공의 복귀 이후 수련환경과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4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공의들의 복귀는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의료 환경에 맞는 수련 체계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인턴 수련기간 단축, 기입대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문제 등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복지부에서는 선을 그은 것이다. 이 차관은 “병원별, 지역별, 과목별로 처한 현실이 다르기에 수련시간 단축, 국가 책임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수련환경을 둘러싼 여러 당사자 간 신뢰 회복”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필수의료 현장에서 의료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게 지역∙ 2025.08.21
인턴 수련기간 단축될까? 수련협의체 '테이블' 오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가 저조한 인턴 지원율을 반등시키기 위해 인턴 수련기간 단축을 요구할 방침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련협의체에 참가하는 의료계 단체들은 이날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리는 수련협의체 4차 회의에서 인턴 수련기간 단축을 건의할 예정이다. 당초 수련협의체는 하반기 모집 및 수련연속성 문제에 대한 논의는 지난 3차 회의에서 마무리짓고, 4차 회의부터는 수련환경 개선 문제에 집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 지원율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의료게 내부에서 수련기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비 인턴들이 이번 모집에서 지원을 꺼리는 이유로는 내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꼽힌다. 한 의료계 단체 관계자는 “수련기간 단축이 없으면 이번에 복귀하는 인턴들은 내년 가을 레지던트 모집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내년 3월 모집에서 인기과 위주로 정원이 다 차버린 상태 2025.08.21
전공의 수련 '뉴노멀'…입원전담전문의는 선택 아닌 필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앞두고 수련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제고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입원전담전문의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대한입원의학회의가 공동 주최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원의학의 역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수련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줄이려면 입원전담전문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입원전담전문의가 단순한 대체 인력이 아니라 전공의의 교육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입원전담전문의 통해 밀도 높고 통합적인 교육 가능 대한내과학회 김대중 수련이사는 “수련시간이 주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3년만에 내과 전공의를 제대로 길러내려면 더욱 밀도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 2025.08.21
모집 마감 전 마지막 수련협의체 회의, 어떤 대화 오갈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원별 전공의 하반기 모집이 속속 마감되고 있는 가운데, 수련협의체 4차 회의가 21일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서울역 T타워에서 수련협의체 4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공의 하반기 모집 마감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회의로, 다음 회의는 2주 뒤다. 의료계 측은 이번 회의에서 기입대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 연속성 보장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는 사직 전공의의 기존 병원∙과목 복귀 시 사후 정원 보장, 복귀 전공의 전문의 취득 시까지 입영 연기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기입대 전공의 문제를 놓고선 평행선을 달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기입대 전공의도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해왔다. 실제 복귀는 제대 후가 되더라도 사전에 정원을 보장해주자는 취지다. 대전협 외에 수련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도 기입대 2025.08.2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